정치·사회  사회

검찰, 삼성물산 합병 관련해 장충기 김종중 동시에 불러 조사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1-29 15:4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1팀장 사장을 동시에 불러 조사했다.

장 전 차장과 김 전 사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관여해 삼성물산의 회사가치 하락을 고의로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삼성물산 합병 관련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충기</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1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중</a> 동시에 불러 조사
▲ (왼쪽부터)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1팀장 사장.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부장 이복현)는 이날 오전 장 전 차장과 김 전 사장을 소환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장 전 사장을 20일, 김 전 사장을 10일과 17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장 전 차장과 김 전 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삼성물산의 기업가치는 고의로 낮추고 제일모직의 가치는 부풀렸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제일모직의 대주주였지만 삼성물산의 주식은 들고 있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2015년 5월 2조 원 규모의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고도 2015년 7월 합병 결의 이후에야 공시했는데 이는 영업실적을 감춰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사기 혐의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연관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일모직 자회사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