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피씨엘, 수젠텍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들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향한 두려움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1시21분 기준 바디텍메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0%(3900원) 뛴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한 폐렴 여파에 바디텍메드 주가는 23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바디텍메드는 의료용 체외진단 전문 글로벌기업으로 중국 광시성과 지린성에서 체외진단키트 제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 확산됨에 따라 바디텍메드가 생산하는 감염성 질환 진단시약과 카트리지의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피씨엘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29.82%(2550원)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며 장중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피씨엘은 면역진단용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판매한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류 제조 및 판매 기업 수젠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7%(1780원) 뛴 7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27일 국내에서 4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한 폐렴이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우한 폐렴 확진자가 4515명으로 늘었고 10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