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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부진 너무 깊고 길다, 송병준 해외진출 확대로 활로 찾을까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  2020-01-21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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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올해 ‘서머너즈워’ 게임들을 새로 출시할 준비를 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반면 게임빌은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성과가 예상치를 밑돌아 고전하고 있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겸 컴투스 대표이사.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겸 컴투스 대표이사는 게임빌이 피처폰 시절 누리던 명성을 어떻게 되찾을까?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빌과 컴투스는 주요 임원진이 겹치는데도 성적표가 사뭇 다르다.

송 대표는 게임빌이 컴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에도 두 회사의 개성을 각각 지키려 노력했다. 게임빌은 게임배급, 컴투스는 게임개발에 비교우위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송 대표는 게임빌의 실적 반등을 위해 게임배급에 힘을 실어왔는데 초기 모바일게임시장과 비교해 게임 숫자가 급증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워진 데다 게임 개발사들이 넥슨이나 넷마블 등 대형 게임회사에 몰리는 경향을 보이면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실적 악화로 자금이 넉넉하지 못해 게임을 새로 출시할 때 마케팅비용을 집행하기 부담스러워지면서 배급한 게임이 흥행하기 어려워지는 악순환도 생겨났다.

가령 지난해 여름 게임빌이 ‘탈리온’과 ‘엘룬’를 준비하던 무렵 각 게임 카페 이용자들은 게임 출시를 앞뒀는데도 너무 잠잠하다며 홍보활동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게임빌의 배급역량이 뒷걸음질치면서 게임 배급 숫자도 줄어들었다.  

게임빌이 올해 배급하겠다고 알린 게임은 영국 슬라이틀리매드스튜디오가 개발하는 ‘프로젝트 카스 고’ 하나에 그친다.

지식재산을 구축해놓았는지도 게임회사의 성적을 가른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뒀다. 5년 넘게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 흥행하면서 꾸준히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해주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벌어들이는 돈으로 인수합병을 하고 새 게임을 만드는 데 도전도 할 수 있는 셈이다.

컴투스는 상반기에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하반기에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각각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게임빌도 초창기에는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를 2002년부터 매년 새로 내면서 지식재산 충성도를 높였다. 그러나 ‘2013 프로야구’가 부진한 뒤 명맥이 끊겼다.

2019년 11월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다시 출시하면서 게임빌이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하지만 게임빌프로야구에 최근 유행하는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넣고 게임빌 인기이유로 꼽히던 ‘나만의 선수’ 집중도는 낮춘 탓에 이용자들이 실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 게임빌이 설을 앞두고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업데이트 한다. <게임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21일 구글플레이를 기준으로 매출순위가 89위까지 밀렸다.

송 대표는 아직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둔 기대를 접지 않았다. 게임을 해외국가들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송 대표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순차출시 전략을 계획한 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는데 여전히 이 전략을 밀고 있다.

여러 나라에 동시 출시하면 홍보활동과 운영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개선해가면서 현지화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찍부터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성장한 경험을 살리는 셈이기도 하다. 

송 대표는 2002년 노키아와 협상해 모바일게임 6종을 해외에 출시했다. 영국 매크로스페이스와 협력해 게임빌 게임 5종을 유럽에 내놓고 그 뒤 프랑스와 독일, 레바논, 중동시장까지 게임을 출시했다.

게임빌은 2009년 2월 글로벌 앱시장에 한국 게임회사 최초로 진출했다. ‘베이스볼 슈퍼스타즈’와 ‘제노니아’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상위권에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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