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KCGI, 한진칼에 대한항공 직원 파견한 조원태 향해 맹비난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1-21 16:52: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근 조원태 회장이 대한항공 임직원을 한진칼에 파견한 보도를 들어 그 의도를 문제삼았다. 
 
KCGI, 한진칼에 대한항공 직원 파견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향해 맹비난
▲ 강성부 KCGI 대표.

KCGI는 21일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면서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에 대한항공 임직원을 파견한 의도가 등기이사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 위임작업에 나선 것이라면 법률 위반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조원태 회장은 올해 3월 한진칼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이번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KCGI는 그동안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경영진 일가를 비판하며 꾸준히 한진칼 지분을 늘려와 2020년 1월 기준으로 17.29%를 쥐고 있다.  

KCGI는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에 임직원을 파견한 의도가 의결권 위임작업을 위한 것이라면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나 파견법 위반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KCGI는 대한항공의 과도한 부채비율로 임원감축과 희망퇴직이 실시되고 있는 점을 부각하며 한진그룹 발전을 위해 조원태 회장이 노력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KCGI는 “조원태 회장은 과거에도 대한항공을 동원하여 개인적으로 투자한 회사들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 전력으로 공정위와 검찰조사를 받았고 관련사건이 법원에 계속 중이다”며 “또 다시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개인적 이익을 위해 동원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엔비디아 HBM4 탑재 AI반도체 'R100' 나온다, TSMC가 내년부터 양산 전망 김용원 기자
리비안 '애플카 개발 협력' 소문에 노코멘트, 파트너십 확대에는 긍정적 태도 김용원 기자
'정용진 1호 인사' 허병훈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정식 선임 절차 마무리 김지영 기자
쿠팡 1분기 '어닝쇼크'에도 증권가 따뜻한 시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에 베팅 남희헌 기자
[채널Who] 김승연 '아픈 손가락' 한화 3남 김동선, ‘햄버거’만으론 부족하다 윤휘종 기자
윤석열 ‘금투세’ 폐지 강조, “증시자금 이탈로 개인투자자 타격 가능성” 김대철 기자
삼성SDI 유럽 배터리 전초기지 헝가리공장에 '노란불', 소송 리스크 '촉각' 김호현 기자
동부건설 공공공사 강자 '이상무', 윤진오 수주 확보로 입찰제한 악재 넘는다 류수재 기자
BYD 2030년 테슬라 꺾고 유럽 전기차 1위 자신, 유럽 2공장 신설도 검토 이근호 기자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이익 6억으로 46% 감소, "차기작 붉은사막 개발 서둘러"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