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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  2020-01-2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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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 생애

한성숙은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 동영상서비스를 강화하고 안정적 수익모델을 위한 커머스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967년 6월20일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민컴에서 잡지사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나눔기술과 PC라인에서 일했다.

엠파스에 창립 멤버로 합류해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았다. 당시 다른 포털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검색결과까지 보여주는 ‘열린검색’을 선보였다.

엠파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되자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옮겼다. NHN에서 검색품질센터장, 서비스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서비스 전반을 총괄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물러나면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최고경영자에 선임됐다.

당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도 김 전 대표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고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 경영진은 이해진-김상헌 체제에서 변대규-한성숙 체제로 바뀌었다.

합리적이고 열정적이다. 꼼꼼하고 섬세한 실행력으로 네이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네이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실패   
네이버는 2019년에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890억 원, 영업이익 7590억 원, 순이익 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2년 연속으로 보였는데 2018년부터 1조 원을 넘지 못했다.

네이버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48억 원, 영업이익 2021억 원, 순이익 853억 원을 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부문 매출은 2018년 3분기보다 12.2% 늘어난 1527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플랫폼부문 매출은 17.3% 증가한 7193억 원, IT플랫폼부문 매출은 64.1% 늘어난 545억 원, 콘텐츠서비스부문 매출은 64.1% 증가한 545억 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부문매출은 18.7% 늘어난 6220억 원이다.

한성숙은 영업이익 1조 원을 다시 내기 위해 인공지능과 로봇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한성숙은 “네이버가 투자한 인공지능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실적 그래프.
△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 통합
한성숙은 아시아지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 12월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았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12월23일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을 통합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지분을 50%씩 소유한 합작법인을 세운다. 이 법인은 현재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 최대주주가 되며 Z홀딩스 아래에 라인과 야후재팬을 각각 100% 자회사로 둔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일본에서 약 8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일본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재팬은 약 5천만 명의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두 회사가 통합한다면 1억 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이 탄생하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통합으로 금융과 소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다루는 1억 명 규모의 디지털 기반이 탄생해 일본 인터넷산업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아시아를 무대로 미국과 중국의 메가 플랫폼에 대항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광고, 인공지능 등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페이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 설립
한성숙은 간편결제사업부문인 네이버페이를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했다.

네이버는 2019년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네이버페이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가 맡았다. 

한성숙은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설립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정부가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사업자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시선이 나왔지만 네이버는 인터넷전문은행 대신 해외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뱅킹 환경이 아주 잘 마련돼 있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또한 이미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만의 경쟁력에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금융환경은 국내시장과 다르다"며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협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인혁 대표는 2019년 7월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은행이 아니라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관심이 있다”며 “은행을 하지는 않지만 대출과 보험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금융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핀테크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19년 1월31일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금융서비스 진출과 관련해 "(인터넷전문은행 등에) 직접적으로 진출하지는 않지만 네이버에게 핀테크서비스 및 사업은 중요하다"며 "네이버의 강점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쇼핑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사업자에게 원활한 자금흐름을 지원하고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뿐 아니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인공지능에 투자해 경쟁력 강화
한성숙은 네이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19년 6월 중장기 미션으로 ‘A시티’를 선언하며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A시티는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시티를 의미한다.

네이버랩스는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변 사진을 찍으면 위치를 알 수 있는 기술부터 4족보행으로 험지를 돌아다닐 수 있는 로봇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LG전자와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이버의 로봇 연구는 연구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네이버의 기술연구조직에서 분리돼 세워졌다.

네이버랩스와 LG전자는 LG전자가 개발하는 다양한 로봇에 네이버의 ‘xDM’ 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xDM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측위,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GPS가 없어도 정확한 위치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로봇 기술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세계 최초로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과 증강현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등 13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했다.

한성숙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구글·페이스북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한성숙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은 네이버가 온라인 서비스를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진정한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가 ‘CES 2019’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기술은 웹툰과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그랬듯 네이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은 네이버를 기술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공지능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 11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검색어 추천 시스템 ‘리요’를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에 적용했다. 리요가 검색어와 주제 카테고리의 연관성을 분석한 뒤 개인별 설정기준에 맞춰 급상승 검색어차트 노출 여부를 결정한다.

네이버는 2018년 6월11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을 살펴 음악을 추천해주는 추천엔진 바이브(VIBE)를 내놨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차세대 음악 소비패턴을 살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음악 추천엔진이다.

앞으로 바이브를 인공지능 스피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해나가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음악콘텐츠는 사용자 취향이 중요한 만큼 사용자들의 즉각적 피드백을 추천에 반영한다”며 “앞으로 바이브를 순간마다 바뀌는 사용자 취향, 사용자 맥락과 주변 환경까지 고려하는 뮤직 추천엔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숙은 2017년 네이버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5년 동안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네이버 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7년 4월 인공지능 뉴스 추천시스템인 에어스의 적용범위를 스포츠, 일반 뉴스에서 연예뉴스로도 확대했다.

대화형 인공지능형 엔진인 ‘네이버아이’의 적용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아이는 2017년 2월 시범적으로 시작한 음성검색, 합성 서비스로 애플 ‘시리’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2017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실내 정밀지도 제작 로봇 ‘M1’과 자율주행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도 공개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확대에도 힘쓰고 있으며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도 5월 일본, 9월 한국에서 선보였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검색 기능과 번역기 ‘파파고’도 출시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브라우저 웨일도 내놓았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9월19일 열린 서울 종로구 소재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점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기반 e커머스사업 강화
한성숙은 네이버의 성장 둔화를 네이버페이를 바탕으로 한 커머스사업으로 극복하려 한다.

네이버는 2019년 4월 진행한 모바일화면 개편에서 쇼핑부문을 대폭 강화하는 변경 작업을 진행했다. 

개편에 따라 첫 화편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 관련 페이지가 나오도록 한 것이다. 게다가 쇼핑화면 페이지도 1개 면에서 3개 면으로 늘려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아이템 추천 기능과 ‘MY 단골’이나 ‘MY 페이’도 배치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e커머스업계에서는 네이버의 화면 개편으로 고객들이 e커머스 홈페이지가 아닌 네이버 스마트쇼핑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건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9년 네이버에서 결제 20조9249억 원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과 비교해 27%가량 증가한 것이다.

결제액이 증가한 데에는 네이버페이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기준으로 네이버 결제액의 3분의 2가 네이버페이로 지불됐다.

네이버는 2019년 초부터 네이버페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인트를 1% 더 적립받을 수 있는 이벤트 등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네이버페이는 신용카드나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간단한 인증을 거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다. 네이버가 2015년부터 시작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 11월 네이버페이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으로 만들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네이버페이를 바탕으로 커머스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입점 수수료를 다른 사이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책정했고 일정조건을 맞춘 신규사업자는 1년 동안 결제수수료를 대신 내준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커머스사업과 금융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성숙은 네이버페이를 앞세워 e커머스를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확대에 나섰다.

파트너스퀘어는 2013년 처음 설치돼 현재 서울 4곳, 부산 1곳, 광주 1곳 등 모두 6곳을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스퀘어에서는 소상공인에게 창업과 경영 관련 교육, 스튜디오와 장비 등을 제공한다.

한성숙은 2018년 10월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중앙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소상공인과 함께 가는 ‘상생’의 경영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성숙은 상생의 경영으로 네이버 안에 다양한 사업자들이 자리잡는 것이 네이버를 단단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성숙은 소상공인들과 함께 가는 것이 최근 5년 동안 네이버가 ‘프로젝트 꽃’을 수행하면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말도 다시 한 번 덧붙였다.

프로젝트 꽃은 김춘수 시인의 작품 ‘꽃’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소상공인들의 이름을 부르고 가게를 소개해 사업을 돕겠다는 뜻을 담았다.

네이버는 소상공인들의 사업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 키워드로 넣어 광고를 돕거나 ‘백반위크’ 캠페인을 통해 동네 밥집을 소개하는 등 지원을 했다.

소상공인을 끌어안는 커머스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네이버 온라인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났다. 네이버는 2019년 1월23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역 중소상공인 3500명의 2018년 매출을 집계한 결과 모두 2400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출은 2017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2012년부터 서울산업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7개 공공기관과 제휴를 맺어 중소상공인들이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사업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배너광고, 쇼핑수수료 할인 등을 제공한다.

한성숙은 온라인쇼핑 서비스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적극 끌어안았다.  

네이버는 소상공인 교육·지원의 오프라인 거점인 파트너스퀘어를 비롯해 중소사업자를 위한 여러 정책도 마련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쏟아왔다. 2019년부터는 ‘스타트제로’와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제로 프로그램은 스마트스토어 개점 1년 미만인 새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달 500만 원 이하의 거래액에 관해서는 1년 동안 결제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이다. 

한 달 거래액 800만 원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네이버가 판매대금의 80%를 먼저 사업자들에 지급해 성장에 필요한 자금운용을 돕는 방식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면개편하고 ‘그린닷’ 도입
네이버는 2019년 4월 모바일 웹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빼는 전면개편을 단행했다. 2018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네이버 뉴스서비스와 관련된 여론이 악화되자 화면을 개편하겠며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그린닷은 첫 화면과 세부 검색화면 하단에 노출된 푸른색 모양의 버튼을 말한다. 홈화면을 터치하면 뉴스판, 검색차트판, 메일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성숙은 2019년 1월31일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 버전과 새 버전을 하나의 앱 안에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듀얼 앱'을 새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듀얼 앱은 기존 화면을 기본 설정으로 하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새 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한성숙은 과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뜻을 비춘 적이 있다. 

한성숙은 2018년 10월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9’ 기조 연설에서 “네이버는 2019년 ‘연결’이라는 네이버의 본질에 더 집중하겠다”며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 사업자가 직접 연결되고 능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전략을 구상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새 모바일 첫 화면에 '연결'을 상징하는 검색창 하나만 남겨두며 네이버의 미래가 ‘플랫폼’ 본연의 가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네이버는 2019년 10월 웨일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모바일과 PC의 연결 사용성도 강화했다. 네이버 PC 화면 우측 사이드바에 모바일웹 화면인 그린닷을 적용해 PC와 모바일의 연동성을 높였다.

△‘브이라이브’ 서비스 강화
네이버가 ‘브이라이브(V LIVE)’의 콘텐츠를 다양화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낸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케이팝(K-POP)을 중심으로 인기 아이돌가수 등의 실시간방송 등을 주로 서비스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2015년 7월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는데 2019년 1월 기준으로 브이라이브앱을 내려받은 이용자는 6400만 명에 이른다. 글로벌 이용자 기준으로 2019년 1월 브이라이브앱의 하루 이용자 수(MAU)는 2900만 명 수준이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2019년 2월13일 웹드라마와 게임, 요리를 소재로 한 웹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웹드라마부문에서는 10대부터 30대까지 각 세대별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라인업을 준비해 목표 이용자층을 세분화했다.

엑소(EXO)와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인기 아이돌그룹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웹예능부문에 더욱 힘을 싣기로 했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에서 2019년 2월부터 아이돌그룹 아스트로, 트와이스, 뉴이스트가 출연하는 웹예능 ‘스타로드’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3월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들이 출연하는 웹예능 프로그램 ‘심포유’를 방영할 계획을 세워뒀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겨냥해 ‘달려라 방탄 2019’ 등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케이팝(K-POP) 아티스트들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도 계속해 나간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2019년 들어 유료 멤버십 페이지 ‘팬십’, 상품과 특별 영상을 구입해 볼 수 있는 ‘브이라이브 플러스’ 등의 콘텐츠와 상품을 늘려가면서 수익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네이버TV’ 서비스 강화
2019년 1월24일 네이버가 동영상서비스 '네이버TV' 채널 개설조건을 없애고 광고를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동영상 채널서비스를 강화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네이버TV 채널 개설조건을 없앴다. 전에는 100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해야 채널을 만들 수 있었다.

동영상광고도 추가했다. 구독자를 300명 이상 보유하고 300시간 이상 구독시간을 확보한 채널은 동영상광고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창작자가 단계적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상구조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선영 V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누구나 동영상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하는 만큼 창작자 성장에 집중하는 보상구조를 도입할 것”이라며 “건강한 동영상 창작자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동영상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는 2018년 4분기 동영상과 웹툰 등의 콘텐츠서비스부문에서 매출 320억 원을 거둬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났다.

하지만 동영상콘텐츠시장에서 네이버의 입지는 아직 미약하다.

애플리케이션 분석기업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8년 11월 기준 동영상앱 사용시간의 86%를 유튜브가 점유했다. 동영상앱 이용자들이 유튜브를 317억 분 사용하는 동안 네이버 사용시간은 126억 분에 그쳤다. 197억 분의 카카오보다도 낮은 수치다.

네이버 관계자는 “2019년 브이라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과 웹드라마 전문 제작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급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라이브 동영상방송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네이버TV에 2019년 3월부터 경제적 보상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후원하기’ 기능을 네이버TV에 시범적으로 적용 중이다. 

네이버TV의 특정채널을 후원하고 싶은 이용자는 각 채널 홈페이지 ‘후원버튼’을 통해 한 아이디당 100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창작자를 지원할 수 있다.

네이버는 양질의 사용자 창작콘텐츠(UGC) 확보가 이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색포털로서 지위도 공고하게 지킬 수 있다고 보고 그 중요성에 경제적 보상책을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는 2019년 10월 창작자들이 선택한 콘텐츠를 검색 상단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도 도입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포인트 시스템을 창작자와 연결해 후원, 블로그 내 동영상에 브랜드 광고 적용, 창작자 리뷰를 광고 소재로 사용하는 기능 등 다양한 방법의 보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11월27일 100%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흡수합병했다.

캠프모바일은 2013년 그룹형 SNS ‘밴드’ 사업을 기반으로 네이버에서 분사한 회사인데 5년 만에 다시 합쳐지는 것이다. 캠프모바일은 분사 이후 스팸차단앱 ‘후스콜’도 넘겨받았다.

캠프모바일은 30개 이상의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 가운데 동영상 카메라앱 ‘스노우’ 는 글로벌시장에서 내려받기 횟수 2억 회를 보이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뒤 스노우사업부는 캠프모바일과 별도법인으로 분사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통해 클라우드사업 강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서비스, 금융시장에서 클라우드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19년 2월14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공공기관이 더욱 똑똑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상품과 대용량 저장공간(스토리지)상품을 제공하고 공공 전용 플랫폼 안에 네이버의 지도 응용프로그램 상품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의 음성인식, 합성기술과 얼굴인식서비스, 인공지능 통·번역서비스인 '파파고'의 인공 신경망 번역서비스 등을 클라우드 상품에 추가했다.

공공기관에서 인공지능상품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클라우드 포털에 별도로 가입해야 하고 세금계산서도 따로 발행해야 하는 등 기존의 불편했던 점을 개선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19년 1월 전산처리 등 자료처리기업 ‘코스콤’, 클라우드 컴퓨팅 및 플랫폼기업 ‘VM웨어’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 및 금융 클라우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 들어 해외거점의 마련과 글로벌 고객사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그 결과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가운데 최초로 국제기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 서비스형스프트웨어 업체 데스케라와 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네이버는 얀덱스와 인텔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고객사의 글로벌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네이버의 비즈니스플랫폼사업 실적이 2019년보다 13.7% 증가한 3조2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웹툰, 영화 등 콘텐츠 사업 강화 
네이버웹툰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콘텐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N은 2019년 네이버웹툰 10편을 영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웹툰 ‘비질란테’을 영화·드라마로 동시 제작하고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예능·드라마로 동시에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2019년 1월6일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 2차 창작물 제작이 활발해지면 1차적으로는 웹툰 원작자들에 이익을 줄 수 있고 네이버도 영상화작업에 제작사 등 필요한 지원을 하는 코디네이션의 역할을 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영상콘텐츠 위주로 인터넷사업이 재편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스튜디오N을 통해 웹툰과 웹소설을 영화와 드라마라는 콘텐츠 형태로 만들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의 선순환구조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웹툰은 2018년 8월 스튜디오N을 세우고 권미경 전 CJENM 영화사업부문 한국영화사업본부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영입하면서 영상콘텐츠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권미경 대표는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영화 ‘명량’을 비롯해 '국제시장', '베테랑', '아가씨' 등 영화의 투자와 마케팅, 배급을 총괄했다.

네이버웹툰은 스튜디오N을 통해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웹툰과 웹소설을 영화와 드라마라는 콘텐츠 형태로 접목해 네이버웹툰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 웹툰 작가의 수익원 다각화도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N은 네이버웹툰의 원작 웹툰을 영화 등 영상콘텐츠 제작으로 연결해 지식재산권사업의 다리 역할을 하는 회사로 기존 제작사와 영화, 드라마를 공동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네이버웹툰은 2016년 웹드라마를 포함해 치즈인더트랩, 동네변호사 조들호, 운빨로맨스, 우자귀신아, 마음의 소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6편의 작품이 영상화한 데 이어 2017년 오늘도 형제는 평화롭다, 신과 함께, 고백부부, 손의 흔적, 썸남 등 다양한 웹툰이 영상콘텐츠로 제작됐다. 

2018년에도 신과함께2, 여중생A, 내ID는 강남미인, 계룡선녀전, 은주의 방 등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2019년에는 타인은 지옥이다, 녹두전, 내 ID는 강남미인, 천리마마트 등이 드라마로 제작됐다.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플랫폼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해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 58만여 명, 프로페셔널 창작자 1600명을 끌어모았다.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유료 콘텐츠 거래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2019년 3분기 월간 순이용자 수(MAU) 900만 명을 돌파했고 거래액도 2 분기보다 70%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가 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의 영업수익은 2020년 한국보다 미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주식 액면분할
한성숙은 2018년 7월26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주식을 액면분할한다고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네이버 보통주 1주당 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기존 3296만2679주는 분할 이후 1억6481만3395주로 늘어나고 네이버 주가는 7월27일 종가기준 76만 원선에서 15만 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의 구주권 제출 기간은 9월10일이며 신주권은 2018년 10월12일 상장됐다. 10월8일부터 11일까지 3거래일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액면분할은 유통주식 총수를 늘려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라며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높이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주식은 액면분할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액면변경일인 2018년 10월12일 14만2천 원이던 주가는 10월30일 한 때 10만4천 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후 주가가 다소 회복하기는 했으나 2018년 10월 초까지 6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2019년 2월 말 현재 13위까지 하락했다.

2020년 1월14일 19만4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쓰며 주가가 회복되고 있다. 2020년 1월 중순 현재 약 31조2천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며 시가총액 순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금융 및 가상화폐사업 확대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금융 및 가상화폐사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5월 네이버 자회사 라인는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과 함께 라인뱅크 설립준비 주식회사를 출범시켰다. 사업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라인은 2019년 9월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암호화폐거래소 라이선스를 얻어 일본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맥스(BITMAX)'를 세웠다. 미국에도 가상화폐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라인은 2018년 7월16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박스(BITBOX)’ 운영을 시작했다. 비트박스는 라인과 라인의 자회사인 라인 테크플러스가 함께 운영한다.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모두 15종, 지원하는 코인 종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등 모두 30여 종이다.

비트박스는 다중서명 기술을 적용한 ‘비트고월렛’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3개의 암호로 이뤄져있어 복수의 동의가 있어야만 거래를 할 수 있다. 콜드서버(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서버)에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기능을 지원해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는 “라인은 해외 포털서비스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보안관리와 안정적 서비스를 통해 비트박스를 운영해갈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라인의 자회사 라인플러스를 통해 2018년 5월 라인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과 함께 조인트벤처 '언체인(unchain)'을 만들었다. 아이콘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더루프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2018년 1월31일 금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라인을 통해 신규 자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했다. 라인페이는 2017년 기준으로 연간 결제액이 4500억 엔, 등록 사용자 수 4천만 명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더욱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구축하고 제공하기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라인에 가상화폐 교환이나 거래소,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5월9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네이버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 서비스 정책 변경
네이버는 뉴스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변경안을 내놨다. 

네이버는 2019년 네이버가 기사 공급 언론사에 지급하는 전재료 모델을 없애는 대신 네이버 뉴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을 언론사에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책 변경은 네이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이다. 해당 정책은 2020년 4월부터 시행된다.

네이버는 2020년 상반기부터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미디어스튜디오’를 도입한다.

스마트미디어스튜디오를 통해 네이버 플랫폼에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이전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2018년 5월9일 아웃링크 방식의 도입 여부를 제휴를 맺고 있는 124곳 언론사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대신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하면 더 이상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인링크는 뉴스를 포털 안에서 보여주는 방식이고 아웃링크는 검색 결과를 포털 바깥의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해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을 말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언론사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색만 가능하고 아웃링크로 연결되는 검색제휴, 네이버 뉴스 편집화면에서 클릭이 가능하지만 아웃링크로 연결되는 뉴스스탠드, 네이버 인링크 뉴스 서비스로 연결되는 콘텐츠제휴 등 모두 3단계의 제휴방식을 두고 있었다.

한성숙은 첫 화면 뉴스 삭제, 실시간 검색어 삭제, 댓글시스템 변경 등을 뼈대로 하는 뉴스서비스 개선안도 함께 내놨다. 2018년 4월25일에는 한 계정당 댓글 수를 3개로 제한하는 등 관련 개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번 댓글을 작성하면 60초가 지나야 추가 댓글을 쓸 수 있도록 규정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10초를 주기로 댓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나의 계정에서 누를 수 있는 공감과 비공감 수도 24시간 기준 50개로 제한했다. 만약 이를 취소하더라도 댓글 수에 포함한다. 종전에는 공감이나 비공감 수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정치와 선거기사 댓글은 추천 수와 관계없이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댓글을 보고 싶은 사람이 직접 클릭해서 들어가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띄우지 않고 사용자가 선택할 때만 볼 수 있도록 바꿨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매크로(자동프로그램) 사용과 관련해서는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했다. 이 외에 소셜계정 댓글 제한, 동일 전화번호를 지닌 계정들의 댓글 제한, 반복성 댓글 제한 등도 실시했다.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 노력
2017년 3월 대표로 취임하며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를 경영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내정자 시절인 2016년12월1일 CEO 직속의 ‘투명성위원회’를 발족하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개편을 실시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10위까지 실시간검색어 순위를 공개해왔는데 지속적으로 조작 의혹을 받아왔다. 개편 이후 네이버는 20위까지 실시간검색어를 게시하면서 실시간검색어 순위의 변화를 자세히 공개했고 검색어 순위 변화를 추적하는 ‘검색어 트래킹’ 기능도 도입했다.

또 2017년 10월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기사편집 조작의혹이 불거지자 한성숙은 직접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적극 나섰다.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기사 재배치를 지시한 담당 임원을 중징계했으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성숙은 2018년 1월 ‘국정농단’ 연관 검색어 삭제 논란과 관련해 외부기관을 통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성숙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의 본질적 가치인 ‘연결’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며 생성된 검색어는 최대한 노출하는 것이 네이버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2019년 9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전에 포털 급상승 검색어가 이용되면서 네이버는 야당의 항의를 받았다.

네이버는 문제를 인식했지만 정치사회분야 여론전과 관련한 급상승 검색어를 놓고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조국 후보 키워드는 매크로가 아닌 실제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검색한 결과”라며 “이를 막으면 네이버가 사실상 인위적으로 여론에 개입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제휴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6월26일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서로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4739만3364주(지분율 7.11%)를 사들였고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주식 56만3063주(지분율 1.71%)를 사들였다.

7월24일에는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공동 추진하는 전략적 제휴협약(MOU)도 체결했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디지털금융 전반에 걸쳐 국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고객가치 증진을 위해 인공지능 등 신사업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사주 교환을 통해 디지털금융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력의 이면에는 두 회사의 지배구조 강화라는 사전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서로 자사주를 사주면서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주식 매각 때 우선매수권까지 약속했다. 이를 놓고 자사주의 의결권을 부활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콜옵션, 우선매수권 보유 등 여러 조건을 붙인 주식 거래가 꼼수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보통 그런 의도로 선택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본부장으로서 네이버 서비스 총괄
한성숙은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지내면서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콘텐츠의 수익화 모델의 안착에 기여했다. 웹툰부분 유료화를 업계 최초로 시도하고 콘텐츠 창작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를 도입했다.

실시간 인터넷방송 서비스인 V라이브를 출시하며 네이버가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V라이브는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폰 보급 이후 모바일의 전환이 늦었는데 모바일 기획과 서비스를 총괄하면서 국내에서 네이버의 모바일검색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쇼핑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시스템인 네이버페이를 만들어 네이버를 생활쇼핑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하도록 했다. 

김상헌 전 대표는 “네이버페이와 동영상의 성과는 한성숙 대표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016년 3분기 네이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성숙 CEO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네이버 서비스 중 다양한 분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아 이사회 만장일치로 CEO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0월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콘퍼런스 ‘데뷰2019’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업인 검색과 커머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이버페이를 분사해 독립적 금융플랫폼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네이버의 막강한 검색 경쟁력을 바탕으로 커머스 플랫폼 기반의 금융플랫폼 사업을 독립적으로 추구하고자 한다.

‘V라이브’ ‘네이버TV’ 등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포털사이트 검색 대신 동영상을 사용해 검색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성숙은 직접 유튜브를 거론하며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 노조와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네이버 노조는 2019년 2월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정보기술(IT)업계에서 처음으로 쟁의행위를 벌였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새로운 분야에서 기술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개편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뉴스서비스를 정치, 경제적으로 편파없이 내보내야 한다. 

네이버는 뉴스기사 편집조작 논란과 고위층 자녀들의 인턴십 특혜로 신뢰성에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평가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1월7일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 2019’ 개막 하루를 앞두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룩소호텔에서 네이버·네이버랩스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합리적이고 열정적 성격을 지녔다.

엠파스에 근무할 때 일벌레로 유명했다. 엠파스에 합류한 뒤 처음 5년 동안은 1년에 4~5일만 쉬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스로에게 엄격한 일벌레지만 부하 직원들에게는 관대한 상사라고도 전해진다.

네이버 직원들의 이름을 거의 모두 기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통을 강조하고 직원들의 고민 상담도 자주 해주는 ‘왕언니’라는 말도 듣는다.

꼼꼼하고 섬세하게 일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다.

여성으로서 이용자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살피는 섬세함과 시장의 흐름을 서비스로 연결하는 실행력으로 네이버의 변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과 만나면 문제점을 같이 찾고 답을 찾아내도록 독려하기 위해 질문을 많이 한다. 사업 전체보다 개별 현안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각 영역 담당자인 리더에게 대부분 일임한다.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사내독립기업(CIC)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페이 등이 사내독립기업에서 분사돼 운영되고 있다.

김상현 전 대표는 “한성숙은 네이버 서비스를 사실상 총괄해 엄청난 성과를 보여준 준비된 최고경영자(CEO)”라며 “서비스에 대해 구석구석 모르는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엠파스에서 검색서비스 담당임원을 하다 NHN(현 네이버)으로 2007년 합류했다. 회사를 옮길 당시 엠파스에서 같이 일했던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게 한성숙을 강력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대표 취임 직후 집무실 위치를 26층에서 15층으로 옮겼다. 본사 건물에서 저층부와 고층부 엘리베이터가 모두 운행하는 층은 15층과 16층뿐인데 모든 직원이 자신에게 편한게 올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외부 행사에서 연설을 해야 할 때 직접 원고를 작성하며 수행비서는 없다. 3명으로 구성된 사장 지원팀의 주요 업무는 비서나 의전 업무가 아닌 자료 조사와 회의일정 잡기 등이다.

국내 대표적 검색 전문가로 꼽힌다. 네이버에 입사한 뒤 줄곧 검색 사업을 맡아왔고 인물검색과 어학사전 등을 도입해 네이버가 국내 검색시장을 평정하는 데 기여했다. 

2007년 네이버에서 어학사전과 백과사전 콘텐츠를 서로 분리하고 사전형 콘텐츠를 늘리는 작업을 했다. 원래 두산백과의 표제어는 20만 개밖에 없었는데 약 수백만 개로 늘렸다. 과거에는 백과사전은 업데이트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점차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져 이런 작업을 했다. 최신 데이터 확보작업을 출판사와 같이 했다.

백과사전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제휴한 출판사는 지금은 폐업한 한국사전연구사다. 이 출판사는 20년 전 패션학사전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백과사전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성숙은 전담팀을 꾸려 사전 내용의 사실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네이버 서비스를 모바일 쪽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V 라이브’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춘이 선정한 ‘포춘 인터내셔널 파워 우먼 50’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선정됐다.

◆ 사건사고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정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제재절차 진행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판단에 따라 네이버를 향한 제재절차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2019년 11월15일 사무처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하는 심사보고서를 완성해 네이버에 발송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네이버의 쇼핑과 부동산, 동영상서비스를 포털에서 우대해 시정과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심사보고서에 담겼을 것으로 추정한다.

공정위는 2008년에 네이버가 동영상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검색으로 노출되는 동영상에 협의 없이 ‘상영 전 광고’를 넣지 못하도록 한 행위가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이라며 2억2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공정위의 네이버 제재는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무산됐다.

대법원은 2014년 공정위가 동영상콘텐츠시장 매출액이 아닌 인터넷 검색시장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을 계산해 시장을 획정한 뒤 네이버를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분류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네이버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가 확정되면 공정위가 높은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언론 차별 의혹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네이버가 지역언론을 차별한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2019년 9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을 규탄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한대광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 회장, 전대식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노조는 “2018년 말부터 네이버 모바일 뉴스화면에 지역신문이 사라졌다”며 “노조가 이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대화를 요구했지만 네이버는 외면했고 지역언론을 결국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네이버는 사기업의 정책이라는 점을 앞세워 대화를 거부하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은근슬쩍 지역신문 3개를 추가했다”며 “네이버가 지역언론을 홀대하면 지역주민은 공론장이 무너지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자회사 컴파트너스 임금체불 소송 걸려
네이버 자회사 컴파트너스가 초과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동조합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2019년 8월12일 컴파트너스 직원 17명과 함께 소송인단을 꾸려 2016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발생한 초과근무를 놓고 체불임금 청구 소송을 걸었다.

네이버 노조에 따르면 컴파트너스는 업무내용 공지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오전 8시40분까지 출근하라고 강요했고 월 1회 월례조회 때는 도전 8시30분까지 출근하도록 종용했다. 매달 1번 퇴근 뒤 업무테스트도 진행했다.

노조는 컴파트너스가 초과근무와 관련해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수당 지급대상이라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측은 고용노동부가 해당 사안에 관한 회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며 “민사소송에서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네이버 노조의 쟁의행위와 단체협약 합의
네이버 노동조합이 2019년 2월20일 첫 공식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국내 정보통신(IT)업계 노조가 쟁의행위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2018년 4월2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됐다. 네이버 직원들은 2014년에도 노조를 설립하려고 했으나 흐지부지된 적이 있다.

직원들이 다시 노조를 결성하는데 나서게 된 배경으로는 2017년 네이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이 예년보다 줄어들고 지급도 지연된 것이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 조합원 400여 명(주최 측 추산)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 로비에서 회사 측에 노조와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네이버 노조는 ‘이해진이 응답하라’, ‘투명하게 소통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이 직원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노조와 회사 측은 협정근로자(조합원 가운데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를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네이버 노조는 휴식권 보장과 인센티브를 정하는 객관적 표본 공개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15차례에 걸친 회사 측과 교섭이 결렬되고 회사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안을 거부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다.

네이버 노조는 2019년 1월28일에서 1월31일까지 네이버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컴파트너스 등 3개 법인에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각각 96.06%, 83.33%, 90.57%의 찬성률로 노동쟁의를 가결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시작부터 파업을 원하는 노조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회사가 지금과 같이 노동3권을 무시하는 태도를 지속하고 대화의 창을 열지 않는다면 결국 노조는 가장 강력한 단체행동권 행사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노조는 2019년 6월5일부터 6월6일까지 진행된 16시간30분의 마라톤 교섭 끝에 6월13일 인센티브 지급 근거에 투명화, 휴식권 보장 등이 포함된 단체협약 전문 포함 92개 조항에 잠정합의했다.

네이버와 노조가 협정근로자 지정을 둘러싸고 대립했던 사항은 ‘공동협력의무’ 조항을 넣는 것으로 절충됐다.

네이버는 최소한의 정상적 서비스를 위해 쟁의 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협정근로자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이를 반대하던 노조는 ‘비상시 협력’을 제시했었다. 

결국 네이버와 노조는 노동권을 존중하면서 네이버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할 때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협력한다는 조항을 합의안에 넣었다.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2018년 8월13일 합병 공시 결정을 하루만에 철회한 것을 두고 네이버를 불성실 공시법인에 지정했다. 제재금 800만 원을 부과했으나 벌점을 부여하지는 않았다.

네이버는 2018년 7월26일 디지털콘텐츠 유통 플랫폼 ‘엔스토어(N스토어)’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자회사 네이버웹툰에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당시 흡수합병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해 웹툰 및 웹소설 이용자 확대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강화 계획도 내놨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27일 하루 만에 분할합병 결정을 철회했다. 대신 분할하기로 한 사업부분을 따로 떼어내 신설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구글과 전면전
2017년 11월9일 네이버는 한성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구글 공격에 나섰다.

‘구글 공식입장에 대한 네이버의 공식질의 및 제안’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구글은 매출과 납세액, 정확한 고용 규모, 망 사용료, 로비비용 등 7가지 사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성숙은 블로그에 각 쟁점에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사진으로 첨부하며 구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구글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답변만 반복할 뿐 세금의 근거가 되는 국가별 매출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매출규모를 밝히면서도 국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는 매출을 밝히지 않는 점은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투자현황과 고용규모 등도 공개하며 구글을 압박했다. 그는 “네이버는 2017년 10월 기준으로 8105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구글이 한국에서 매출에 걸맞은 규모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이 통신사에 내는 망 사용료도 문제 삼았다.

한성숙은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 통신사에 734억 원의 망 사용료를 냈다”며 “구글 유튜브는 올해 9월 국내 동영상 시간 점유율이 72.8%로 네이버TV(2.7%)의 27배에 이르는 데 망 사용료를 얼마나 내는지 공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은 검색 어뷰징(부당행위)과 관련해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구글을 살펴보면 돈을 주고 상위에 검색 결과를 올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와 구글 사이 공방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017년 10월30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내 기업들의 역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촉발됐다. 이해진 창업자는 “구글은 국내에서 엄청난 돈을 벌면서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안 하고 망 사용료도 안 낸다”며 구글 공격에 포문을 열었다.

구글은 이 전 의장의 발언에 이례적으로 본사 차원에서 “세금도 내고 있고 고용도 창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스포츠뉴스 편집 조작
2017년 10월20일 엠스플뉴스는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이 네이버스포츠 이사에게 수시로 ‘연맹을 비판하는 기사를 잘 보이지 않게 재배치해달라’고 청탁했고 실제로 네이버 측이 이를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한성숙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네이버스포츠 공식 포스트를 통해 “감사 결과 네이버스포츠 담당자가 외부의 기사 재배열 요청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네이버가 약속해온 투명한 서비스 운영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사로부터 송고받는 뉴스만을 서비스하는 ‘네이버뉴스’와 달리 스포츠 생중계·동영상 클립·기록 데이터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특성상 프로축구 중계권을 지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같은 협회와도 언로가 열려 있다”며 “동일한 조직 내에 스포츠 기사를 배열하는 부문과 언론 취재 대상인 스포츠단체와 협력하는 부문이 함께 있다 보니 구조적으로 해당기사 내용과 같은 의혹의 가능성을 원천차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성숙은 “이는 회사를 이끄는 저의 책임이 크다”며 “사업제휴와 뉴스서비스가 혼합된 조직을 분리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추천기술을 적용해 내부 편집자가 기사배열을 하는 영역을 줄이는 방향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담당이사에 정직 1년 중징계를 내렸다.

한성숙은 2017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포츠뉴스 배치, 외부요청 반영 논란에 사과말씀을 드린다”며 “네이버가 약속한 투명성이 훼손돼 실망을 끼치게 된 만큼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근본적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2017년 10월 30~31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 사과했다.

네이버는 2017년 11월7일 네이버 공식블로그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토론회와 세미나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뉴스서비스의 문제점을 외부전문가들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 뉴스서비스 개선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혜채용 시비
2017년 9월13일 네이버가 진경준 전 검사장의 딸과 서울고등법원에 근무하는 한 부장판사의 아들을 공식적 절차 없이 인턴십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성숙는 네이버 공식블로그를 통해 “과거 비공식적 경로로 특정인들의 자녀에게 체험형 인턴십 등의 혜택에 제공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 대표로서 네이버를 더욱 투명하게 경영해야 할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네이버에 투명성이라는 가치를 다시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 경력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9월1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관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오른쪽)과 함께 개관 축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989년 5월 민컴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1994년 1월 나눔기술에서 홍보팀 팀장을 맡았다.

1996년 3월 PC라인에서 들어가 기자생활을 했다.

1997년 2월 엠파스에서 검색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07년 5월 NHN(현 네이버)으로 자리를 옮겨 검색품질센터 이사를 맡았다.

2012년 6월 NHN 네이버서비스1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1월 네이버 서비스총괄부사장에 올랐다.

2016년 10월 네이버 대표로 내정됐고 2017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취임했다.

2017년 3월 네이버에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7년 3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회장을 맡았다.

2019년 3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에 다시 선출됐다. 

◆ 학력

1989년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12월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한 ‘2017 인터넷신문인의 밤’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네이버 보통주 7945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월5일 종가 기준으로 약 14억 원 규모다.

한성숙은 2019년 3월 네이버 보통주 2만 주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부여받았다. 2020년 1월5일 종가 기준으로 약 36억 원 규모로 행사기간은 2022년 3월부터다.

2019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 6억 원, 상여 14억9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7900만 원 등 모두 21억7700만 원을 수령했다.

2018년 모두 27억7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2017년에는 20억6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네이버가 추구하는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역할을 궁극적으로 언론사와 이용자가 잘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언론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트너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2019/11/12,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결제 규모 확대를 통한 금융 사업의 기반을 키움과 동시에 미래에셋과 협업해 새 시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쇼핑, 플레이스에서 일궈낸 성공 사례를 재현해 금융 상품 중개 프로세스를 개선할 것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혜택 속에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추천받아 구매하고 금융업체는 효율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혁신적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자 한다.” (2019/10/31,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가 투자한 인공지능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과 콘텐츠 추천, 사업자와 창작자 지원 등 네이버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 (2019/10/31,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는 네이버가 준비한 기술플랫폼이었다면 2020년을 기점으로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기술플랫폼으로서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네이버 플랫폼의 주인공은 사용자, 사업자, 창작자 여러분이다. 큰 노력을 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의 도구로 쓸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자 목표다.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플랫폼은 네이버가 직접 사용자 간의 인터랙션(상호작용)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와 사업자가 방식과 형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테크튜브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플랫폼 전략은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각 사내독립기업(CIC) 역시 처음부터 다시 기술들을 개발하지 않고 테크큐브들을 글로벌시장에 맞게 튜닝하고 조합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의 기술플랫폼은 글로벌을 향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려면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던 다양한 테크큐브 역시 글로벌에 맞게 변화되고 발전돼야 한다.” (2019/10/08, ‘네이버 커넥트 2020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실명 인증되고 로그인한 사용자의 데이터값을 모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기계적 매크로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을 수 없다. 지금은 너무 전체값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연령대별로 나눈다든지, 조금 더 개인 요구에 맞는 형태로 개편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어떤 키워드가 ‘상업적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검증위원회 보고서를 많이 받았다. 판단을 가급적 하지 말자는 게 우리가 운영하면서 세운 원칙이다. 우리를 보고 한쪽은 보수라고 하고 한쪽은 진보라고 한다. 포털은 진보, 보수가 아니라 쓰는 사람의 결과물이고 도구일 뿐이다.” (2019/10/02,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네이버 실검 순위와 관련된 질의에 답변하며)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성장거점이다. 지난 6년간 41만 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해왔다.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등은 모두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노력이다.” (2019/09/19, 네이버의 소상공인 지원 공간 ‘파트너스퀘어’ 4번째 지점을 열면서)

“어떤 것이 정치적이고 상업적인지 데이터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기계적 매크로 등 불법적으로 판단되는 형태에 강력하게 제어하고 있다. 한글 구글에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없지만 글로벌하게는 있다. 나라별로 급상승 검색어를 제공하고 검색어 트렌드와 순위를 제공하는 것은 많은 사업자가 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얘기를 들어서 정돈해 보도록 하겠다.” (2019/09/05,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간담회에서)

“네이버페이 분사를 기점으로 다양한 금융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네이버페이에 축적된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하고 경쟁력이 있는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안전하고 쉽게 가입하고 통합 조회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효율적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 중개 수수료 매출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0만 개 지역 중소 사업자를 네이버를 검색하고 예약한 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흐름을 점진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다. 1차로 식당 업종을 대상으로 예약, 현장, 결제, 포장주문 등 서비스할 것이다. 현장 결제 서비스인 ‘테이블 주문’을 본사 인근에서 테스트하고 있는데 3분기 중에는 포장 기능과 함께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019/07/25,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과 더불어 커머스, 콘텐츠,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 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 (2019/07/25,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발적 상생의 노력이 대한민국 경제에 분수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으며 이 같은 노력을 더 열심히 하겠다.” (2019/05/13,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협약식’에서)

“성장과 보상 철학을 기반으로 적어도 3년 이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기업가치를 크게 향상하고자 노력하겠다. 과거 국내 검색 포털 1위 달성,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성공적 변화, 그리고 라인 서비스의 성공에 이은 또 다른 큰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 내부 창업가형 리더들이 네이버의 도약을 이끌어 왔듯이 미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다. 인재에 투자와 육성을 통하여 더 많은 창업가형 리더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기업가치 성장에 보다 확실하게 연동되는 보상 계획을 최근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았다. 기회가 있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투자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잠재력이 큰 서비스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2019/04/25,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온라인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기술 경쟁도 국경을 초월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런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도를 해나가며 미래를 위해 기술 투자에도 집중하겠다.” (2019/01/31,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모든 서비스에서 동영상을 생산, 업로드 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겠다.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흐름이 끊이지 않고 연결되도록 네이버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나갈 예정이다. 동영상 소비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 (2019/01/31,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가 지금 만들고 있는 자율주행이나 로봇 관련 기술은 기기와 공간의 결합과 연결에 필수적이다. 네이버의 이런 기술들을 세계 무대에 보여주는 첫 날인 오늘은 역사적 날로 기억될 것이다. 구글·페이스북 등과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스베이거스에 와서) 어제와 오늘 구글 지도를 써보면서 ‘정말 잘 만드는구나’ 생각했지만 네이버는 네이버만의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경쟁해 나가겠다.” (2019/01/08 미국 CES 전시회에서)

“인터넷시장이 동영상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네이버도 이런 변화에 맞춰 투자를 더욱 늘려가겠다.” (2018/07/26,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월 뉴스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네이버 전체의 사업구조를 변경하는 일과 연결돼 내부적으로 많은 토론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 역시 사회적 책임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2018/07/13,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바른미래당 포털개혁 태스크포스(TF)의 주최로 열린 ‘네이버에 묻다, 네이버 서비스 개혁방안 토론회’에서)

“네이버는 3분기부터 뉴스편집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 이제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고 네이버는 관련된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하겠다”

“하루 3천만 명이 주목하는 네이버의 첫 화면에 소수의 뉴스가 배열되어 있다는 데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근본적 문제 개선없이 기술적 개선 방안만으로 댓글 문제를 개선한다면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2018/05/09, 서울 강남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회사 외에 네이버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검색과 커머스다. 네이버가 하고 있는 사업의 본질을 튼튼히 하겠다는 뜻이다. 인공지능(AI) 등 새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3년 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혁신이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데도 있지만 기존 검색이나 쇼핑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는 데에도 있을 것” (2018/03/23, 네이버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 새 기술과 플랫폼이 등장하며 다양한 기회들이 펼쳐지고 있다. 네이버도 국경없는 글로벌 인터넷시장에서 신규 플랫폼 및 시장 획득을 위해 기술·콘텐츠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 (2018/01/25, 2017년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도 중요하고 네이버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기술이다.” (2017/07/27,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한국 기업과 해외 기업의 역차별 문제는 아직도 남아 있다. 유튜브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네이버는 내고 있는데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2017/05/24, 부산 해운대구에서 진행된 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는 다른 회사와 달리 개인 최대주주, 이사회의장, 대표 이사가 분리되어 있다. 이는 투명하게 일을 잘 할 수 있는 구조다. 상생과 협력, 투명한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네이버가 되겠다. 네이버 매출목표는 없다. 착한 네이버가 되겠다.” (2017/03/28, 취임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IT업계에 몸 담았다면 한 번 성공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네이버는 어느 때보다 빠른 변화 속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스스로를 끊임 없이 바꿔가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2017/03/17,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 이사로 최종 선임되며)

“우리는 늘 매번, 아무도 가지 않은 눈 쌓인 산을, 직접 길 만들어 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같다. 우리 모두의 이런 큰 노력과 수고가 의미있는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저 또한 네이버의 대표이자 여러분의 동료로서 진심을 다하겠다.” (2017/03/10, 전직원에게 ‘대표로서 첫 날, 진심을 다해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발송하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고 인터넷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중요한 시기에 업계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017/03/07, 인터넷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며)

“기술플랫폼으로 변화를 통해 첨단기술을 일상으로 끌어 들여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할 것” (2016/11/22, 광고주와 스몰비즈니스 사업자들을 위한 콘퍼런스 ‘네이버커넥트2017’ 기조연설에서)

“로봇기술을 일상생활 속에서 선보인 것은 많은 기업들이 연구에 매달렸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아닌 로봇청소기였고 어려운 인공신경망 기술을 친숙하게 만든 것은 간단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통번역앱 파파고였다.” (2016/11/22, 콘퍼런스 ‘네이버커넥트2017’에서 첨단기술의 대중화를 강조하며)

“기술플랫폼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기술전문가가 아니라니 참 재미있는 구조다. 기술만으로는 편안하고 친숙한 도구로 만들 수 없다. 서비스업 경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기술력과 잘 버무려 ‘완전체’를 만들겠다” (2016/11/22, 콘퍼런스 ‘네이버커넥트2017’에서 자신이 문과출신인 것을 언급하며)

“네이버에서 내가 여자라서 안 되는 일은 없었다. 한국 여성들은 서양 여성들과 달리 표현하는 것에 약한데 하고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을 왜 하고 싶은 지 고민이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이유를 갖기 시작하면 움직이는 방향이 달라진다. 하고 싶은 일을 정한 다음에는 될 때까지 견뎌내야 한다. 특정 지점에서 견디지 못하고 짧은 호흡으로 가는 때가 있는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즐거움을 위해 등산을 하듯, 정상에 오르려면 결국 견뎌야 하고, 내가 하는 것만 힘들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2016/10/21,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콘텐츠가 많지 않았다. 또 국가 기관의 정보가 온라인에 별로 없었다. 대학교 콘텐츠도 공개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네이버는 직접 문제에 부딪히며 해결 방법을 찾아갔다. 키워드 목록만 가져다가 손으로 입력한 적도, 외부 콘텐츠공급자(CP)의 데이터를 사온 적도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탁월한 성과가 바로 ‘네이버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 소비자에 머물러있던 일반 사용자를 콘텐츠 생산 주체로 바꾼 것이다. 그 이전에 유사 서비스들이 있었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검색에 반영했다는 건 훌륭한 선택이었다. 네이버는 이런 고민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2016/10/21,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사실 인터넷 사업은 방향을 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우리가 방향을 정한다고 해도 그대로 실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확고한 방향을 정하기보다는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이 이길 수밖에 없다. 네이버 뿐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한번에 완성된 제품을 내놓기보다는, 제품을 출시한 뒤 조금씩 고치는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해간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016/10/21,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검색에서 동영상으로 이어지는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흐름을 봤을 때 네이버는 그 접점을 가장 잘 연결하고 이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랫폼이다. 동영상 광고에 있어서도 네이버는 가장 효과적 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다.” (2015/03/26,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광고주를 대상으로 동영상 광고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만족스러운 모바일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등 모든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업체에게는 숙명이자 생존의 문제다. 네이버는 핵심 경쟁력인 검색을 중심에 두고 이용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값진 성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이들과 경쟁해 나갈 것” (2015/01/27, 쇼핑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쇼핑시스템 고도화로 네이버의 모바일플랫폼 경쟁력 키우겠다며)

“올해는 네이버 웹툰 해외 진출 원년이다. 글로벌 라인을 통한 노하우가 있으니 여기에 보완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것” (2014/04/07, ‘라인웹툰’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 웹과 어플리케이션을 영어와 중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히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검색 사용자 증가로 검색패턴을 분석할 의미 있는 데이터량을 확보했다. 자주 찾는 검색어들을 목록으로 제공해 사용자들이 전체 질의어를 입력하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2011/06/17, 국내 포털 가운데 최초로 모바일 웹 전용 ‘자동완성어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가 실생활에서 네이버 지도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것” (2011/06/02, 네이버가 국내 포털 최초로 전국 단위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며)

“인터넷이 시작되던 초창기 시절 무언가를 인터넷에 띄웠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가히 살아 있다는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바로 이 점에 매료돼 인터넷 분야에만 10년 동안 있게 됐다” (2005/12/02,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인터넷분야에 몸담게 된 배경에 대해)

“직영방식의 쇼핑사업에 뛰어드는 것보다 잘하는 검색에 초점을 맞추는 게 승산 있다. 유사한 모델을 찾기 위해 해외사이트 등도 수시로 찾아보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D사이트를 참고하는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공부하고 연구하자는 각오로 하고 있다” (2003/06/13, 아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엠파스에 검색과 쇼핑을 결합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 경영활동의 공과

△네이버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실패   
네이버는 2019년에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890억 원, 영업이익 7590억 원, 순이익 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2년 연속으로 보였는데 2018년부터 1조 원을 넘지 못했다.

네이버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48억 원, 영업이익 2021억 원, 순이익 853억 원을 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부문 매출은 2018년 3분기보다 12.2% 늘어난 1527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플랫폼부문 매출은 17.3% 증가한 7193억 원, IT플랫폼부문 매출은 64.1% 늘어난 545억 원, 콘텐츠서비스부문 매출은 64.1% 증가한 545억 원, 라인 및 기타플랫폼부문매출은 18.7% 늘어난 6220억 원이다.

한성숙은 영업이익 1조 원을 다시 내기 위해 인공지능과 로봇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한성숙은 “네이버가 투자한 인공지능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실적 그래프.
△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 통합
한성숙은 아시아지역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 12월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았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12월23일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을 통합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지분을 50%씩 소유한 합작법인을 세운다. 이 법인은 현재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 최대주주가 되며 Z홀딩스 아래에 라인과 야후재팬을 각각 100% 자회사로 둔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일본에서 약 8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일본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재팬은 약 5천만 명의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두 회사가 통합한다면 1억 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이 탄생하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통합으로 금융과 소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다루는 1억 명 규모의 디지털 기반이 탄생해 일본 인터넷산업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아시아를 무대로 미국과 중국의 메가 플랫폼에 대항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광고, 인공지능 등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페이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 설립
한성숙은 간편결제사업부문인 네이버페이를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했다.

네이버는 2019년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네이버페이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가 맡았다. 

한성숙은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설립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정부가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사업자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시선이 나왔지만 네이버는 인터넷전문은행 대신 해외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뱅킹 환경이 아주 잘 마련돼 있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또한 이미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만의 경쟁력에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금융환경은 국내시장과 다르다"며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협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인혁 대표는 2019년 7월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은행이 아니라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관심이 있다”며 “은행을 하지는 않지만 대출과 보험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금융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핀테크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19년 1월31일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금융서비스 진출과 관련해 "(인터넷전문은행 등에) 직접적으로 진출하지는 않지만 네이버에게 핀테크서비스 및 사업은 중요하다"며 "네이버의 강점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쇼핑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사업자에게 원활한 자금흐름을 지원하고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뿐 아니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인공지능에 투자해 경쟁력 강화
한성숙은 네이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19년 6월 중장기 미션으로 ‘A시티’를 선언하며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A시티는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시티를 의미한다.

네이버랩스는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변 사진을 찍으면 위치를 알 수 있는 기술부터 4족보행으로 험지를 돌아다닐 수 있는 로봇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LG전자와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이버의 로봇 연구는 연구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네이버의 기술연구조직에서 분리돼 세워졌다.

네이버랩스와 LG전자는 LG전자가 개발하는 다양한 로봇에 네이버의 ‘xDM’ 기술을 적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xDM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측위,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GPS가 없어도 정확한 위치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게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로봇 기술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네이버는 세계 최초로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과 증강현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등 13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했다.

한성숙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구글·페이스북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한성숙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은 네이버가 온라인 서비스를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진정한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가 ‘CES 2019’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기술은 웹툰과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그랬듯 네이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은 네이버를 기술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공지능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 11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검색어 추천 시스템 ‘리요’를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에 적용했다. 리요가 검색어와 주제 카테고리의 연관성을 분석한 뒤 개인별 설정기준에 맞춰 급상승 검색어차트 노출 여부를 결정한다.

네이버는 2018년 6월11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을 살펴 음악을 추천해주는 추천엔진 바이브(VIBE)를 내놨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차세대 음악 소비패턴을 살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음악 추천엔진이다.

앞으로 바이브를 인공지능 스피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해나가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음악콘텐츠는 사용자 취향이 중요한 만큼 사용자들의 즉각적 피드백을 추천에 반영한다”며 “앞으로 바이브를 순간마다 바뀌는 사용자 취향, 사용자 맥락과 주변 환경까지 고려하는 뮤직 추천엔진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숙은 2017년 네이버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5년 동안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네이버 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7년 4월 인공지능 뉴스 추천시스템인 에어스의 적용범위를 스포츠, 일반 뉴스에서 연예뉴스로도 확대했다.

대화형 인공지능형 엔진인 ‘네이버아이’의 적용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아이는 2017년 2월 시범적으로 시작한 음성검색, 합성 서비스로 애플 ‘시리’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2017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실내 정밀지도 제작 로봇 ‘M1’과 자율주행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도 공개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확대에도 힘쓰고 있으며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도 5월 일본, 9월 한국에서 선보였다. 인공지능이 적용된 검색 기능과 번역기 ‘파파고’도 출시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브라우저 웨일도 내놓았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9월19일 열린 서울 종로구 소재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점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기반 e커머스사업 강화
한성숙은 네이버의 성장 둔화를 네이버페이를 바탕으로 한 커머스사업으로 극복하려 한다.

네이버는 2019년 4월 진행한 모바일화면 개편에서 쇼핑부문을 대폭 강화하는 변경 작업을 진행했다. 

개편에 따라 첫 화편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 관련 페이지가 나오도록 한 것이다. 게다가 쇼핑화면 페이지도 1개 면에서 3개 면으로 늘려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아이템 추천 기능과 ‘MY 단골’이나 ‘MY 페이’도 배치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e커머스업계에서는 네이버의 화면 개편으로 고객들이 e커머스 홈페이지가 아닌 네이버 스마트쇼핑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건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9년 네이버에서 결제 20조9249억 원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과 비교해 27%가량 증가한 것이다.

결제액이 증가한 데에는 네이버페이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기준으로 네이버 결제액의 3분의 2가 네이버페이로 지불됐다.

네이버는 2019년 초부터 네이버페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인트를 1% 더 적립받을 수 있는 이벤트 등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네이버페이는 신용카드나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간단한 인증을 거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다. 네이버가 2015년부터 시작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 11월 네이버페이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으로 만들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네이버페이를 바탕으로 커머스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입점 수수료를 다른 사이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책정했고 일정조건을 맞춘 신규사업자는 1년 동안 결제수수료를 대신 내준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커머스사업과 금융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성숙은 네이버페이를 앞세워 e커머스를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확대에 나섰다.

파트너스퀘어는 2013년 처음 설치돼 현재 서울 4곳, 부산 1곳, 광주 1곳 등 모두 6곳을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스퀘어에서는 소상공인에게 창업과 경영 관련 교육, 스튜디오와 장비 등을 제공한다.

한성숙은 2018년 10월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중앙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소상공인과 함께 가는 ‘상생’의 경영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성숙은 상생의 경영으로 네이버 안에 다양한 사업자들이 자리잡는 것이 네이버를 단단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성숙은 소상공인들과 함께 가는 것이 최근 5년 동안 네이버가 ‘프로젝트 꽃’을 수행하면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말도 다시 한 번 덧붙였다.

프로젝트 꽃은 김춘수 시인의 작품 ‘꽃’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소상공인들의 이름을 부르고 가게를 소개해 사업을 돕겠다는 뜻을 담았다.

네이버는 소상공인들의 사업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 키워드로 넣어 광고를 돕거나 ‘백반위크’ 캠페인을 통해 동네 밥집을 소개하는 등 지원을 했다.

소상공인을 끌어안는 커머스사업은 순항하고 있다.

네이버 온라인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났다. 네이버는 2019년 1월23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지역 중소상공인 3500명의 2018년 매출을 집계한 결과 모두 2400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출은 2017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2012년부터 서울산업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7개 공공기관과 제휴를 맺어 중소상공인들이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는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사업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배너광고, 쇼핑수수료 할인 등을 제공한다.

한성숙은 온라인쇼핑 서비스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적극 끌어안았다.  

네이버는 소상공인 교육·지원의 오프라인 거점인 파트너스퀘어를 비롯해 중소사업자를 위한 여러 정책도 마련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쏟아왔다. 2019년부터는 ‘스타트제로’와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제로 프로그램은 스마트스토어 개점 1년 미만인 새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달 500만 원 이하의 거래액에 관해서는 1년 동안 결제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이다. 

한 달 거래액 800만 원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네이버가 판매대금의 80%를 먼저 사업자들에 지급해 성장에 필요한 자금운용을 돕는 방식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면개편하고 ‘그린닷’ 도입
네이버는 2019년 4월 모바일 웹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빼는 전면개편을 단행했다. 2018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네이버 뉴스서비스와 관련된 여론이 악화되자 화면을 개편하겠며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그린닷은 첫 화면과 세부 검색화면 하단에 노출된 푸른색 모양의 버튼을 말한다. 홈화면을 터치하면 뉴스판, 검색차트판, 메일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한성숙은 2019년 1월31일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 버전과 새 버전을 하나의 앱 안에 쓸 수 있도록 개발한 '듀얼 앱'을 새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듀얼 앱은 기존 화면을 기본 설정으로 하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새 화면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한성숙은 과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뜻을 비춘 적이 있다. 

한성숙은 2018년 10월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9’ 기조 연설에서 “네이버는 2019년 ‘연결’이라는 네이버의 본질에 더 집중하겠다”며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 사업자가 직접 연결되고 능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전략을 구상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새 모바일 첫 화면에 '연결'을 상징하는 검색창 하나만 남겨두며 네이버의 미래가 ‘플랫폼’ 본연의 가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네이버는 2019년 10월 웨일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모바일과 PC의 연결 사용성도 강화했다. 네이버 PC 화면 우측 사이드바에 모바일웹 화면인 그린닷을 적용해 PC와 모바일의 연동성을 높였다.

△‘브이라이브’ 서비스 강화
네이버가 ‘브이라이브(V LIVE)’의 콘텐츠를 다양화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낸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케이팝(K-POP)을 중심으로 인기 아이돌가수 등의 실시간방송 등을 주로 서비스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2015년 7월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는데 2019년 1월 기준으로 브이라이브앱을 내려받은 이용자는 6400만 명에 이른다. 글로벌 이용자 기준으로 2019년 1월 브이라이브앱의 하루 이용자 수(MAU)는 2900만 명 수준이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2019년 2월13일 웹드라마와 게임, 요리를 소재로 한 웹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웹드라마부문에서는 10대부터 30대까지 각 세대별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라인업을 준비해 목표 이용자층을 세분화했다.

엑소(EXO)와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인기 아이돌그룹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웹예능부문에 더욱 힘을 싣기로 했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에서 2019년 2월부터 아이돌그룹 아스트로, 트와이스, 뉴이스트가 출연하는 웹예능 ‘스타로드’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3월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들이 출연하는 웹예능 프로그램 ‘심포유’를 방영할 계획을 세워뒀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겨냥해 ‘달려라 방탄 2019’ 등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케이팝(K-POP) 아티스트들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도 계속해 나간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2019년 들어 유료 멤버십 페이지 ‘팬십’, 상품과 특별 영상을 구입해 볼 수 있는 ‘브이라이브 플러스’ 등의 콘텐츠와 상품을 늘려가면서 수익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네이버TV’ 서비스 강화
2019년 1월24일 네이버가 동영상서비스 '네이버TV' 채널 개설조건을 없애고 광고를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동영상 채널서비스를 강화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네이버TV 채널 개설조건을 없앴다. 전에는 100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해야 채널을 만들 수 있었다.

동영상광고도 추가했다. 구독자를 300명 이상 보유하고 300시간 이상 구독시간을 확보한 채널은 동영상광고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창작자가 단계적 지원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상구조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선영 V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누구나 동영상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하는 만큼 창작자 성장에 집중하는 보상구조를 도입할 것”이라며 “건강한 동영상 창작자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동영상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는 2018년 4분기 동영상과 웹툰 등의 콘텐츠서비스부문에서 매출 320억 원을 거둬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났다.

하지만 동영상콘텐츠시장에서 네이버의 입지는 아직 미약하다.

애플리케이션 분석기업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8년 11월 기준 동영상앱 사용시간의 86%를 유튜브가 점유했다. 동영상앱 이용자들이 유튜브를 317억 분 사용하는 동안 네이버 사용시간은 126억 분에 그쳤다. 197억 분의 카카오보다도 낮은 수치다.

네이버 관계자는 “2019년 브이라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과 웹드라마 전문 제작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급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라이브 동영상방송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네이버TV에 2019년 3월부터 경제적 보상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후원하기’ 기능을 네이버TV에 시범적으로 적용 중이다. 

네이버TV의 특정채널을 후원하고 싶은 이용자는 각 채널 홈페이지 ‘후원버튼’을 통해 한 아이디당 100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창작자를 지원할 수 있다.

네이버는 양질의 사용자 창작콘텐츠(UGC) 확보가 이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색포털로서 지위도 공고하게 지킬 수 있다고 보고 그 중요성에 경제적 보상책을 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는 2019년 10월 창작자들이 선택한 콘텐츠를 검색 상단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도 도입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포인트 시스템을 창작자와 연결해 후원, 블로그 내 동영상에 브랜드 광고 적용, 창작자 리뷰를 광고 소재로 사용하는 기능 등 다양한 방법의 보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11월27일 100% 자회사 캠프모바일을 흡수합병했다.

캠프모바일은 2013년 그룹형 SNS ‘밴드’ 사업을 기반으로 네이버에서 분사한 회사인데 5년 만에 다시 합쳐지는 것이다. 캠프모바일은 분사 이후 스팸차단앱 ‘후스콜’도 넘겨받았다.

캠프모바일은 30개 이상의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 가운데 동영상 카메라앱 ‘스노우’ 는 글로벌시장에서 내려받기 횟수 2억 회를 보이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뒤 스노우사업부는 캠프모바일과 별도법인으로 분사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통해 클라우드사업 강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서비스, 금융시장에서 클라우드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19년 2월14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공공기관이 더욱 똑똑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상품과 대용량 저장공간(스토리지)상품을 제공하고 공공 전용 플랫폼 안에 네이버의 지도 응용프로그램 상품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의 음성인식, 합성기술과 얼굴인식서비스, 인공지능 통·번역서비스인 '파파고'의 인공 신경망 번역서비스 등을 클라우드 상품에 추가했다.

공공기관에서 인공지능상품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용 클라우드 포털에 별도로 가입해야 하고 세금계산서도 따로 발행해야 하는 등 기존의 불편했던 점을 개선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19년 1월 전산처리 등 자료처리기업 ‘코스콤’, 클라우드 컴퓨팅 및 플랫폼기업 ‘VM웨어’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 및 금융 클라우드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 들어 해외거점의 마련과 글로벌 고객사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그 결과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가운데 최초로 국제기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 서비스형스프트웨어 업체 데스케라와 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네이버는 얀덱스와 인텔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고객사의 글로벌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네이버의 비즈니스플랫폼사업 실적이 2019년보다 13.7% 증가한 3조2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웹툰, 영화 등 콘텐츠 사업 강화 
네이버웹툰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콘텐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N은 2019년 네이버웹툰 10편을 영상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웹툰 ‘비질란테’을 영화·드라마로 동시 제작하고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예능·드라마로 동시에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2019년 1월6일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 2차 창작물 제작이 활발해지면 1차적으로는 웹툰 원작자들에 이익을 줄 수 있고 네이버도 영상화작업에 제작사 등 필요한 지원을 하는 코디네이션의 역할을 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영상콘텐츠 위주로 인터넷사업이 재편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스튜디오N을 통해 웹툰과 웹소설을 영화와 드라마라는 콘텐츠 형태로 만들어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의 선순환구조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웹툰은 2018년 8월 스튜디오N을 세우고 권미경 전 CJENM 영화사업부문 한국영화사업본부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영입하면서 영상콘텐츠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권미경 대표는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영화 ‘명량’을 비롯해 '국제시장', '베테랑', '아가씨' 등 영화의 투자와 마케팅, 배급을 총괄했다.

네이버웹툰은 스튜디오N을 통해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웹툰과 웹소설을 영화와 드라마라는 콘텐츠 형태로 접목해 네이버웹툰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 웹툰 작가의 수익원 다각화도 기대하고 있다.

스튜디오N은 네이버웹툰의 원작 웹툰을 영화 등 영상콘텐츠 제작으로 연결해 지식재산권사업의 다리 역할을 하는 회사로 기존 제작사와 영화, 드라마를 공동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네이버웹툰은 2016년 웹드라마를 포함해 치즈인더트랩, 동네변호사 조들호, 운빨로맨스, 우자귀신아, 마음의 소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6편의 작품이 영상화한 데 이어 2017년 오늘도 형제는 평화롭다, 신과 함께, 고백부부, 손의 흔적, 썸남 등 다양한 웹툰이 영상콘텐츠로 제작됐다. 

2018년에도 신과함께2, 여중생A, 내ID는 강남미인, 계룡선녀전, 은주의 방 등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2019년에는 타인은 지옥이다, 녹두전, 내 ID는 강남미인, 천리마마트 등이 드라마로 제작됐다.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플랫폼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해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 58만여 명, 프로페셔널 창작자 1600명을 끌어모았다.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유료 콘텐츠 거래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2019년 3분기 월간 순이용자 수(MAU) 900만 명을 돌파했고 거래액도 2 분기보다 70%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가 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의 영업수익은 2020년 한국보다 미국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주식 액면분할
한성숙은 2018년 7월26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주식을 액면분할한다고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네이버 보통주 1주당 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기존 3296만2679주는 분할 이후 1억6481만3395주로 늘어나고 네이버 주가는 7월27일 종가기준 76만 원선에서 15만 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의 구주권 제출 기간은 9월10일이며 신주권은 2018년 10월12일 상장됐다. 10월8일부터 11일까지 3거래일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액면분할은 유통주식 총수를 늘려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라며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높이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주식은 액면분할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액면변경일인 2018년 10월12일 14만2천 원이던 주가는 10월30일 한 때 10만4천 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후 주가가 다소 회복하기는 했으나 2018년 10월 초까지 6위였던 시가총액 순위는 2019년 2월 말 현재 13위까지 하락했다.

2020년 1월14일 19만4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쓰며 주가가 회복되고 있다. 2020년 1월 중순 현재 약 31조2천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며 시가총액 순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금융 및 가상화폐사업 확대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금융 및 가상화폐사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5월 네이버 자회사 라인는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과 함께 라인뱅크 설립준비 주식회사를 출범시켰다. 사업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라인은 2019년 9월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암호화폐거래소 라이선스를 얻어 일본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맥스(BITMAX)'를 세웠다. 미국에도 가상화폐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라인은 2018년 7월16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박스(BITBOX)’ 운영을 시작했다. 비트박스는 라인과 라인의 자회사인 라인 테크플러스가 함께 운영한다.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모두 15종, 지원하는 코인 종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등 모두 30여 종이다.

비트박스는 다중서명 기술을 적용한 ‘비트고월렛’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3개의 암호로 이뤄져있어 복수의 동의가 있어야만 거래를 할 수 있다. 콜드서버(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서버)에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기능을 지원해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대표는 “라인은 해외 포털서비스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보안관리와 안정적 서비스를 통해 비트박스를 운영해갈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라인의 자회사 라인플러스를 통해 2018년 5월 라인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과 함께 조인트벤처 '언체인(unchain)'을 만들었다. 아이콘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더루프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2018년 1월31일 금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라인을 통해 신규 자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했다. 라인페이는 2017년 기준으로 연간 결제액이 4500억 엔, 등록 사용자 수 4천만 명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더욱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구축하고 제공하기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라인에 가상화폐 교환이나 거래소,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5월9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네이버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 서비스 정책 변경
네이버는 뉴스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변경안을 내놨다. 

네이버는 2019년 네이버가 기사 공급 언론사에 지급하는 전재료 모델을 없애는 대신 네이버 뉴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을 언론사에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책 변경은 네이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언론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이다. 해당 정책은 2020년 4월부터 시행된다.

네이버는 2020년 상반기부터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미디어스튜디오’를 도입한다.

스마트미디어스튜디오를 통해 네이버 플랫폼에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이전보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2018년 5월9일 아웃링크 방식의 도입 여부를 제휴를 맺고 있는 124곳 언론사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대신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하면 더 이상 전재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인링크는 뉴스를 포털 안에서 보여주는 방식이고 아웃링크는 검색 결과를 포털 바깥의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해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을 말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언론사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색만 가능하고 아웃링크로 연결되는 검색제휴, 네이버 뉴스 편집화면에서 클릭이 가능하지만 아웃링크로 연결되는 뉴스스탠드, 네이버 인링크 뉴스 서비스로 연결되는 콘텐츠제휴 등 모두 3단계의 제휴방식을 두고 있었다.

한성숙은 첫 화면 뉴스 삭제, 실시간 검색어 삭제, 댓글시스템 변경 등을 뼈대로 하는 뉴스서비스 개선안도 함께 내놨다. 2018년 4월25일에는 한 계정당 댓글 수를 3개로 제한하는 등 관련 개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번 댓글을 작성하면 60초가 지나야 추가 댓글을 쓸 수 있도록 규정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10초를 주기로 댓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나의 계정에서 누를 수 있는 공감과 비공감 수도 24시간 기준 50개로 제한했다. 만약 이를 취소하더라도 댓글 수에 포함한다. 종전에는 공감이나 비공감 수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정치와 선거기사 댓글은 추천 수와 관계없이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댓글을 보고 싶은 사람이 직접 클릭해서 들어가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띄우지 않고 사용자가 선택할 때만 볼 수 있도록 바꿨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매크로(자동프로그램) 사용과 관련해서는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했다. 이 외에 소셜계정 댓글 제한, 동일 전화번호를 지닌 계정들의 댓글 제한, 반복성 댓글 제한 등도 실시했다.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 노력
2017년 3월 대표로 취임하며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를 경영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내정자 시절인 2016년12월1일 CEO 직속의 ‘투명성위원회’를 발족하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개편을 실시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10위까지 실시간검색어 순위를 공개해왔는데 지속적으로 조작 의혹을 받아왔다. 개편 이후 네이버는 20위까지 실시간검색어를 게시하면서 실시간검색어 순위의 변화를 자세히 공개했고 검색어 순위 변화를 추적하는 ‘검색어 트래킹’ 기능도 도입했다.

또 2017년 10월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기사편집 조작의혹이 불거지자 한성숙은 직접 사과하며 사태 진화에 적극 나섰다.

네이버 스포츠뉴스의 기사 재배치를 지시한 담당 임원을 중징계했으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성숙은 2018년 1월 ‘국정농단’ 연관 검색어 삭제 논란과 관련해 외부기관을 통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성숙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의 본질적 가치인 ‘연결’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며 생성된 검색어는 최대한 노출하는 것이 네이버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2019년 9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전에 포털 급상승 검색어가 이용되면서 네이버는 야당의 항의를 받았다.

네이버는 문제를 인식했지만 정치사회분야 여론전과 관련한 급상승 검색어를 놓고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조국 후보 키워드는 매크로가 아닌 실제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검색한 결과”라며 “이를 막으면 네이버가 사실상 인위적으로 여론에 개입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제휴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 6월26일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서로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4739만3364주(지분율 7.11%)를 사들였고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 주식 56만3063주(지분율 1.71%)를 사들였다.

7월24일에는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공동 추진하는 전략적 제휴협약(MOU)도 체결했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디지털금융 전반에 걸쳐 국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고객가치 증진을 위해 인공지능 등 신사업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사주 교환을 통해 디지털금융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력의 이면에는 두 회사의 지배구조 강화라는 사전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서로 자사주를 사주면서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주식 매각 때 우선매수권까지 약속했다. 이를 놓고 자사주의 의결권을 부활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콜옵션, 우선매수권 보유 등 여러 조건을 붙인 주식 거래가 꼼수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보통 그런 의도로 선택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본부장으로서 네이버 서비스 총괄
한성숙은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지내면서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웹툰이나 웹소설 같은 콘텐츠의 수익화 모델의 안착에 기여했다. 웹툰부분 유료화를 업계 최초로 시도하고 콘텐츠 창작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를 도입했다.

실시간 인터넷방송 서비스인 V라이브를 출시하며 네이버가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V라이브는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폰 보급 이후 모바일의 전환이 늦었는데 모바일 기획과 서비스를 총괄하면서 국내에서 네이버의 모바일검색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쇼핑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시스템인 네이버페이를 만들어 네이버를 생활쇼핑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하도록 했다. 

김상헌 전 대표는 “네이버페이와 동영상의 성과는 한성숙 대표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016년 3분기 네이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성숙 CEO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네이버 서비스 중 다양한 분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아 이사회 만장일치로 CEO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0월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콘퍼런스 ‘데뷰2019’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업인 검색과 커머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이버페이를 분사해 독립적 금융플랫폼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네이버의 막강한 검색 경쟁력을 바탕으로 커머스 플랫폼 기반의 금융플랫폼 사업을 독립적으로 추구하고자 한다.

‘V라이브’ ‘네이버TV’ 등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포털사이트 검색 대신 동영상을 사용해 검색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성숙은 직접 유튜브를 거론하며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 노조와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네이버 노조는 2019년 2월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정보기술(IT)업계에서 처음으로 쟁의행위를 벌였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새로운 분야에서 기술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개편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뉴스서비스를 정치, 경제적으로 편파없이 내보내야 한다. 

네이버는 뉴스기사 편집조작 논란과 고위층 자녀들의 인턴십 특혜로 신뢰성에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평가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1월7일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 2019’ 개막 하루를 앞두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룩소호텔에서 네이버·네이버랩스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합리적이고 열정적 성격을 지녔다.

엠파스에 근무할 때 일벌레로 유명했다. 엠파스에 합류한 뒤 처음 5년 동안은 1년에 4~5일만 쉬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스로에게 엄격한 일벌레지만 부하 직원들에게는 관대한 상사라고도 전해진다.

네이버 직원들의 이름을 거의 모두 기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통을 강조하고 직원들의 고민 상담도 자주 해주는 ‘왕언니’라는 말도 듣는다.

꼼꼼하고 섬세하게 일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다.

여성으로서 이용자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살피는 섬세함과 시장의 흐름을 서비스로 연결하는 실행력으로 네이버의 변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과 만나면 문제점을 같이 찾고 답을 찾아내도록 독려하기 위해 질문을 많이 한다. 사업 전체보다 개별 현안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각 영역 담당자인 리더에게 대부분 일임한다.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사내독립기업(CIC)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페이 등이 사내독립기업에서 분사돼 운영되고 있다.

김상현 전 대표는 “한성숙은 네이버 서비스를 사실상 총괄해 엄청난 성과를 보여준 준비된 최고경영자(CEO)”라며 “서비스에 대해 구석구석 모르는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엠파스에서 검색서비스 담당임원을 하다 NHN(현 네이버)으로 2007년 합류했다. 회사를 옮길 당시 엠파스에서 같이 일했던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에게 한성숙을 강력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대표 취임 직후 집무실 위치를 26층에서 15층으로 옮겼다. 본사 건물에서 저층부와 고층부 엘리베이터가 모두 운행하는 층은 15층과 16층뿐인데 모든 직원이 자신에게 편한게 올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외부 행사에서 연설을 해야 할 때 직접 원고를 작성하며 수행비서는 없다. 3명으로 구성된 사장 지원팀의 주요 업무는 비서나 의전 업무가 아닌 자료 조사와 회의일정 잡기 등이다.

국내 대표적 검색 전문가로 꼽힌다. 네이버에 입사한 뒤 줄곧 검색 사업을 맡아왔고 인물검색과 어학사전 등을 도입해 네이버가 국내 검색시장을 평정하는 데 기여했다. 

2007년 네이버에서 어학사전과 백과사전 콘텐츠를 서로 분리하고 사전형 콘텐츠를 늘리는 작업을 했다. 원래 두산백과의 표제어는 20만 개밖에 없었는데 약 수백만 개로 늘렸다. 과거에는 백과사전은 업데이트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점차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져 이런 작업을 했다. 최신 데이터 확보작업을 출판사와 같이 했다.

백과사전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제휴한 출판사는 지금은 폐업한 한국사전연구사다. 이 출판사는 20년 전 패션학사전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백과사전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성숙은 전담팀을 꾸려 사전 내용의 사실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네이버 서비스를 모바일 쪽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V 라이브’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춘이 선정한 ‘포춘 인터내셔널 파워 우먼 50’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선정됐다.

◆ 사건사고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정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제재절차 진행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판단에 따라 네이버를 향한 제재절차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2019년 11월15일 사무처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하는 심사보고서를 완성해 네이버에 발송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네이버의 쇼핑과 부동산, 동영상서비스를 포털에서 우대해 시정과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심사보고서에 담겼을 것으로 추정한다.

공정위는 2008년에 네이버가 동영상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검색으로 노출되는 동영상에 협의 없이 ‘상영 전 광고’를 넣지 못하도록 한 행위가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이라며 2억2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공정위의 네이버 제재는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무산됐다.

대법원은 2014년 공정위가 동영상콘텐츠시장 매출액이 아닌 인터넷 검색시장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을 계산해 시장을 획정한 뒤 네이버를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분류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네이버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가 확정되면 공정위가 높은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언론 차별 의혹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네이버가 지역언론을 차별한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2019년 9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을 규탄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한대광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신문통신노조협의회 회장, 전대식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노조는 “2018년 말부터 네이버 모바일 뉴스화면에 지역신문이 사라졌다”며 “노조가 이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대화를 요구했지만 네이버는 외면했고 지역언론을 결국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네이버는 사기업의 정책이라는 점을 앞세워 대화를 거부하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은근슬쩍 지역신문 3개를 추가했다”며 “네이버가 지역언론을 홀대하면 지역주민은 공론장이 무너지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자회사 컴파트너스 임금체불 소송 걸려
네이버 자회사 컴파트너스가 초과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동조합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2019년 8월12일 컴파트너스 직원 17명과 함께 소송인단을 꾸려 2016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발생한 초과근무를 놓고 체불임금 청구 소송을 걸었다.

네이버 노조에 따르면 컴파트너스는 업무내용 공지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오전 8시40분까지 출근하라고 강요했고 월 1회 월례조회 때는 도전 8시30분까지 출근하도록 종용했다. 매달 1번 퇴근 뒤 업무테스트도 진행했다.

노조는 컴파트너스가 초과근무와 관련해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수당 지급대상이라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측은 고용노동부가 해당 사안에 관한 회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며 “민사소송에서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네이버 노조의 쟁의행위와 단체협약 합의
네이버 노동조합이 2019년 2월20일 첫 공식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국내 정보통신(IT)업계 노조가 쟁의행위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2018년 4월2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됐다. 네이버 직원들은 2014년에도 노조를 설립하려고 했으나 흐지부지된 적이 있다.

직원들이 다시 노조를 결성하는데 나서게 된 배경으로는 2017년 네이버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이 예년보다 줄어들고 지급도 지연된 것이 결정적 이유로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 조합원 400여 명(주최 측 추산)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 로비에서 회사 측에 노조와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네이버 노조는 ‘이해진이 응답하라’, ‘투명하게 소통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이 직원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노조와 회사 측은 협정근로자(조합원 가운데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를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네이버 노조는 휴식권 보장과 인센티브를 정하는 객관적 표본 공개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15차례에 걸친 회사 측과 교섭이 결렬되고 회사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안을 거부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다.

네이버 노조는 2019년 1월28일에서 1월31일까지 네이버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컴파트너스 등 3개 법인에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각각 96.06%, 83.33%, 90.57%의 찬성률로 노동쟁의를 가결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시작부터 파업을 원하는 노조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회사가 지금과 같이 노동3권을 무시하는 태도를 지속하고 대화의 창을 열지 않는다면 결국 노조는 가장 강력한 단체행동권 행사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노조는 2019년 6월5일부터 6월6일까지 진행된 16시간30분의 마라톤 교섭 끝에 6월13일 인센티브 지급 근거에 투명화, 휴식권 보장 등이 포함된 단체협약 전문 포함 92개 조항에 잠정합의했다.

네이버와 노조가 협정근로자 지정을 둘러싸고 대립했던 사항은 ‘공동협력의무’ 조항을 넣는 것으로 절충됐다.

네이버는 최소한의 정상적 서비스를 위해 쟁의 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협정근로자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이를 반대하던 노조는 ‘비상시 협력’을 제시했었다. 

결국 네이버와 노조는 노동권을 존중하면서 네이버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할 때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협력한다는 조항을 합의안에 넣었다.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2018년 8월13일 합병 공시 결정을 하루만에 철회한 것을 두고 네이버를 불성실 공시법인에 지정했다. 제재금 800만 원을 부과했으나 벌점을 부여하지는 않았다.

네이버는 2018년 7월26일 디지털콘텐츠 유통 플랫폼 ‘엔스토어(N스토어)’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자회사 네이버웹툰에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당시 흡수합병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해 웹툰 및 웹소설 이용자 확대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강화 계획도 내놨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인 27일 하루 만에 분할합병 결정을 철회했다. 대신 분할하기로 한 사업부분을 따로 떼어내 신설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구글과 전면전
2017년 11월9일 네이버는 한성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구글 공격에 나섰다.

‘구글 공식입장에 대한 네이버의 공식질의 및 제안’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구글은 매출과 납세액, 정확한 고용 규모, 망 사용료, 로비비용 등 7가지 사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성숙은 블로그에 각 쟁점에 근거가 되는 자료들을 사진으로 첨부하며 구글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구글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답변만 반복할 뿐 세금의 근거가 되는 국가별 매출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매출규모를 밝히면서도 국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는 매출을 밝히지 않는 점은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투자현황과 고용규모 등도 공개하며 구글을 압박했다. 그는 “네이버는 2017년 10월 기준으로 8105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구글이 한국에서 매출에 걸맞은 규모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이 통신사에 내는 망 사용료도 문제 삼았다.

한성숙은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 통신사에 734억 원의 망 사용료를 냈다”며 “구글 유튜브는 올해 9월 국내 동영상 시간 점유율이 72.8%로 네이버TV(2.7%)의 27배에 이르는 데 망 사용료를 얼마나 내는지 공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은 검색 어뷰징(부당행위)과 관련해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구글을 살펴보면 돈을 주고 상위에 검색 결과를 올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와 구글 사이 공방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017년 10월30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내 기업들의 역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촉발됐다. 이해진 창업자는 “구글은 국내에서 엄청난 돈을 벌면서 세금도 안 내고 고용도 안 하고 망 사용료도 안 낸다”며 구글 공격에 포문을 열었다.

구글은 이 전 의장의 발언에 이례적으로 본사 차원에서 “세금도 내고 있고 고용도 창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스포츠뉴스 편집 조작
2017년 10월20일 엠스플뉴스는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이 네이버스포츠 이사에게 수시로 ‘연맹을 비판하는 기사를 잘 보이지 않게 재배치해달라’고 청탁했고 실제로 네이버 측이 이를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한성숙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네이버스포츠 공식 포스트를 통해 “감사 결과 네이버스포츠 담당자가 외부의 기사 재배열 요청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네이버가 약속해온 투명한 서비스 운영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사로부터 송고받는 뉴스만을 서비스하는 ‘네이버뉴스’와 달리 스포츠 생중계·동영상 클립·기록 데이터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특성상 프로축구 중계권을 지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같은 협회와도 언로가 열려 있다”며 “동일한 조직 내에 스포츠 기사를 배열하는 부문과 언론 취재 대상인 스포츠단체와 협력하는 부문이 함께 있다 보니 구조적으로 해당기사 내용과 같은 의혹의 가능성을 원천차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성숙은 “이는 회사를 이끄는 저의 책임이 크다”며 “사업제휴와 뉴스서비스가 혼합된 조직을 분리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추천기술을 적용해 내부 편집자가 기사배열을 하는 영역을 줄이는 방향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담당이사에 정직 1년 중징계를 내렸다.

한성숙은 2017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포츠뉴스 배치, 외부요청 반영 논란에 사과말씀을 드린다”며 “네이버가 약속한 투명성이 훼손돼 실망을 끼치게 된 만큼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근본적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2017년 10월 30~31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 사과했다.

네이버는 2017년 11월7일 네이버 공식블로그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토론회와 세미나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뉴스서비스의 문제점을 외부전문가들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근본적 뉴스서비스 개선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혜채용 시비
2017년 9월13일 네이버가 진경준 전 검사장의 딸과 서울고등법원에 근무하는 한 부장판사의 아들을 공식적 절차 없이 인턴십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성숙는 네이버 공식블로그를 통해 “과거 비공식적 경로로 특정인들의 자녀에게 체험형 인턴십 등의 혜택에 제공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 대표로서 네이버를 더욱 투명하게 경영해야 할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네이버에 투명성이라는 가치를 다시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 경력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9월1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관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오른쪽)과 함께 개관 축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989년 5월 민컴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1994년 1월 나눔기술에서 홍보팀 팀장을 맡았다.

1996년 3월 PC라인에서 들어가 기자생활을 했다.

1997년 2월 엠파스에서 검색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07년 5월 NHN(현 네이버)으로 자리를 옮겨 검색품질센터 이사를 맡았다.

2012년 6월 NHN 네이버서비스1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1월 네이버 서비스총괄부사장에 올랐다.

2016년 10월 네이버 대표로 내정됐고 2017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취임했다.

2017년 3월 네이버에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7년 3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회장을 맡았다.

2019년 3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에 다시 선출됐다. 

◆ 학력

1989년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12월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한 ‘2017 인터넷신문인의 밤’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네이버 보통주 7945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월5일 종가 기준으로 약 14억 원 규모다.

한성숙은 2019년 3월 네이버 보통주 2만 주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부여받았다. 2020년 1월5일 종가 기준으로 약 36억 원 규모로 행사기간은 2022년 3월부터다.

2019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 6억 원, 상여 14억9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7900만 원 등 모두 21억7700만 원을 수령했다.

2018년 모두 27억71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2017년에는 20억6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0월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네이버가 추구하는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역할을 궁극적으로 언론사와 이용자가 잘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언론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트너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2019/11/12,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결제 규모 확대를 통한 금융 사업의 기반을 키움과 동시에 미래에셋과 협업해 새 시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쇼핑, 플레이스에서 일궈낸 성공 사례를 재현해 금융 상품 중개 프로세스를 개선할 것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혜택 속에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추천받아 구매하고 금융업체는 효율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혁신적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자 한다.” (2019/10/31,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가 투자한 인공지능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과 콘텐츠 추천, 사업자와 창작자 지원 등 네이버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 (2019/10/31,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는 네이버가 준비한 기술플랫폼이었다면 2020년을 기점으로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기술플랫폼으로서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네이버 플랫폼의 주인공은 사용자, 사업자, 창작자 여러분이다. 큰 노력을 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의 도구로 쓸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자 목표다.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플랫폼은 네이버가 직접 사용자 간의 인터랙션(상호작용)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와 사업자가 방식과 형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테크튜브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플랫폼 전략은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각 사내독립기업(CIC) 역시 처음부터 다시 기술들을 개발하지 않고 테크큐브들을 글로벌시장에 맞게 튜닝하고 조합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의 기술플랫폼은 글로벌을 향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려면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던 다양한 테크큐브 역시 글로벌에 맞게 변화되고 발전돼야 한다.” (2019/10/08, ‘네이버 커넥트 2020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실명 인증되고 로그인한 사용자의 데이터값을 모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기계적 매크로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을 수 없다. 지금은 너무 전체값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연령대별로 나눈다든지, 조금 더 개인 요구에 맞는 형태로 개편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어떤 키워드가 ‘상업적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검증위원회 보고서를 많이 받았다. 판단을 가급적 하지 말자는 게 우리가 운영하면서 세운 원칙이다. 우리를 보고 한쪽은 보수라고 하고 한쪽은 진보라고 한다. 포털은 진보, 보수가 아니라 쓰는 사람의 결과물이고 도구일 뿐이다.” (2019/10/02,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네이버 실검 순위와 관련된 질의에 답변하며)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성장거점이다. 지난 6년간 41만 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해왔다.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등은 모두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노력이다.” (2019/09/19, 네이버의 소상공인 지원 공간 ‘파트너스퀘어’ 4번째 지점을 열면서)

“어떤 것이 정치적이고 상업적인지 데이터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기계적 매크로 등 불법적으로 판단되는 형태에 강력하게 제어하고 있다. 한글 구글에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없지만 글로벌하게는 있다. 나라별로 급상승 검색어를 제공하고 검색어 트렌드와 순위를 제공하는 것은 많은 사업자가 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얘기를 들어서 정돈해 보도록 하겠다.” (2019/09/05,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간담회에서)

“네이버페이 분사를 기점으로 다양한 금융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네이버페이에 축적된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하고 경쟁력이 있는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안전하고 쉽게 가입하고 통합 조회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효율적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다. 장기적으로 중개 수수료 매출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0만 개 지역 중소 사업자를 네이버를 검색하고 예약한 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흐름을 점진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다. 1차로 식당 업종을 대상으로 예약, 현장, 결제, 포장주문 등 서비스할 것이다. 현장 결제 서비스인 ‘테이블 주문’을 본사 인근에서 테스트하고 있는데 3분기 중에는 포장 기능과 함께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019/07/25,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 사업과 더불어 커머스, 콘텐츠,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신규 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 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 (2019/07/25,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발적 상생의 노력이 대한민국 경제에 분수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으며 이 같은 노력을 더 열심히 하겠다.” (2019/05/13,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협약식’에서)

“성장과 보상 철학을 기반으로 적어도 3년 이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기업가치를 크게 향상하고자 노력하겠다. 과거 국내 검색 포털 1위 달성,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성공적 변화, 그리고 라인 서비스의 성공에 이은 또 다른 큰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 내부 창업가형 리더들이 네이버의 도약을 이끌어 왔듯이 미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다. 인재에 투자와 육성을 통하여 더 많은 창업가형 리더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기업가치 성장에 보다 확실하게 연동되는 보상 계획을 최근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았다. 기회가 있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투자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잠재력이 큰 서비스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2019/04/25,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온라인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기술 경쟁도 국경을 초월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런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시장에서 의미 있는 시도를 해나가며 미래를 위해 기술 투자에도 집중하겠다.” (2019/01/31,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모든 서비스에서 동영상을 생산, 업로드 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겠다.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흐름이 끊이지 않고 연결되도록 네이버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나갈 예정이다. 동영상 소비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 (2019/01/31,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가 지금 만들고 있는 자율주행이나 로봇 관련 기술은 기기와 공간의 결합과 연결에 필수적이다. 네이버의 이런 기술들을 세계 무대에 보여주는 첫 날인 오늘은 역사적 날로 기억될 것이다. 구글·페이스북 등과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스베이거스에 와서) 어제와 오늘 구글 지도를 써보면서 ‘정말 잘 만드는구나’ 생각했지만 네이버는 네이버만의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경쟁해 나가겠다.” (2019/01/08 미국 CES 전시회에서)

“인터넷시장이 동영상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네이버도 이런 변화에 맞춰 투자를 더욱 늘려가겠다.” (2018/07/26,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월 뉴스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네이버 전체의 사업구조를 변경하는 일과 연결돼 내부적으로 많은 토론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 역시 사회적 책임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2018/07/13,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바른미래당 포털개혁 태스크포스(TF)의 주최로 열린 ‘네이버에 묻다, 네이버 서비스 개혁방안 토론회’에서)

“네이버는 3분기부터 뉴스편집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 이제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고 네이버는 관련된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하겠다”

“하루 3천만 명이 주목하는 네이버의 첫 화면에 소수의 뉴스가 배열되어 있다는 데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근본적 문제 개선없이 기술적 개선 방안만으로 댓글 문제를 개선한다면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2018/05/09, 서울 강남구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자회사 외에 네이버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검색과 커머스다. 네이버가 하고 있는 사업의 본질을 튼튼히 하겠다는 뜻이다. 인공지능(AI) 등 새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3년 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혁신이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데도 있지만 기존 검색이나 쇼핑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하는 데에도 있을 것” (2018/03/23, 네이버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 새 기술과 플랫폼이 등장하며 다양한 기회들이 펼쳐지고 있다. 네이버도 국경없는 글로벌 인터넷시장에서 신규 플랫폼 및 시장 획득을 위해 기술·콘텐츠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 (2018/01/25, 2017년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기술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도 중요하고 네이버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기술이다.” (2017/07/27,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한국 기업과 해외 기업의 역차별 문제는 아직도 남아 있다. 유튜브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네이버는 내고 있는데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2017/05/24, 부산 해운대구에서 진행된 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는 다른 회사와 달리 개인 최대주주, 이사회의장, 대표 이사가 분리되어 있다. 이는 투명하게 일을 잘 할 수 있는 구조다. 상생과 협력, 투명한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네이버가 되겠다. 네이버 매출목표는 없다. 착한 네이버가 되겠다.” (2017/03/28, 취임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IT업계에 몸 담았다면 한 번 성공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네이버는 어느 때보다 빠른 변화 속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스스로를 끊임 없이 바꿔가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2017/03/17,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 이사로 최종 선임되며)

“우리는 늘 매번, 아무도 가지 않은 눈 쌓인 산을, 직접 길 만들어 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같다. 우리 모두의 이런 큰 노력과 수고가 의미있는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저 또한 네이버의 대표이자 여러분의 동료로서 진심을 다하겠다.” (2017/03/10, 전직원에게 ‘대표로서 첫 날, 진심을 다해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발송하며)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고 인터넷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중요한 시기에 업계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017/03/07, 인터넷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며)

“기술플랫폼으로 변화를 통해 첨단기술을 일상으로 끌어 들여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할 것” (2016/11/22, 광고주와 스몰비즈니스 사업자들을 위한 콘퍼런스 ‘네이버커넥트2017’ 기조연설에서)

“로봇기술을 일상생활 속에서 선보인 것은 많은 기업들이 연구에 매달렸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가 아닌 로봇청소기였고 어려운 인공신경망 기술을 친숙하게 만든 것은 간단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통번역앱 파파고였다.” (2016/11/22, 콘퍼런스 ‘네이버커넥트2017’에서 첨단기술의 대중화를 강조하며)

“기술플랫폼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기술전문가가 아니라니 참 재미있는 구조다. 기술만으로는 편안하고 친숙한 도구로 만들 수 없다. 서비스업 경력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기술력과 잘 버무려 ‘완전체’를 만들겠다” (2016/11/22, 콘퍼런스 ‘네이버커넥트2017’에서 자신이 문과출신인 것을 언급하며)

“네이버에서 내가 여자라서 안 되는 일은 없었다. 한국 여성들은 서양 여성들과 달리 표현하는 것에 약한데 하고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을 왜 하고 싶은 지 고민이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이유를 갖기 시작하면 움직이는 방향이 달라진다. 하고 싶은 일을 정한 다음에는 될 때까지 견뎌내야 한다. 특정 지점에서 견디지 못하고 짧은 호흡으로 가는 때가 있는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즐거움을 위해 등산을 하듯, 정상에 오르려면 결국 견뎌야 하고, 내가 하는 것만 힘들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2016/10/21,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콘텐츠가 많지 않았다. 또 국가 기관의 정보가 온라인에 별로 없었다. 대학교 콘텐츠도 공개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네이버는 직접 문제에 부딪히며 해결 방법을 찾아갔다. 키워드 목록만 가져다가 손으로 입력한 적도, 외부 콘텐츠공급자(CP)의 데이터를 사온 적도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탁월한 성과가 바로 ‘네이버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 소비자에 머물러있던 일반 사용자를 콘텐츠 생산 주체로 바꾼 것이다. 그 이전에 유사 서비스들이 있었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검색에 반영했다는 건 훌륭한 선택이었다. 네이버는 이런 고민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2016/10/21,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사실 인터넷 사업은 방향을 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우리가 방향을 정한다고 해도 그대로 실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확고한 방향을 정하기보다는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이 이길 수밖에 없다. 네이버 뿐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한번에 완성된 제품을 내놓기보다는, 제품을 출시한 뒤 조금씩 고치는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해간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016/10/21,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검색에서 동영상으로 이어지는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흐름을 봤을 때 네이버는 그 접점을 가장 잘 연결하고 이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랫폼이다. 동영상 광고에 있어서도 네이버는 가장 효과적 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다.” (2015/03/26,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광고주를 대상으로 동영상 광고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만족스러운 모바일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등 모든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업체에게는 숙명이자 생존의 문제다. 네이버는 핵심 경쟁력인 검색을 중심에 두고 이용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값진 성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이들과 경쟁해 나갈 것” (2015/01/27, 쇼핑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쇼핑시스템 고도화로 네이버의 모바일플랫폼 경쟁력 키우겠다며)

“올해는 네이버 웹툰 해외 진출 원년이다. 글로벌 라인을 통한 노하우가 있으니 여기에 보완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것” (2014/04/07, ‘라인웹툰’이라는 브랜드로 모바일 웹과 어플리케이션을 영어와 중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히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검색 사용자 증가로 검색패턴을 분석할 의미 있는 데이터량을 확보했다. 자주 찾는 검색어들을 목록으로 제공해 사용자들이 전체 질의어를 입력하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2011/06/17, 국내 포털 가운데 최초로 모바일 웹 전용 ‘자동완성어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가 실생활에서 네이버 지도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것” (2011/06/02, 네이버가 국내 포털 최초로 전국 단위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며)

“인터넷이 시작되던 초창기 시절 무언가를 인터넷에 띄웠을 때 돌아오는 반응은 가히 살아 있다는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바로 이 점에 매료돼 인터넷 분야에만 10년 동안 있게 됐다” (2005/12/02,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인터넷분야에 몸담게 된 배경에 대해)

“직영방식의 쇼핑사업에 뛰어드는 것보다 잘하는 검색에 초점을 맞추는 게 승산 있다. 유사한 모델을 찾기 위해 해외사이트 등도 수시로 찾아보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D사이트를 참고하는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공부하고 연구하자는 각오로 하고 있다” (2003/06/13, 아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엠파스에 검색과 쇼핑을 결합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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