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제련수수료가 오르고 금, 은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고려아연 목표주가 5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고려아연 주가는 42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고려아연은 금과 은, 아연 등 비철금속을 제련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변 연구원은 "2020년 전체 금속 판매량은 2019년보다 4~5% 줄어들겠지만 금과 은 가격이 각각 15.7%, 17.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연과 납(연) 제련수수료도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아연 제련수수료는 2019년 11월 톤당 275달러에서 2020년 1월 320달러로 16.3%올랐다. 납 제련수수료는 톤당 115달러에서 145달러로 26.0% 상승했다.
변 연구원은 "2020년 1분기에 일시적으로 납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겠지만 2분기부터 아연, 납 제련수수료와 귀금속 가격이 오르면서 분기마다 영업이익 2천억 원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520억 원, 영업이익 87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