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20-01-02 08: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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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부터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김우택 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 대표이사 회장.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NEW는 2020년 자체 드라마를 제작하고 ‘부산행2’ 등 흥행에 성공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NEW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인 2019년 12월30일 NEW 주가는 3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NEW가 드라마 ‘태양의후예’, ‘뷰티인사이드’, ‘보좌관’ 등에서 시청률 5%를 넘기는 등 성과를 내 드라마 제작사로 능력을 보여줬다”며 “자회사 ‘스튜디오앤뉴’를 통해 자체적으로 드라마 제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드라마사업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는 2020년 상반기 드라마 5편을 다양한 채널로 방영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2020년 드라마사업부에서 영업이익 40억 원 이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드라마 제작사인 자회사 스튜디오앤뉴는 250억 원 규모의 상환우선주(CPS)를 발행해 작가를 확보하고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앤뉴를 통해 기존 방송국 편성예산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드라마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자체제작한 드라마를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업체들에게 판매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NEW는 2020년 영화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영화 5편 이상을 개봉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흥행에 성공한 작품과 배우를 활용해 제작한 영화 ‘반도(부산행2)’, ‘인질’ 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NEW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43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낼 것을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8.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