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마쳐, 정몽규 "조속 안정화"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12-27 14:0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주식매매 계약, 신주 인수계약을 27일 맺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마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47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규</a> "조속 안정화"
정몽규 HDC그룹 회장.

인수대상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그 계열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금호리조트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체 인수금액 2조5천억 원 가운데 2조1010억 원을 부담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61.5%를 확보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서 4899억 원을 부담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15%를 보유하기로 했다.

인수금액 2조5천억 원 가운데 3228억 원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8063주를 1주당 4700원에 사들이는 데 사용한다. 나머지 2조1772억 원은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데 쓰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 모든 인수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즉시 인수작업에 착수해 아시아나항공을 조속히 안정화하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HDC그룹과 여러 사업 분야에서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도 빠르게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진행해온 건설과 부동산 개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C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그룹'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위한 행보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은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힌 뒤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신규자금 2조1800억 원이 투입됨에 따라 항공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HDC그룹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항공 산업뿐 아니라 모빌리티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9월3일 예비입찰과 11월7일 본입찰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을 진행해왔다.

11월12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고 11월14일부터는 HDC그룹 각 부문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절차를 진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팰리세이드가 이렇게 바뀐다고?’, 역대 최고성능에 확 달라진 디자인 입는다 허원석 기자
삼성전자 '엔비디아 GPU' 10분의 1 가격 AI칩 만든다, 경계현 시스템반도체 '대..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5.7%로 급락, 총선 패배 책임은 윤석열 54.1% 김대철 기자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무료 배달 본격화, 그런데 소비자 체감 별로인 이유는 윤인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위, 삼성SDI 4위 류근영 기자
9년 만에 해외건설 400억 달러 목표 청신호, 대어급 프로젝트 줄줄이 따온다 류수재 기자
나홀로 질주하는 하이브, 국내 아일릿 이어 북미 캣츠아이도 성공신화 쓸까 장은파 기자
구글 '픽셀9' 삼성전자 신형 엑시노스 5G 모뎀 탑재 전망, 위성통신도 지원 김용원 기자
50년 만에 중동전쟁 가능성,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쓰나미로 세계경제 대혼란 공포 커져 김승용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