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전북대병원, 환자 치료거부로 3년 만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위 회복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19-12-16 18:29: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북대학교병원이 3년 만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다시 지정됐다.

전북대병원은 16일 보건복지부가 전북대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다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환자 치료거부로 3년 만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위 회복
▲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장.

전북대병원은 2016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해 전북대병원으로 온 고 김민건군 치료를 거부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취소당했다.

전북대병원은 교통사고로 골반이 심하게 손상돼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진 김군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김군은 전북대병원에서 22분을 낭비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북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취소하며 재지정 조건으로 ‘병상포화지수’와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진료율’ 등을 달성할 것을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상포화지수란 병원 응급실에서 1년간 환자들이 실제로 머문 시간의 합을 수용 가능한 최대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병상포화지수가 높을수록 응급실이 충실히 운영됐다고 볼 수 있다.

전북대병원은 소아과·신경과의 응급실전담전문의를 확보하고 응급 외상팀을 따로 운영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왔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을 계기로 모든 의료진이 전북도민에게 더 나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믿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