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신재생에너지사업 강화해 원전 설계사업 의존도 낮춰가
이배수는 한국전력기술의 수익구조를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형원전 설계 의존도를 낮추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2017년 12월 말까지 전체 매출에서 에너지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2018년 12월 말 전체 매출 4337억 원 가운데 에너지신사업 매출은 634억 원 14.6%에 이르렀다.
2019년에는 3분기까지 54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0.4%를 차지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5.8% 늘어났다.
이배수는 2018년 2월 취임식에서부터 “에너지 전환정책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사업의 기술 개발 투자와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기술은 2019년 11월부터 한국환경공단과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발전 기술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19년 7월에는 이배수가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과 함께 해외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한국전력기술의 설계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8년에는 캐나다 노스랜드파워와 ‘해상 풍력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한국수력원자력과 풍력발전사업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등 풍력기술 개발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제주 한림 해상 풍력발전사업의 특수목적법인에 주주로 참여해 5%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한림 해상 풍력발전기 설계에 참여하고 터빈 공급을 중개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해외 원전사업 수주 위해 ‘팀코리아’에 적극적으로 참여
이배수는 한국의 해외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다른 나라에 직접 가서 한국의 원전기술을 홍보하는 데 힘썼다.
한국전력공사, 한수원 등이 해외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로 ‘팀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한국전력기술도 국내 유일한 원전 설계회사로서 참여하고 있다.
이배수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등과 함께 2018년부터 2019년에 이르기까지 체코, 폴란드,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원전사업 발주 가능성이 큰 나라들에 가서 한국 원전기술을 알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한국전력과 함께 원전사업 수주 입찰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2차 예비사업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한수원과 함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한국형 원전기술 APR1400에 최종적 설계 인증서(DC)를 획득하는 업무도 진행해 국제적으로 한국 원전기술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자체적으로 다른 나라 회사나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원전 설계 업무역량을 키워가고 있기도 하다.
한국전력기술은 2019년 2월 체코 국영원자력연구소(UJV Rez)와 원전 설계와 연구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고 7월12일에는 미국 자원개발회사 사전트앤룬디(S&L)와 원전 설계 인력 지원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2019년 3월 말에는 아랍에미리트 현지 바라카 원전에서 한수원이 일방적으로 한국 인력을 철수했다는 오해가 불거져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함께 이배수도 아랍에미리트에 가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의 팀코리아가 처음으로 2009년 해외에서 원전사업을 수주해 건설하고 있는 원전으로 한국 원전기술인 APR1400이 적용된다.
△기획재정부 2018년 공공기관 평가 낮아 기관장 경고받아
이배수는 2018년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평가에서 기관장 경고를 받았다.
한국전력기술은 2018년 공공기관 평가 때 미흡(D) 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미흡 이하 기관의 기관장에게 경고조치를 내린다.
한국전력기술은 2017년에는 보통(C) 등급을 받았는데 2018년 한 단계 더 떨어진 것이다.
△한국전력기술 사장에 올라
이배수는 2018년 2월13일 한국전력기술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배수는 한국전력기술에서 내부 출신으로 사장에 오른 세 번째 인물에 해당한다.
1983년 한국전력기술에 공채로 입사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배수는 취임하는 날 ‘한국전력기술 혁신성장 계획’이라는 제목으로 임기 목표와 중점 추진 방향을 발표자료와 함께 설명했다.
이배수는 “에너지 전환정책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근본적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기술의 불모지에서 세계적 기술회사로 성장한 저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에너지 기술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주도형 사업구조에 부합하도록 경영시스템과 리스크 관리역량도 높이기로 했다.
△한국전력기술 상장 당시 전무로서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에 힘써
이배수는 2009년 12월 한국전력기술 상장을 앞두고 전무로서 ‘전력플랜트부문 글로벌 톱 5 도약’ 비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기술은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2020년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이배수는 2009년 10월9일 현국경제TV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소 종합 설계능력이 세계적 수준에 와 있다”며 “처음 기술이 없을 때는 원천 기술을 많이 배웠지만 앞으로는 역수출을 하고 개발도상국에 원전 관련 기술 제공하는 일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기술은 매출 5조 원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체 사업 관리, 구매 등 부분을 늘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규모는 소형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을 대규모 사업으로 전환해가기로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