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한국당 "울산 부시장 송병기 차명회사 의혹, 전 청와대 행정관 고발"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12-10 10:2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유한국당이 울산시장 선거 논란과 관련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차명회사’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 부시장을 만났던 장환석 전 선임행정관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한국당 "울산 부시장 송병기 차명회사 의혹, 전 청와대 행정관 고발"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10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한국당 '감찰농단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이 한 도시개발회사의 실질적 소유자로 울산시 지방선거 관련 자료들을 이 회사에 숨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한국당 '감찰농단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송 부시장이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을 맡았을 때 도시개발회사인 ‘선일이엔씨’ 부설연구소장을 맡았다고 한다”며 “송 부시장이 이 회사의 지분을 상당히 들고 있으며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실질적 소유자라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송 부시장이 지난해 울산시 지방선거와 관련한 자료를 이 회사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6일에 벌어진) 압수수색 한 시간 전쯤 송 부시장의 비서가 집무실에 들어가 서류를 정리했다고 한다"며 "송 부시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했다면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의 선거 관련 자료를 이 회사에 숨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장환석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전 행정관은 지난해 1월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 부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송철호 당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선으로 장 선임행정관과 만나 '울산 공공병원 건립' 공약을 내걸었다"며 "장 전 행정관은 특정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협조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장 전 선임행정관은 이와 관련해 당시 송 시장이 울산시장 후보 출마 예정자 상태인지 몰랐으며 지역현안과 관련한 통상적 민원 청취 업무를 본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