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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최종현학술원 도쿄포럼에서 "아시아가 힘 합쳐 리더십 보여야"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  2019-12-06 16: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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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6일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열린 ‘도쿄포럼 2019’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했다고 SK그룹이 전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열린 '도쿄 포럼 2019'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 SK >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국제포럼이다.

최종현학술원은 최 회장과 SK그룹이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학술단체다. 

이날 개막한 포럼은 8일까지 열리며 한국과 일본의 학자, 경제단체 대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정책입안자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마윈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나카니시 히로아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공회의소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금융 회장, 오구라 가즈오 전 주한 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개막연설에서 “복잡한 초국가적 이슈 해결을 위해 아시아가 책임감과 비전을 지니고 국제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며 “강력한 아시아 리더십을 이끌어내려면 우리는 진정한 공동체가 되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가 서로 협력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역과 투자협력 강화, 불필요한 역내 마찰을 피하기 위한 정책입안자들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 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개막연설에서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중시 경영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선한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우리의 노력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론이 필요하며 SK는 더블바텀라인(DBL) 등을 통해 이를 측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2018년 146억 달러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며 “바스프, 글로벌 4대 컨설팅법인,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비영리법인 ‘밸류밸런싱얼라이언스’를 만들어 사회적 가치 측정의 국제표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개막식 이후 진행된 특별 세션에서 한국과 일본의 발전을 위한 '미래 재단'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오늘 도쿄포럼을 계기로 다양한 문제의 해법을 찾고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만들어 나가는 협력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미래 재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종현학술원과 함께 포럼을 주최한 도쿄대학교의 고노카미 마코토 총장은 개막연설에서 “디지털혁명은 포용적 사회와 관련된 희망을 주지만 정보격차 등 부정적 영향도 초래할 수 있다”며 “도쿄대학교와 최종현학술원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으로 정보격차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협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글로벌 리더들이 동북아 국제정세와 비즈니스 이슈 등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특별대담과 연설, 세션 등이 열렸다. 

포럼 둘째 날인 7일에는 △지속가능개발을 달성하기 위한 초지역적 연대 △반세계화시대 공동의 안정 모색 △도시의 미래 △ 디지털혁명 등을 주제로 한 6개 세션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어떻게 미래를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린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의 특별연설 등이 진행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민간영역의 리더들이 도쿄포럼을 통해 공동 현안을 고민하고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SK그룹이 후원하는 베이징포럼 등과 함께 도쿄포럼이 아시아의 대표적 집단지성 네트워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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