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소비자원 "아동용 겨울점퍼에서 기준치 넘는 유해물질 검출”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2-05 17:58: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소비자원 "아동용 겨울점퍼에서 기준치 넘는 유해물질 검출”
▲ 한국소비자원이 아동용 겨울 점퍼 일부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아동용 겨울점퍼 일부 제품의 모자에 붙어 있는 천연모피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하고 있는 아동용 겨울점퍼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6개 제품의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피에서 ‘어린이용 가죽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동물의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유연성을 늘리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돼 접촉성 피부염, 호흡기와 눈 점막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제품인 ‘키즈숏마운틴쿡다운’, 블루독의 ‘마이웜업다운’, 베네통키즈의 ‘밀라노롱다운점퍼’, 네파키즈의 ‘크로노스다운자켓’, 탑텐키즈의 ‘럭스폴라리스 롱다운점퍼’, 꼬망스 브랜드 페리미츠의 ‘그레이덕다운점퍼’ 등의 폼알데하이드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 사업자에게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사업자들이 이를 수용해 즉시 제품을 회수하고 품질을 개선하기로 했다”며 “이밖에도 국가기술표준원에 아동용 겨울점퍼에 관한 관리, 감독 강화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