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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흑자전환 절실한 김성영, 편의점 재계약 시즌 대비해 총력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19-12-05 16: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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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가 오랜 기간 적자를 보고 있는 이마트24 편의점사업에서 내년에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까?

내년 국내 편의점업계의 재계약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가맹점주들을 이마트24로 끌어오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

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까지 이마트24 점포수를 4500개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마트24는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4438곳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어 12월에만 62개 점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마트24는 손익분기점을 점포 수 6천 개로 잡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올해만큼 점포 수를 확보한다면 적자고리를 끊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2014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적자만 2천억 원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김 대표에게 내년은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2월부터 편의점 자율규약이 시행되면서 근접출점이 제한돼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만큼 단기간에 점포 수를 늘리기에는 재계약 가맹점주들을 끌어오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재계약 편의점은 2020년에만 3천여 개로 2022년까지 3년 동안 1만개 편의점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이마트24의 상품 개발에 온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를 운영하는 점주들의 수익을 높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만큼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린아 이베스트 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재계약에서 하루 매출이 높은 브랜드가 점주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신선식품과 차별화 상품이 일 매출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바라봤다.

김 대표는 특히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강조한 민생시리즈 상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는 '아임e' 제품군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민생라면은 이마트24의 라면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내는 상품으로 꼽히면서 대표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마트24는 이런 미끼상품을 늘리고 올해 여름 소셜네트워크에서 인기를 끈 아임e의 ‘이천쌀콘’과 같은 상품을 개발해 고객 집객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이마트24는 특화매장도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는 올해부터 주류특화매장(와인), 해외 스낵제품군을 강화한 스낵특화매장, 신선식품을 강화한 신선식품특화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류특화매장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다른 매장보다 주류제품 매출이 3배가 넘게 뛰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이마트24는 고정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가맹점주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국내 다른 편의점들은 매출이익에 따라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차지하지만 이마트24는 고정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이익은 가맹점주들이 챙길 수 있다.

이마트24는 24시간 영업 배제, 로열티 배제, 영업위약금 배제 등 ‘3무정책’을 펴면서 기존 편의점에서 24시간 영업이나 영업위약금이 부담스러웠던 점주들을 끌어오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 뒀다.

실제로 이런 방안이 효과를 거두고 있어 김 대표가 상품개발 등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면 내년 흑자전환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이마트24가 신규 출점한 점포 가운데 브랜드 점포를 운영하다 이마트24로 넘어온 가맹점주 비중은 2017년 기준으로 5.5%였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20%에 이르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2020년에도 상품개발과 마케팅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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