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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보유지분 늘리는 게임빌, 컴투스 배당 더 확대할까 주주 기대
임재후 기자  im@businesspost.co.kr  |  2019-12-05 15: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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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5년 넘게 인기를 끌면서 현금흐름이 우수한 데다 모회사인 게임빌이 지분율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가 올해 배당금을 늘릴지에 주주들의 시선이 몰린다.

컴투스는 매년 12월 중하순에 배당계획을 내놨다. 지난해는 12월18일에 공시했다.

컴투스가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형성하는 데는 게임빌이 컴투스 지분율을 적극 높이는 점이 영향을 미친다.

게임빌은 2020년 4월까지 300억 원을 들여 컴투스 지분율을 29.55%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컴투스는 게임빌이 최대주주로서 지배하며 게임빌은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겸 컴투스 대표이사가 지분율 30.9%로 지배한다.

게임빌은 8월부터 10월까지 벌써 299억 원을 투입해 두 달 만에 예정한 지분을 모두 매수했다.

배당수익은 영업이익에 잡히지 않아 게임빌이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영업외수익은 늘릴 수 있다. 순이익도 증가한다.

게임빌은 배당을 받아 다시 컴투스 지분율을 높이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게임빌은 3분기 말 유동자산이 644억 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64억 원에 그친다. 그런데도 게임빌 빌딩을 매각한 대금 300억 원을 대부분 컴투스 지분을 사는 데 쓰는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배당금을 책정한다고 가정해도 게임빌에 돌아가는 배당금은 45억 원이 넘는다.

게임빌은 2013년에 컴투스를 인수하는 데 700억 원을 투입했는데 지금까지 배당금으로 130억 원 정도를 회수한 것으로 추산된다.

컴투스 현금여력이 충분한 점도 배당금 상향을 예상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안정적 현금 창출원으로 확보해뒀다. 

게임을 출시한 지 5년이 넘으면서 이용자수와 매출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한 해에 영업이익 1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3분기 말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90억 원에 이른다.

컴투스는 배당을 처음으로 결정한 2016년 말 기준 유동자산이 6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3분기 말에 컴투스 유동자산은 77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분기 현금이 쌓이는 구조로 어느 때보다 배당을 상향하라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컴투스는 2016년부터 꾸준히 배당금을 주당 1400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 겸 게임빌 부사장은 8월 컴투스 콘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정책을 놓고 “2016년부터 장기적 정책을 정하고 안정적으로 배당을 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도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환원이 필요한 곳에 현금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두가지 축을 경영상황에 맞게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컴투스가 배당을 늘리기 힘들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지금껏 책정해온 배당성향도 이미 한국에서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6년에 컴투스 첫 배당성향을 5% 미만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배당성향은 12.1%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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