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QLEDTV 가격 내려 내년 1천만 대 출하 가능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2-02 10:5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2020년에 QLEDTV를 1천만 대 가량 출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QLEDTV 가격 하락과 제품군 확대에 힘입어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QLEDTV 가격 내려 내년 1천만 대 출하 가능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 QLEDTV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최고 인기 가전제품으로 꼽힌 것과 관련해 “75인치 초대형 TV 가격파괴를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삼성전자 TV, 애플 에어팟, 비디오게임, 인형 등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인기제품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는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등에 75인치 보급형 TV를 최저 749달러에 판매했다. 75인치 고급형 QLEDTV는 1499달러에 판매해 인치당 19.98달러로 인치당 20달러 벽을 깨뜨리면서 프리미엄 TV 가격 인하를 선도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삼성전자는 QLEDTV 제품군을 43인치에서 98인치까지 확대하면서 QLEDTV 출하량이 2019년 대비 2배 수준인 1천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QLEDTV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40~50인치대 QLEDTV도 신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CD 공급과잉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이 QLEDTV 세트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2020년 QLEDTV 마케팅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2020년 LCD 패널 가격이 반등하더라도 현금원가(Cash Cost)를 회복하는 10~15%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20년 글로벌 TV시장이 2019년과 유사한 2억1천만 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QLEDTV 중심의 초대형 프리미엄 TV시장 성장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0년 짝수해 효과와 도쿄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CE(가전)부문은 QLED 출하 확대에 힘입어 매출 44조 원, 영업이익 2조4천억 원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