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11-26 15:44:16
확대축소
공유하기
바이오기업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2b상에 성공했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절제술 환자 대상 미국 임상2b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 비보존 로고.
이번 오피란제린 임상2b상은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나 심각한 부작용이 전혀 없이 8월 종료됐다.
엄지건막류는 첫째 발허리뼈 머리가 안쪽으로 심하게 튀어나와 생긴 윤활 주머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오피란제린은 중독 등 기존 마약성 진통제가 지닌 부작용이 없는 차세대 진통제다.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은 미국에서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돼 비마약성 진통제가 주목받고 있다.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올해 안에 미국 복부성형술 임상3a상 결과가 도출되고 2022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이사는 “약물 투여 30분 뒤 통증 강도가 큰 폭으로 감소하여 위약군 대비 2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24시간까지 효능이 지속됐다”며 이런 결과들은 임상3b상의 디자인과 진행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 유효성 지표로 설정한 12시간 통증면적합에서는 환자 수가 적어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두 집단의 차이는 현재 계획을 세운 임상3b상 300명 규모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