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이마트 주식 중립의견 유지, "매출총이익률 계속 떨어져 부담 커져"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11-15 08:0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데다 4분기에도 수익성을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주식 중립의견 유지, "매출총이익률 계속 떨어져 부담 커져"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14일 이마트 주가는 13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이마트가 3분기 할인점사업에서 기존 점포 매출이 부진하면서 시장 기대치보다 소폭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며 “3분기보다는 4분기에 이마트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매출 총이익률이 떨어지면서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00억 원, 영업이익 1162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3% 감소했다. 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3% 줄었다.

특히 매출 총이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인건비나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상쇄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26.5%로 2018년 매출 총이익률인 27%와 비교해 0.5%포인트 떨어졌다.

4분기에도 매출 총이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마트는 2019년 4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26.4%로 3분기보다 4분기에 0.1%포인트 더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양 연구원은 “2020년에 전반적 오프라인 채널과 관련해 이마트의 효율성 개선 여부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