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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는 '전쟁' 중,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도 연임에 무게실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  2019-11-13 15: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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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할까.

13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12월31일 이 사장의 2년 임기가 만료된다. 이변이 없는 한 이 사장이 연임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는 보통 CEO 임기로 처음 2년이 주어진 뒤 1년 단위로 연장하는 구조다.

허인 KB국민은행장도 최근 2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을 확정지었다. 허 행장의 연임으로 인사 이동폭이 제한되면서 이 사장은 물론 임기가 끝나는 다른 계열사 대표들의 연임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성과지표인 KB국민카드 실적 역시 양호하다.

KB국민카드는 3분기까지 순이익 251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가량 늘어났다.

특히 KB증권이나 KB손해보험을 제치고 KB국민은행의 뒤를 이어 그룹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순이익을 내면서 KB금융지주의 비은행 강화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카드수수료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이런 흐름에서 벗어난 것이다.

올해 초 카드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중복되는 상품을 줄이는 등 비용 효율화작업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낸 데다 자동차 할부금융, 리스금융, 중금리대출, 해외사업 등 다양한 수익원 발굴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의 해외 첫 자회사이자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KB대한특수은행’은 상반기 누적 순이익 11만4천 달러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직 순이익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공식 출범한 지 1년이 갓 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띌 만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카드업계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는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 롯데카드를 인수하면서 기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의 이른바 빅4체계가 위협받고 있다.

이 사장은 KB금융지주에서 개인고객부문장도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신설된 자리로 KB금융그룹의 은행, 보험, 카드 계열사에서 소매금융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소매금융에 주력하는 카드사를 이끌면서 시너지도 낼 수 있는 자리로 이 사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KB국민카드와 KB금융지주 개인고객부문을 함께 이끌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이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허인 행장과 이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말 KB국민은행장을 놓고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KB증권에서도 박정림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끝난다.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역시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에도 1년 연임에 성공하면 내년 비슷한 시기에 임기가 끝난다.

양종희 사장과 이동철 사장, 박정림 사장 등은 KB국민은행 안팎에서 꾸준히 행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위원장이며 유석렬 사외이사, 스튜어트 솔로몬 사외이사, 정구환 사외이사, 허인 행장으로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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