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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트럭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군집주행 시연 성공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11-12 18: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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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형트럭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군집주행 시연 성공
▲ 현대차는 12일 국내 처음으로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 군집주행 시연에 성공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 군집주행 시연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현대차는 12일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시험도로(스마트하이웨이)에서 트레일러를 연결한 최대중량 40톤급 대형트럭 엑시언트 2대로 군집주행 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형트럭 군집주행은 여러 대의 화물차를 줄지어 함께 이동시키는 일종의 자율주행 운송기술을 말한다. 

군집주행이 시연된 스마트하이웨이는 정부가 V2X(차량 대 차량) 무선통신 등 자율협력주행기술 개발을 위해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연결한 7.7km 구간에 구축한 테스트베드로 일반고속도로와 주행조건이 매우 비슷하다.

트럭을 군집주행 모드로 전환하면 뒷차는 앞차와 최소 16.7m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하게 된다. 앞차의 가속, 감속에 맞춰 실시간으로 제어가 이뤄지기 때문에 뒷차 운전자는 가속 및 감속 페달을 조절하지 않아도 된다. 

또 차선유지 자동제어 기술도 적용돼 뒷차 운전자가 스티어링휠(핸들)에서 손을 떼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현대차가 성공한 시연 기술은 △군집주행 생성 △타 차량 컷 인/컷 아웃(Cut-in/Cut-out) △동시 긴급제동 △V2V(차량 대 차량) 통신 기술 등이다. 

안전을 위해 최고속도는 60km/h로 제한됐다.

이번 시연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018년부터 시작된 정부과제의 하나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 현대자동차, 국민대학교 등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 군집차량 사이 거리축소, 도로교통 인프라 정보 활용 등 높은 단계의 군집주행 기술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또 상용차에서도 높은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완전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트럭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위해 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18년 8월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영동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40km 구간에서 실제 해외로 수출되는 자동차 부품을 탑재한 대형트럭으로 자율주행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구현한 기술은 자율주행 3단계(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수준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V2X(차량 대 차량)통신을 접목한 상용차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까운 미래에 군집주행으로 달리는 대형트럭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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