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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다양한 정치경험과 조직관리 능력, 소통에 능해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11-0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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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표이사 사장.

황창화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표이사 사장이다.

열 판매 실적을 확대해 지역난방공사의 주력사업을 구조적으로 안정화하면서 전국 열 수송관 안전관리체계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1959년 2월12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태어났다.

서울 동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임채정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이해찬 국무총리 정무2비서관, 한명숙 국무총리 정무수석을 거치면서 문재인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국회도서관장을 거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한국지역난방공사 실적.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주민과 대화로 한고비 넘겨
황창화는 2019년 10월1일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시험가동과 관련해 주민들과 합의를 끌어냈다.

황창화는 ‘나주 SRF 현안 민관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 체결 관련 입장문’에서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은 지역사회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한 성공적 사례”라며 “지역난방공사는 기본합의서 내용을 바탕으로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나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로 구성된 민관협력 거버넌스는 나주 SRF발전소 가동문제를 놓고 1월부터 9개월 동안 13차례 회의를 거쳤고 9월26일 기본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나주시에서 SRF연료 사용을 승인하면 2020년 1월부터 3개월 시험가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험가동 뒤에는 주민 수용성 조사를 진행해 발전소 연료를 SRF로 계속 사용할지 LNG로 바꿀지 결정한다.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로 전환하게 될 때를 대비해 지역난방공사, 산업부, 전라남도, 나주시 등은 손실보전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법적으로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해도 되지만 황창화는 민관협력거버넌스를 구성해 주민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썼다.

지역난방공사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2017년 12월 완공했지만 지역 주민들과 지역 공공기관 노동조합 등에서 환경문제와 건강침해를 이유로 반대해 2년째 시험가동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역난방공사의 2018년 순손실 대부분이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해 발생했다.

2018년에 적자 2265억 원을 봤다. 그 전년도보다 순이익이 2964억 원 줄어들었는데 그 가운데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해서 본 손실이 2467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0년 상장된 뒤로 해마다 30~40% 수준의 배당성향을 보이며 고배당 주식으로 꼽혔지만 2018년도에 처음으로 배당도 하지 못하게 됐다.

△백석역 사고 수습하고 전국 노후 열 수송관 관리 개선책 마련
황창화가 취임한 지 2개월 만에 백석역 열 수송관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해 사고를 수습하고 노후 열 수송관 개선책을 마련했다.

2018년 12월4일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서 지역난방공사의 열 수송 온수배관이 파열돼 뜨거운 물이 솟구쳤다.

뜨거운 물이 자가용 안에 있던 60대 남성을 덮쳐 남성이 사망했고 50여 명이 다쳤다.

황창화는 백석역 사고 이후 전국의 20년이 넘은 노후 열 수송관을 전수조사했다. 노후 열 수송관은 686km로 전체 열 수송관 2164km의 32%에 이른다.

지역난방공사는 전수조사 결과 노후 열 수송관 203곳에서 지표면보다 온도가 3도 이상 높은 이상징후를 감지했다.

황창화는 취임한 지 2개월밖에 안 됐지만 백석역 사고 때 직접 전면에 나서 사고를 해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내놓았다.

황창화는 2018년 12월13일 정부 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백석역 열 수송관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했다.

황창화는 “열 수송관 안전관리시스템에 변화하는 내외부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사고 발생 초기 대응에도 미숙했던 점을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임직원의 의식 전반과 업무시스템을 환골탈태하겠다는 각오로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이 2019년 7월2일 발표한 ‘열 수송관 안전관리실태’에 따르면 온수관 누설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지역난방공사의 감시시스템 가운데 26%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감시시스템이 설치된 8623개 구간 가운데 2245개 구간에서 감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역난방공사는 특정 감시구간에서 이상신호가 발생해도 손상된 관로를 복구하지 않다가 감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뒤부터는 ‘미감시’ 구간으로 분류해 감시하지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온수관 교체를 위한 온수관 잔여수명 평가작업에서 결과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난방공사는 2010년 7월 온수관 중장기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독일 전문연구소에 잔여수명 평가를 의뢰했다.

독일 연구소에서는 잔여 기대수명을 40년 이하로 판단했지만 지역난방공사 직원이 2012녀 10월 기대수명이 늘어나도록 방법을 바꿔 다시 산정했다.
[Who Is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 관장이 2018년 2월1일 서울 노원구 노원역에서 '공수처법은 통과되어야 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서 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개인 계정>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올라
황창화는 2018년 10월1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황창화는 취임사에서 “지역난방공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정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황창화 사장이 3년 임기 동안 에너지 전환 및 분산형 전원사업을 위해 그 주요 수단인 집단에너지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황창화는 2018년 9월19일 지역난방공사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018년 10월1일 공식 취임했다.

△국회 도서관 문턱 낮춰 국민과 가까이 다가가
황창화는 국회 도서관 관장 때 일반국민에게 국회 도서관 이용기회를 더 확대하는 데 힘썼다.

국회 도서관 전시공간인 나비정원을 국민에게 개방하고 무료대관서비스를 시행했다.

휴먼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전문가들과 국민이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작업도 진행했다.

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 소개, 국민제안 모집, 북카페 개설, 열람실 공간 재배치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썼다.

△제20대 총선 출마 그리고 낙선
황창화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으나 안철수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황창화는 득표율 13.94%로 20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2018년 6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가 진행됐지만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에게 더불어민주당 공천 자리를 양보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0월1일 경기 성남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는 열요금 인상을 바탕으로 지역난방공사의 수익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게 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8월 열요금 3.79% 인상 결정으로 2019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다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영업이익이 2015년 2099억 원에서 2016년 1617억 원, 2017년 1198억 원, 2018년 145억 원을 꾸준히 줄어들었다.

2020년부터는 다시 배당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나주 SRF발전소를 정상가동하기 위해 시험가동, 주민 수용성조사 등도 진행해 나간다.

나주 SRF발전소를 LNG연료발전소로 바꾸기 위해 손실보전방안도 산업부, 지자체 등과 논의한다.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민관협력거버넌스 기본 합의서에 따르면 손실보전방안은 기본합의서가 타결된 2019년 10월부터 1년 안으로 부속합의로 마련돼야 한다.

민관협력거버넌스는 2019년 10월22일 부속합의를 논의하기 위해 후속대책 추진단을 꾸렸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과 수소경제정책에 발맞춰 지역난방공사도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차사업을 추진한다.

2018년 10월 경기도 화성 동탄지사 부지에 11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지어 가동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열 수송관 건설 노하우를 활용해 수소의 생산과 수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도 시작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수소사업태스크포스(TF)도 꾸려 전국 19개 지사를 통해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사업도 확대한다.

◆ 평가

1998년부터 노무현 정부에서 활동했던 만큼 문재인 정부와 정치적 연관성이 깊다. 에너지 전환정책 등 지금 정부의 정책기조에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황창화가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국무총리실 비서관 및 정무수석, 전 국회도서관장 등을 거치면서 정치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모두 갖춰 20대 총선 서울 노원병 후보로 적합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황창화가 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오르자 에너지부문과 지역난방공사 업무와 관련해 경력이 없고 에너지사업에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회의 때 우스갯소리로 분위기도 부드럽게 만드는 사장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과 토크콘서트, 사내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힘쓴다.

열요금 문제 등 지역난방공사 현안을 해결할 때 정치권 등 인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범생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가까운 계성여자고등학교, 진명여자고등학교, 정신여자고등학교와 연합한 독서동아리에 참여하기도 했다.

황창화는 마흔 살이 넘어서야 국회 보좌관 자리를 통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은 셈이라고 자평하기도 한다.

사건사고
[Who Is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2월13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열 수송관 긴급점검 결과 및 정밀점검계획과 관련한 브리핑에 앞서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석역 사고 보고하며 웃어 항의받아
황창화는 2018년 12월5일 새벽 백석역 사고현장에서 보고하면서 웃음을 보여 현장에 있던 시민에게 항의를 받았다.

백석역 열 수송관 폭발사고 다음날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의장 등 관계 공무원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황창화 사장이 웃음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웃음 보고는 충격”이라며 “원인 파악은 물론 사태 파악도 못 한 상태에서 나온 의미 없는 웃음은 총체적 태만과 기강 해이의 결정판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전문성 없는 낙하산인사 논란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는 황창화에게 에너지부문과 관련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특히 백석역 열 수송관 폭발사고 때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8년 12월7일 국회에서 “황창화는 능력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황창화는 지역난방공사와 어떤 인연도, 전문성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라며 “낙하산인사가 백석역 사고로 상상할 수 없는 대참사의 주인공이 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재판거래 문건 주장
황창화는 2018년 8월2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문건에 법원이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재판거래 대상으로 삼았다는 증거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황창화는 “‘상고법원 입법을 위한 대국회 전략’을 담은 문건을 보면 재판부가 당시 여당에서 한명숙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공식적으로 요청받았다는 내용이 나온다”고 말했다.

황창화는 “한 전 총리의 대법원 선고 한 달 전인 7월20일 작성된 ‘BH(청와대) 설득 전략’이라는 문건에도 ‘한명숙 의원 정자법 위반 사건 2심에서 징역 2년 선고, 대법원에서 계속 중’이라는 내용이 언급돼 있다”고 말했다.

여당이 상고법원을 입법하기 위해 한 전 총리의 재판을 거래 대상으로 삼고 청와대를 설득하려던 정황이라고 황창화는 설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8년 5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임채정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02년 12월부터 2003년 2월까지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2004년 9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이해찬 국무총리실 정무2비서관을 맡았다.

2006년 5월부터 2007년 5월까지 한명숙 국무총리실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2008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부 객원교수를 맡았다.

2012년 8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제19대 국회도서관 관장을 맡았다.

2018년 10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74년부터 1977년까지 서울 동성고등학교를 다녔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연세대학교 토목공학에 재학해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곽진선씨와 가정을 이루고 있다.

◆ 상훈

◆ 기타

‘피고인 한명숙과 대한민국 검찰’(2011년 12월)을 썼다.

어록
[Who Is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 관장이 2018년 2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평창 응원영상 촬영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개인 계정>
“민관협력거버넌스 기본합의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현안 해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번 합의는 지역 주민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미 있는 합의를 한 성공적 사례다. 지역 현안 해결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9/10/17,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라남도지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시찰하며)

“젊은 시절을 돌이켜보면 ‘내게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멘토가 있었다면…’ 하는 순간이 많다. 우리 집안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다 보니 주변에 조언을 구할 사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인생에 후회는 없지만 ‘먼 길을 돌아서 왔다’고 생각하게 된 배경이다. 청년들을 만날 때마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되, 중심을 잃지 말라’는 조언을 건넨다.” (2019/09/02,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안동국시 전문점 ‘고타야’에서 진행된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개인의 노력이 보상받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통해 자율적, 창의적 조직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2018/10/01, 취임식에서)

“백석역 인근 열 수송관 사고는 지난 30여 년 동안 열 공급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발생한 사례가 없었다. 사상 초유 사고 유형이다. 열 수송관 안전관리 시스템 문제로 미리 방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고 발생 초기대응에도 미숙했던 점을 머리 숙여 사과한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안전 최우선’으로 조직·인력·예산·매뉴얼·업무방식·의식을 개혁하겠다.” (2018/12/13, 정부 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백석역 열 수송관 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하며)

“남북 정상회담이 있던 날 베를린 장벽 앞에 섰습니다.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광경을 보며 함께 울고 웃던 나에게 한 총리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도 평양냉면 만들어 먹읍시다. 그날 나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냉면을 먹었습니다. 행복한 추석 되십시오.^^” (2018/09/21,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개인계정에 올린 글)

“오늘은 마들역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한마디로 말씀하신다. "암 것도 안 했다 하던디?" 지난번에는 다스는 자기에게 물을 사안이 아니라 하더니 어제는 또 다른 사람 괴롭히지 말고 자기에게 다 물으랍신다. 그래서, 다스 니꺼니?” (2018/01/17,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개인계정에 올린 글)

"국민과 더 가까운 국회 도서관으로 거듭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개방과 공유, 참여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겠죠. 도서관이 자료 수집·보관과 지식 전달이라는 전통적 기능에서 이제는 각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골라주고 개인 사이 정보격차를 줄이며 지식을 공유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2013/09/16, 독서신문과 인터뷰에서)

“2012년 8월1일 도서관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나 역시 국회도서관을 정치권에 서비스하는 조직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와서 보니까 하는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 또 하고 있는 일에 비해 존재감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 임기 동안 도서관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 (2013/01/22,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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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밥꿀꺽
인생 자체가 쓰레기네   (2019-11-01 12: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