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두산밥캣, 소형장비시장에서 사업영역 지속 늘려 장기적 성장성 밝아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10-31 12:0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밥캣이 신제품 출시로 3분기에 수익성 악화를 겪었지만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두산밥캣은 3분기 신제품 출시 관련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경쟁사와 비교해 부족했던 제품군을 확대하는 전략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 소형장비시장에서 사업영역 지속 늘려 장기적 성장성 밝아
▲ 박상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

두산밥캣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80억 원, 영업이익 110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2% 줄었다. 

신제품 출시비용 200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두산밥캣은 9월 북미에서 농기계제품(콤팩트트랙터, CT)을 내놓은 데 이어 10월 인도에서 백호로더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에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미니 굴삭기(MEX)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소형장비시장에서 사업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북미 농기계제품 반응은 매우 좋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글로벌 중대형장비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과 달리 두산밥캣이 주력하는 소형장비시장은 2020년까지 굳건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밥캣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790억 원, 영업이익 48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6.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