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 하향, "중국과 신흥국시장에서 고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10-31 08:2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및 신흥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만큼 내년 실적이 기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 하향, "중국과 신흥국시장에서 고전"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9천 원에서 8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5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에 3곳의 건설기계 부품공급센터와 중간 조립공장을 세우고 두산밥캣의 미니 굴삭기(MEX)를 함께 판매하며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의 각각 40%와 35%를 차지하는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좋지않다”고 진단했다.

중국시장은 소형기계를 중심으로 12% 확대됐지만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 점유율은 3분기 기준 7.4%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신흥시장은 3분기에 16% 가량 쪼그라든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020년 실적 예상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내린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신사업에 600억~7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 물류창고와 중간 조립공장을 포함해 이런 활동들이 중장기적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성장동력이 돼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에 매출 8조3770억 원, 영업이익 82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0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2.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