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포스코 목표주가 낮아져, "철강업황 부진해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조정"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0-30 08:4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철강업황이 부진해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포스코 목표주가 낮아져, "철강업황 부진해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조정"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민사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0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포스코 주가는 21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민 연구원은 “부정적 업황을 감안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적정주가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시장은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상승과 철강 판매가격 유지, 증가하는 공급량 등 3가지 악재가 겹친 탓에 부진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를 비롯한 전반적 철강기업의 밸류에이션(적정가치)가 2015년 초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

포스코가 본업에서 미진한 성과를 거둔다고 가정하더라도 비철강사업을 통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종속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케미칼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사업을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사업을 통해 앞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 연구원은 “비철강 종속회사의 영업이익은 구조적으로 연간 1조2천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포스코가 업황 부진에도 연간 3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방어할 수 있는 이유”라고 파악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1504억 원, 영업이익 4조25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0.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3.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