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9-10-16 09: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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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결제액이 3분기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자회사 상장과 추가 인수합병 등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됐다.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15일 5만3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에게 3분기는 쉬어가는 국면”이라며 “자회사 상장이 향후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고 추가 인수합병(M&A)도 고려하면 지금은 더블유게임즈 주식을 사들이기에 매력적 구간”이라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303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8% 줄어드는 수준이다.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0.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0.5% 감소하는 것이다.
환율효과로 매출은 늘었지만 하반기 마케팅비가 상반기보다 늘어난 영향으로 추정됐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에 마케팅비 172억 원을 집행해 2분기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의 상장을 앞두고 하반기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최 연구원은 “4분기는 성수기라 더블유게임즈는 공격적 마케팅과 함께 결제액 증가도 다시 도모할 것”이라며 “더블다운카지노 매출순위가 10월 들어 올라오고 있는 데다 디에이트게임즈 상장이 예정된 점도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주가 상승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 상반기에 인수금융을 모두 갚을 수 있다”며 “자회사 상장과 추가 인수합병이 이뤄진다면 시장 내 입지와 외형이 모두 성장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