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반도그룹 회장이 계열사를 통한 한진칼 지분 매입을 이어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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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건설업계와 금융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반도그룹은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할 충분한 자금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권홍사, 반도그룹 넉넉한 현금으로 한진칼 지분 계속 늘릴까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7/20180727173213_3456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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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은 지배구조로 볼 때 크게 권홍사 회장이 최대주주인 ‘반도홀딩스’, 권재현 반도개발 상무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한 ‘반도개발’, 신동철 반도건설 전무가 지배하는 ‘퍼시픽산업’으로 나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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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현 상무와 신동철 전무는 각각 권 회장의 아들과 사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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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홀딩스는 반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반도건설과 반도종합건설의 지분 100%를 보유해 사실상 반도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회사로 꼽히는데 2018년 말 연결기준으로 1719억 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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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말 반도개발과 퍼시픽산업이 각각 보유한 현금성자산 188억 원과 727억 원을 합치면 반도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2700억 원에 육박하는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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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이 반도개발과 반도홀딩스의 손자회사인 대호개발, 한영개발 등 계열사 3곳을 통해 한진칼 지분 5.06%(299만5천 주)를 확보하는 데 정확히 얼마를 투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지난 1년 간 한진칼 주가를 볼 때 1천억 원 미만의 자금이 투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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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이 최근 1년 동안 한진칼 주식의 평균종가인 3만140원을 주고 한진칼 지분 5.06%를 샀다고 가정하면 매입가격은 903억 원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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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은 1일 한영개발이 한진칼 주식 4만 주를 1주당 평균 2만7481원에 추가로 장내 매수하면서 지분율 5%를 넘겼다고 밝혔는데 이 가격에 지분 5.06%를 모두 샀다고 가정하면 매입가격은 823억 원까지 낮아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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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이 2018년 말 보유한 현금성자산과 한진칼 지분 매입 규모를 비교해 봤을 때 앞으로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수할 여력은 충분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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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사 회장은 한진칼 지분 확보를 통해 사실상 처음으로 건설업 이외의 사업영역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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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은 호반그룹, 중흥그룹, 태영그룹 등과 함께 국내 대표 중견건설사 그룹으로 꼽히는데 그동안 다른 건설사와 달리 건설 이외의 사업영역에 진출하는 데 소극적 모습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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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국내 주택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반도그룹을 제외한 다른 곳은 국내 주택시장 침체에 대비해 최근 몇 년 동안 신문, 방송, 레저, 환경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데 속도를 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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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장에서는 반도그룹이 확보한 한진칼 지분을 놓고 이 지분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9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원태</a> 한진그룹 회장과 강성부 KCGI 대표 가운데 누구 편에 설지와 관련해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명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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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반도그룹은 한진칼 경영권 분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권 회장이 사업 다각화 대신 대규모 지분 투자를 선택한 만큼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도 한진칼 지분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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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은 지금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 5.06%도 한 번에 산 것이 아니라 계열사를 통해 지분율을 조금씩 확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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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이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췄다는 점도 권 회장의 지분 확대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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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의 핵심인 반도홀딩스는 2018년 말 기준 부채 2638억 원, 자본 1조4682억 원을 보유해 부채비율이 18%에 그친다. 2017년 말보다 부채가 4752억 원(64%) 줄고 자본이 3432억 원(31%) 늘면서 부채비율이 48% 개선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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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홀딩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건설의 재무구조 개선 영향이 큰데 반도건설은 분양대금 유입 등으로 부채비율이 2015년 204%에서 2016년 168%, 2017년 61%, 2018년 26% 등으로 지속해서 낮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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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 관계자는 “한진칼 지분 매입은 공시에서 밝혔듯 단순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지분 추가 매입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