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와 신라젠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25분 헬리스미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9%(2만1500원) 급등한 9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임상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날 헬릭스미스는 공시를 통해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가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3-1B상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3-1B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별도의 임상시험 계획서 승인 과정을 거친 독립적 두 번째 임상3상이다.
임상3-1상에 참여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엔젠시스의 첫 투여 뒤 12개월 시점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헬릭스미스는 9월23일 엔젠시스의 임상3-1상 과정에서 일부 환자가 위약(플라시보)과 약물을 혼용했을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임상결과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엔젠시스 3-1B상에는 3-1상에 참여한 25개의 병원 가운데 체계적으로 임상을 수행하였던 12개 병원이 참여했다.
헬릭스미스는 “임상 결과 주평가와 부평가 지표인 12개월 안전성과 유효성 지표 모두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며 “뛰어난 안전성을 보였고 유효성에 해당하는 통증 감소 효과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말했다.
오전 10시25분 신라젠 주가는 19.18%(2100원) 상승한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가 4일 신라젠 지분 4.96%를 매수했다고 밝힌 것이 2거래일 연속으로 신라젠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는 신라젠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