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은 중국의 고가 럭셔리 화장품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6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24일 128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후', '숨' 등 초고가 라인 럭셔리 화장품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비중은 2016년 68.7%에서 2018년 76.7%까지 증가했다. 2019년 연말 기준으로 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 진출한 '후'의 매장 수는 2분기 기준 206개로 2019년 연말까지 210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숨'의 초고가 라인도 '후'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점유율을 높혀 갈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의 다음 동력 브랜드인 '숨'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 내외다. 백화점에서 매출이 약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주요 매출처인 중국의 럭셔리 화장품 수요 증가에 따라 초고가 럭셔리 라인 제품군 확장을 통해 평균 판매단가 상승을 꾀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한방 화장품이라는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점도 경쟁력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267억 원, 영업이익 32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17.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