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라이선스 매출로 반영되는 중국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위메이드 주가는 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규 게임과 소송 등 문제의 사안이 모두 풀리고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에서 라이선스 매출로 반영되는 새 게임들이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예정돼 있으며 올해 초 중국에 출시된 ‘일도전세’도 지금까지 매출순위 20~30위를 보이고 있다. 일도전세는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을 사용했다.
중국 게임회사들이 지식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한 데 따른 손해배상금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위메이드는 중국 킹넷의 계열사 절강환유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에 제기한 중재소송에서 5월 승소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배상금 830억 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37게임즈가 ‘전기패업’의 지식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가리는 최종심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2018년 말 관련 하급심에서 승소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소송들이 끝나면 해당 지식재산을 두고 중국 게임회사들과 정식 저작권 사용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이 밖에 위메이드가 엑스엘게임즈 지분을 9% 정도 들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엑스엘게임즈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를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 사전예약자 2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23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