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8-29 11:24:38
확대축소
공유하기
올리패스가 단백질 생성 억제를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기업으로 평가됐다.
정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리보핵산(RNA)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9월20일 코스닥에 상장되며 가장 앞선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다”고 파악했다.
▲ 정신 올리패스 대표이사.
올리패스는 2006년 설립된 RNA 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이다.
RNA란 핵산의 한 종류로 유전정보의 저장에 한정된 DNA와 달리 다양한 종류의 RNA가 각기 다른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해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세포는 단백질을 생산할 때 특정 DNA 유전정보를 RNA 유전정보로 전사한다.
이 때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생성되거나 정상 단백질 생성이 억제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올리패스는 ‘엑손 스키핑’이란 기술을 통해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질병유발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정상 단백질의 생성을 유도할 수 있다.
올리패스는 9월2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7천 원~4만5천 원으로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약 5172억~6290억 원이다.
정 연구원은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임상1상에서 투약의 70%를 진행한 상태”라며 “그 외에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성 망막증 치료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