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스트는 인터베스트, 고릴라PE,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3천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모두 4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
스타트업 투자는 종잣돈 마련 단계인 시드(Seed) 투자 다음으로 시리즈A·B·C 등으로 이어진다.
시리즈C 참여사는 인터베스트, 고릴라PE,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신규 투자사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를 더해 모두 10개사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외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한 벤처캐피탈(VC)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리즈B에 참여했던 투자사들이 150억 원의 재투자를 결정했다.
레이니스트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금융 분야에서 마이데이터시스템을 가장 먼저 구축하고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다양한 산업군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데이터를 금융산업 데이터와 연결해 고객맞춤 솔루션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기로 했다.
레이니스트는 이미 건강검진 결과를 보험서비스와 연결해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른 보험을 추천하는 보험설계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쌓은 운영 노하우에 기반해 이종산업 데이터 결합을 구체화하고 고객의 데이터에 근거한 새로운 선택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또 레이니스트는 이번 투자금으로 고객 중심의 데이터 금융서비스를 이끌 우수인재 채용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개인의 선택에 필요한 데이터 환경 구축 및 시스템 고도화를 함께할 인재들로 충원하며 최고의 급여와 복지를 지원한다. 채용은 △기술개발 △데이터 △금융비즈니스 △마케팅 등 전 직군에서 진행된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뱅크샐러드는 고객의 상황에 맞춘 금융 솔루션 제공이나 상품 매칭 등으로 개인 중심의 금융서비스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혁신 전략을 내세워 개인맞춤의 금융시스템을 완벽하게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