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고 시장환경도 변함에 따라 주가 수익비율(p/e)을 낮춰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금융증권 연구원은 6일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5만4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에코마케팅 주가는 2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마케팅은 2분기에 연결 영업이익 81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100억 원)보다 19% 낮았다.
이 연구원은 “광고주들의 마케팅 집행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2분기 매출 249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92%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이 시장기대치보다 낮은 성과를 냈고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다만 에코마케팅은 하반기에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코마케팅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성장세가 크지 않은 광고주를 2분기에 정리했으며 이 자리를 수익을 더 크게 낼 수 있는 광고주로 채울 계획을 세웠다. 퍼포먼스 기반 매출인 CPS 광고 기반의 광고주들을 테스트마케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다시 분기에 매출 100억 원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에코마케팅이 2017년 인수한 데일리앤코가 내놓은 휴대용 마사지기계 ‘클럭’의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4월 누적 판매량 180만 개에서 7월 누적 판매량이 300만 개를 보였다.
클럭의 마케팅으로 TV광고를 집행해 인지도를 높였고 판매채널도 늘렸다. 마트, 백화점, 면세점 등 판매채널을 늘리면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보인다. 2분기 클럭 매출은 155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235% 늘어난 것이다.
아마존닷컴, 아마존재팬, 큐텐 등의 쇼핑몰에서 클럭을 판매하기 시작해 해외시장에도 판매로 인해 하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만큼 현재 주가에서는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