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로방향으로 접었다가 펼 수 있는 긴 형태의 새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라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18일 전자전문매체 디지타임스가 부품업계의 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후속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 삼성디스플레이의 세로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콘셉트. |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첩 부품을 생산하는 대만업체와 이런 계획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폴더블 스마트폰은 책처럼 가로로 펼칠 수 있는 갤럭시폴드와 달리 일반 스마트폰 형태를 갖췄지만 반으로 접어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제품으로 추정된다.
화면크기와 활용성은 기존 스마트폰과 비교해 큰 장점이 없더라도 휴대성은 크게 높일 수 있다.
중국 레노버도 현재 모토로라 ‘레이저’ 브랜드로 비슷한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월부터 새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할 올레드패널을 확보한 뒤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외국언론과 인터뷰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시대는 앞으로 수년 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제품 출시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