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와 실리콘웍스 주가가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OLED)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대형 올레드패널의 출하량이 늘어나고 고정비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손보익 실리콘웍스 회장. |
16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보다 1.18%(200원) 상승한 1만7150원에 장을 마쳤다.
실리콘웍스 주가는 3.05%(1200원) 오른 4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신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8월부터 광저우 8.5세대 라인을 전면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공장에서 패널을 양산하면 대형 올레드 생산량은 현재의 2배 수준까지 높아지게 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풀가동에 들어가면 패널 생산량 증가와 고정비 반감효과가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올레드용 시스템반도체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 올레드사업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증설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