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소셜카지노산업이 성수기에 들어서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 8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6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2분기 회사의 간판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 관련 마케팅비가 증가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이익을 거둘 것”이라면서도 “다만 2분기 이후 마케팅 프로모션을 축소하고 메가벅스(슬롯들을 묶어 잭팟이 가능한 기능) 콘텐츠를 추가한 효과가 나타나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03억 원, 영업이익 3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더블유게임즈의 소셜 카지노게임 더블다운카지노는 4월 매출이 부진했지만 5월 미국 어머니날 프로모션과 메가벅스 콘텐츠 출시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더블다운카지노는 클래식 슬롯 3개를 결합한 메가벅스 콘텐츠를 내놓은 뒤 금요일을 기준 일매출이 매주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블유게임즈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84억 원, 영업이익 16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앞으로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의 나스닥 상장 등에 따른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인터렉티브를 인수하기 위해 차입했던 차입금 3천억 원도 2020년 초까지 전액 상환할 예정으로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 환원정책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