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5년 만에 강연자로 무대에 올라 디지털 G2 시대를 놓고 목소리를 낸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가 18일 열리는 '디지털 G2 시대, 우리의 선택과 미래 경쟁력' 심포지엄에 강연자로 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과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G2 시대에서 한국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논의하는 자리다.
이 글로벌투자책임자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인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와 함께 심포지엄의 마지막 순서인 ‘한국 인터넷 산업의 선구자에게 듣다. 네이버 창업과 성장의 경험’ 대담에 등장한다.
이 글로벌투자책임자는 한국 인터넷 서비스 대중화에 앞장선 1세대 벤처창업자로서 후배 스타트업 기업가들을 위해 강단에 오른다.
네이버 창업 노하우와 초기 경영에 관한 애환 등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로벌투자책임자가 공개된 강연에 나서는 것은 2014년 6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리더스포럼 뒤 5년 만이다.
이 글로벌투자책임자는 은둔의 경영자로 불릴 정도로 소극적 행보를 보였으나 최근 네이버 창립 2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감사카드를 보내고 노사갈등 해결을 위해 생중계 토론을 제안하는 등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글로벌투자책임자와 함께 1세대 벤처창업자로 통하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이번 강연초청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학회 및 한국경영학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협력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후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