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콜마는 제약부문의 약가 인하 우려를 딛고 중국 우시(무석) 공장의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콜마 주가는 12일 6만4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정부의 복제약(제네릭) 규제 대책과 이에 따른 제약 부문 약가 인하 우려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중국 우시 공장에 신규 고객사들 수주가 발생해 중국시장 화장품 부문 성장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발표할 복제약 규제 대책은 3년의 유예기간이 있어 당장 한국콜마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14일까지 의견수렴을 하고 있어 실제 규제 대책을 시행할 때 규제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정부규제 대책에 따른 한국콜마 실적 하락에 관한 시장의 우려감이 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시공장의 1분기 매출은 한국콜마가 제시한 실적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 새로운 중국 고객회사들이 수주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시공장의 화장품 생산량이 늘어나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3분기에 매출 4292억 원, 영업이익 37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