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파트론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내놓는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이 늘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1만8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파트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1만7950원에 장을 마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파트론은 2019년 2분기에 추정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준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가 출시된 뒤 초기 생산물량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전면에는 2개,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모델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트론이 새로 공급하기 시작한 스마트폰용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도 2분기 실적 향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파악됐다.
파트론은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5G통신이 적용되는 스마트폰으로 교체가 시작되면서 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품 공급사인 파트론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해 파트론도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3D센싱 카메라(TOF)와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의 적용이 늘어 파트론의 평균 공급단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파트론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62억 원, 영업이익 116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0.3%, 영업이익은 282.5%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