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방시혁, 방탄소년단 인기에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느긋'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04-15 15:3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방탄소년단이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로 인기를 이어가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기업공개(IPO)를 서둘러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17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방시혁</a>, 방탄소년단 인기에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느긋'
▲ 방탄소년단.

15일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2300만 회를 넘어섰다. 

4월12일 새 앨범을 발매했는데 2일 만에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조회 수 1억 회를 넘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선보인 지 37시간37분만에 조회 수 1억 회를 넘겨 세계에서 최단 신기록을 썼다.  

세계 기록을 새로 세웠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조회 수 1억 회를 넘은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보유한 가수로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로서 인기를 이어가면서 무대도 세계로 넓어졌다. 국내 무대에서 벗어나 미국 톱스타 아티스트와 함께 빌보드에서 무대를 꾸린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톱스타 ‘할시’와 함께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5월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아티스트로 참여한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앨범·디지털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공연 및 소셜 참여지수 등을 집계해 후보자 및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 3월23일부터 올해 3월7일까지의 차트 기록을 집계한다. 

방탄소년단의 세계 무대가 넓어진 만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을 향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세계 인기에 따라 3년 동안의 실적도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가고 있을뿐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높다. 

지난해 기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영업이익률 29.92%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 2142억 원, 영업이익 641억 원을 냈다. 

2017년 영업이익률 35.22%보다는 다소 낮아진 것이지만 2017년 매출 924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냈던 것에서 실적이 2배 이상 뛴 것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85억7300만 원에 이른다. 이 현금 가운데 단기 투자상품에만 모두 258억 원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높은 실적에 따라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기업공개는 기간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83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최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지분 7.82%를 매각해 현금 650억 원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8300억 원대다. 

하지만 방시혁 공동대표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지고 있다.  

현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현금자산이 풍부해 상장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이유가 적다는 것이다. 비상장회사는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어 방 대표가 원하는 방향대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 

또 회사의 매출 대부분이 방탄소년단에 의존하고 있는데 비해 방탄소년단 멤버 전부 병역의무 문제가 걸려있다. 새로운 수익 창출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를 준비하기보다는 보이그룹 ‘TXT’를 안정적으로 키우고 CJENM과 합작회사 ‘빌리프랩’을 세워 새로운 보이그룹을 발굴하는 데 우선적으로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정기선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찾아, "노사 신뢰는 발전의 바탕"
MS 이어 아마존도 데이터센터 투자 위축, 엔비디아 AI 반도체 '버블' 꺼지나
KB증권 "현대차 목표주가 하향, 미국 관세로 영업이익 3조4천억 감소 전망"
SK텔레콤 해커 공격에 유심 정보 유출 정황,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제공
SK증권 "한화엔진 올해 최대 수주 전망, 하반기 북미 LNG운반선 엔진 발주"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막내려, "전략적 리밸런싱 차원"
SK증권 "LS일렉트릭 목표주가 상향, 지연된 국내기업 시설투자 재개 가능"
대신증권 "셀트리온, 1분기 기존 제품 부진에도 후속 제품들 성장세 보여"
증시 불확실성 속 경기방어주 강세, 하나증권 "SK텔레콤 KT&G 한국전력 주목"
대신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7월 밀양 2공장 가동으로 해외 성장세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