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이후 중국 진출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2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펄어비스 주가는 18만6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 실적이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1분기 매출 1332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산됐다.
3월 중순부터 펄어비스의 국내 매출이 줄어든 데다 임직원 성과급, 일본 마케팅비용 등이 늘어난 탓이다.
하지만 펄어비스는 중국 판호(게임 허가권)를 발급받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외자회사의 판호를 30종 발급했고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콤파스’도 이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 게임에 판호를 내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펄어비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PC온라인게임을 놓고 판호를 얻을 가능성이 높고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차이나’도 중국 론칭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