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새 고객사 확보해 '위탁생산' 경쟁력 보여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4-03 14:2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의약품 위탁생산(CMO)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만 제약기업 ‘타이메드’를 새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미국 바이오회사 사이토다인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추가적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새 고객사 확보해 '위탁생산' 경쟁력 보여줘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대만 제약기업 타이메드는 3월13일 투자자 미팅에서 새 에이즈 치료제 ‘트라가조’의 위탁생산 파트너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트라가조는 2018년 항체신약으로는 최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에이즈 치료제다.

트라가조의 매출은 2024년 2억5900만 달러(약 29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메드는 그동안 중국 바이오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에 주로 의약품 위탁생산을 맡겼다.

하지만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생산방식은 생산성이 낮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트라가조 생산을 맡긴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대량생산을 바탕으로 낮은 원가로 납품이 가능한 삼성바이오로직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일에도 미국 바이오회사 사이토다인과 355억 원 규모의 에이즈 치료제 ‘레논리맙’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레론리맙이 판매를 승인받고 상업생산을 가동하면 2027년까지 수주 규모는 2억4600만 달러(2800억 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레논리맙은 향후 항암제로도 적응증이 확대될 수 있어 약 1조 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해 3공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첫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분식회계’ 의혹으로 신규 계약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했다”며 “추가적 수주 기대감 반영으로 주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현장] 뉴진스 "어도어 전속계약 29일 0시부터 해지, 책임은 소속사에 있어"
뉴진스 결국 어도어와 작별 선언,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 해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 곧 탄생, 독과점 우려도
대한항공, 유럽 경쟁당국에서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최종 승인 받아
벼랑 끝 몰린 롯데화학군 신임 총괄대표 이영준, 삼성 출신 롯데맨 '해결사'
엔씨소프트 환골탈태 마무리 단계, 내년부터 경영효율화 성과 나올 전망
태영건설, 1640억 규모 당진 고속국도 건설공사 수주
KB국민은행 '2025년 동계 체험형 인턴' 모집, 12월3일까지 접수
HJ중공업, 1800억 규모 청주 사모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
비트코인 1억3290만 원대 올라, 가격 조정은 저점매수 기회 분석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