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가 브랜드의 성공적 안착으로 올해 실적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60만 원에서 172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41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보유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을 고가 라인으로 시장에 포지셔닝하는 데 성공했다”며 “특히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는 고객 충성도와 반복 구매율이 높아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후 화장품 브랜드에서 고가격대인 천율단 라인과 숨 브랜드에서 초고가 럭셔리 화장품 라인 로시크숨마 에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럭셔리 기초화장품은 고객들이 트렌드에 따라 이동하는 성향이 강하지 않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LG생활건강 실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중국 중산층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가 화장품 브랜드 소비력이 향상되고 있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LG생활건강이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올해 화장품 고가 신규 브랜드 라인에 힘입어 2018년보다 면세점 채널 실적을 25%가량. 중국 현지법인 실적을 35%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로시크숨마 에센스는 올해 1월 중국 현지에 진출해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음료사업 또한 비수기임에도 도매채널의 양호한 성장으로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매출 7조2406억 원, 영업이익 1조171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