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창수 F&F 대표이사 사장

패션업계 '미다스의 손', 라이선스사업에 능해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03-1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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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창수 F&F 대표이사 사장
▲ 김창수 F&F 대표이사.



김창수는 F&F 대표이사 사장이다.

1987년부터 베네통, 레노마스포츠, 시슬리, 디스커버리 등 도입하는 패션 브랜드마다 ‘대박’을 내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미다스의 손’으로 꼽힌다.

주력 브랜드인 MLB부문은 중국에서 높은 수익을 거둬야 한다.

1961년 서울에서 김봉규 삼성출판사 창업주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삼성출판사 계열사인 팬시 전문점 ‘아트박스’ 대표를 지냈다.

1992년 F&F를 설립하며 패션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베네통·레노마 스포츠 등 20여개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했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라이선스 제품을 선보이며 MLB 브랜드를 키웠다. MLB KIDS(아동),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도 키우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창수 F&F 대표이사 사장
▲ F&F 실적.
△'MLB'브랜드 첫 중국 진출
F&F가 창립 47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 'MLB'와 손잡고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MLB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의류 브랜드다.

2019년 2월25일 F&F는 MLB 본사와 중국 판권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상하이 법인에 11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F&F는 에프엔에프상하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8년이며 로열티(저작권료)는 일반적 수준으로 파악된다.

F&F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에서 모자·신발·의류를 포함한 MLB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F는 중국에서 무리하게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지 않을 계획을 세웠다. 플래그십 점포 1~2곳을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에 무게중심을 둔다는 방침을 세웠다.

F&F는 홍콩, 마카오,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MLB 판권 계약을 체결해 왔다. 2017년 9월 홍콩에 MLB 매장 1호점을 개점한 것을 시작으로 판권 계약 체결국에서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F&F의 전체 의류사업 매출 가운데 MLB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이른다. 2018년 3분기 F&F의 의류사업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디스커버리가 약 35%, MLB가 47%를 차지했다.

김창수는 디스커버리 브랜드로 한국 시장, MLB 브랜드로 아시아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 첫 ‘감소’
2019년 1월30일 F&F의 영업이익이 6년 만에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F&F는 2018년 매출 6688억 원, 영업이익 915억 원, 순이익 1091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19.3% 늘었고 영업이익은 6.8% 줄었다. 순이익은 45.6% 늘어났다.

F&F 관계자는 "순이익은 서울 가산동 부동산을 매각한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F&F의 영업이익 성장이 꺾인 원인을 2017년 '롱패딩 특수'에 따른 기저효과(비교 대상 시점의 상황이 현재 상황과 너무 큰 차이가 있어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신영증권은 F&F 실적전망 리포트를 통해 "2017년 4분기 롱패딩 특수에 따른 매출 호황은 F&F뿐 아니라 관련 패션 브랜드업체들에게 2018년 4분기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기저 부담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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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F&F 대표가 2018년1월 강남구 사옥에서 조선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롱패딩 인기 수그러들어 ‘매출 부진’
1월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롱패딩 열풍이 2018~2019 겨울 시즌에는 확 사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F&F의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겨울 매출도 하락했다.

디스커버리는 롱패딩을 비롯한 패딩류 70만 장을 겨울 시즌에 준비했으나 1월 기준으로 70% 정도 판매됐다. 백화점 등 주요 채널에서의 판매가 부진했다.

2017~2018년 겨울 시즌에는 39만 원짜리 ‘레스터’ 한 모델만 약 20만 장을 팔아 국내 롱패딩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2017년 21만 장 생산됐는데 95%인 20만 장 정도가 판매됐다. 이번 겨울 시즌을 앞두고 디스커버리는 롱패딩 물량을 2배로 늘렸으나 준비한 40만 장 가운데 1월 기준으로 절반 조금 넘게 판매됐다.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열어
2018년 9월18일 F&F는 서울시 신사동 가로수길에 디스커버리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가을·겨울 신제품을 선보였다.

롱패딩을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만들어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롱패딩의 부피감과 기장에 변화를 줬다. 또 메탈릭 소재, 그라데이션 컬러, 밝은 네온 컬러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듀베티카’ 인수
F&F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듀베티카(DUVETICA)’를 인수한다고 2018년 5월8일 밝혔다.

F&F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하이엔드 패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듀베티카 인수를 통해 글로벌 하이앤드 패딩 시장에 진출한다”고 말했다.

듀베티카는 ‘몽클레어’의 대표를 지낸 쟝피에르 발리아노와 스테파노 로보레토가 독립해 설립한 하이앤드 패딩 브랜드다. 듀베티카의 패딩 제품은 프랑스 페리고르 지역의 거위와 프랑스,이탈리아 원단을 사용해 만들어 최고급 제품으로 꼽힌다.

김창수는 “듀베티카가 지닌 최고급의 품질을 확보했고 여기에 더해 디자인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리딩 패딩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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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F&F 대표가 2018년2월 중앙선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등 9개국 진출
F&F는 해외시장에 진출한다고 2018년 3월20일 밝혔다.

해외법인을 설립해 직접 MLB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다. 이런 방식은 매장 운영비용, 재고 비용을 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는 데 2~3년이 걸린다.

F&F는 2017년 9월 중국을 제외한 홍콩·마카오·대만·싱가포르·필리핀·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9개국에서 MLB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앞서 2017년 12월 홍콩 몽콕에 MLB 1호점, 2018년 2월 홍콩 타임스스퀘어 2호점을 열었다.

△할인판매 안하고 과감한 구조조정 단행
2018년 3월19일 F&F는 할인판매를 하지 않는 전략을 내세웠다.

실제 디스커버리 브랜드뿐 아니라 MLB 브랜드는 할인판매를 거의 하지 않는다. MLB에서는 야구 모자가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MLB 의류 마진이 10%대 초반인 반면 모자의 마진은 1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MLB는 미국 프로야구(MLB) 각 구단의 로고와 심벌이 새겨진 스포츠 의류, 야구 모자를 판매하고 있다.

F&F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정상가 판매율 상승(낮은 할인율)→높은 수익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F&F는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했다. 여성복시장에서는 발을 뺐다. 2016년 4월 이탈리아 베네통그룹에 베네통코리아 지분 40%를 전량 매각했다.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 ‘시슬리’ 두 브랜드가 사업을 접었다.

2016년 F&F는 라이선스 브랜드 ‘레노마 스포츠’의 생산도 중단했다. 골프웨어 브랜드 ‘레노마 스포츠’는 F&F에서 유일한 적자 브랜드였다. 3년 동안 매출 정체 상태를 보였으며 회사 전체 매출에서 2013년 14.9%를 차지했다가 2015년 9.4%까지 떨어졌다. 계약기간이 2년 이상 남았으나 정리했다.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인 디스커버리와 MLB 사업은 강화했다.

F&F는 2017년 초 MLB의 면세점 매장을 열었다. F&F는 2018년 기준 전국 15개의 MLB 면세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MLB의 총매출 가운데 면세점 비율은 약 27%다.

△물류센터 신축하고 해외시장 공략 '속도'
2018년 3월18일 F&F는 2017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늘어난 현금성 자산을 물류센터 신축 등 대규모 투자에 쓰기로 했다. 해외 영토 확장을 본격화했다.

2017년 말 기준 현금성자산(유동금융자산 포함)은 530억 원을 보유해 2016년 말(99억원)보다 5배 이상 늘었다. F&F는 서울 가산동에 보유한 부동산을 ‘컴퓨존’에 5월까지 매각 완료한다. 이에따라 현금성자산이 연말까지 1천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넉넉한 현금으로 설비투자도 늘리고 있다. 2018년 말까지 407억 원을 들여 경기 이천에 물류센터를 신축한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F&F는 2017년 9월 홍콩법인을 세워 28억 원가량을 투자했다. ‘MLB’ 해외 판매를 위해서다. F&F는 2018년까지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에 MLB 매장 11곳을 출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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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F&F 대표가 2017년 패션비즈와 인터뷰에서 크리스토프와 장클로드 부부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스터’ 하루 56억 매출 신기록
2017년 11월14일 디스커버리는 12일 하루 동안 5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5일 44억 원으로 하루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지 1주일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10월 월 매출이 30% 증가한 데 이어 11월에는 월 매출 6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롱패딩 인기 덕분이었다. 레스터는 39만 원으로 고가인데도 품절상태를 보였다.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블랙과 네이비 색상 100사이즈를 구할 수 없었다. 화이트 색상도 큰 사이즈만 남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기다려서라도 레스터를 사겠다는 사람만 7만8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겠다는 사람들이 밀려 예약주문을 받아야 했다.

△드라마 ‘도깨비’ 흥행으로 높은 성과
2017년 1월17일 배우 공유씨가 선전하는 디스커버리 브랜드가 마케팅 효과를 단단히 누렸다. 배우 공유씨, 김고은씨가 착용한 제품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디스커버리는 드라마 ‘도깨비’ 제작을 지원했다.

F&F의 디스커버리는 2016년 매출 2700억 원을 올려 'MLB'를 제치고 주력 브랜드로 올라섰다. 전속모델 배우 공유씨가 주연으로 출연한 tvN 드라마 '도깨비'가 흥행하면서 2016년 4분기에만 매출 1천억 원대를 올렸다.

디스커버리는 2012년 매출 54억 원, 2013년 339억 원, 2014년 1006억 원, 2016년 1567억 원을 냈다. 2016년에는 F&F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자회사 ‘F&co’ 실적 성장
2016년 5월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F&F는 2015년 매출액 3700억 원, 영억이익 18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F&Co’의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가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05년 명동에 1호점을 낸 뒤 2015년 10주년을 맞았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필리핀, 대만에 진출했다.

바닐라코는 2015년 매출 1206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6.2%, 101.2% 늘었다. 중국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성장했다.

바닐라코는 ‘클린잇제로’가 대표 제품으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몰’에서 딥클렌징부문 1위에 올랐다. 유커(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한국 여행 때 꼭 사야할 쇼핑 리스트’에 올라있으며 ‘4초에 한개씩 팔릴 정도’로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바닐라코는 2015년 말 대만 타이페이 한큐백화점에 입점했다. 2016년 기준 국내에서 98개, 중국애서 160개 매장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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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F&F 대표가 2017년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레노마 스포츠’ 정리
2016년 4월4일 F&F가 라이센스 브랜드 ‘레노마 스포츠’의 생산을 중단했다. 라이선스 계약 만료는 3년 뒤인 2019년 12월 31일이었다.

F&F 관계자는 "레노마 스포츠 브랜드의 경영 효율성 약화에 따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레노마 스포츠가 2015년 거둬들인 매출은 347억 원으로 당시 F&F 매출(3700억 원)의 9.38%에 이른다. 레노마 스포츠는 F&F가 보유한 라이선스 브랜드 가운데 매출 비중이 가장 적었다.

2015년 매출 1567억 원을 낸 디스커버리는 전체 매출에서 42.34%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MLB가 매출 1127억 원을 냈다. MLB 키즈는 매출 531억 원을 보였다.

레노마 스포츠는 최근 4년간 매출 정체상태였다. 2012년 매출 305억 원을 낸 뒤 2013년 332억5900만 원, 2014년 346억7200만 원 등 400억 원대 벽을 넘지 못했다.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12년 15.2%의 매출 비중을 보였던 레노마 스포츠는 2015년 9.38%까지 떨어졌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레노마 스포츠는 F&F 전체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며 "3분기부터 레노마 스포츠 생산 중단으로 적자 요인이 없어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베네통 코리아’ 매각
2016년 4월2일 F&F가 합작투자법인 ‘베네통코리아’ 주식 전량을 베네통그룹에 매각했다.

성장 전망이 불투명한 브랜드는 과감하게 포기하고 성장 전망이 밝은 핵심 브랜드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F&F는 2016년 4월1일 베네통코리아의 F&F 지분 40%인 10만 주를 189억6천만 원에 처분했다. F&F의 지분은 베네통재팬이 50%, F&F가 40%, 김창수가 10%를 들고 있었다.

베네통코리아에서 사실상 디자인 기획, 판매, 유통 등 모든 과정을 주도해왔으며 합작법인의 특성으로 이익금액의 50%와 연매출 5%에 이르는 라이선스비를 지불해왔다.

2016년 3월까지만 하더라도 베네통코리아는 이탈리아 베네통그룹과 합작회사 계약 만료를 앞두고 라이선스비용을 절반으로 하향조정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실제 재계약 때 합의를 이끌지 못했다.

베네통코리아 지사장은 조형래씨가 내정됐다. 조형래씨는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와 리바이스코리아 사장을 지냈다. 기존 베네통코리아 인력은 100% 고용 승계됐다.

△디스커버리 ‘래쉬가드’ 판매 호조
2016년 6월28일 디스커버리에 따르면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 래쉬가드는 2주 동안 6천 장이 넘게 판매됐다. 2015년과 비교해 3배 이상 빠른 속도였다. 래쉬가드는 긴팔소매 수영복으로 스판덱스 등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진다.

디스커버리는 2015년 래쉬가드 제품이 초도물량인 2만 장이 모두 팔린 뒤 세차례 재주문이 진행되는 등 아웃도어 비수기인 여름에 높은 매출을 거뒀다.

2016년에는 2015년보다 물량을 3배 가까이 늘려 15만 장을 우선 내놨다. 스타일을 다양화해 선택폭을 넓히고 배우 공유씨와 오연서씨를 활용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디스커버리 겨울 패딩 ‘밀포드패딩’ 실적 호조
2016년 1월28일 디스커버리의 겨울 매출은 주력상품인 ‘밀포드패딩’이 이끌었다. 밀포드패딩은 2014년 일명 ‘셀럽 패딩’으로 불리며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밀포드패딩은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입어 인기를 끌었다.

김창수는 디스커버리로 레드오션 속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했다고 평가받았다. 김창수는 등산 등 레저스포츠용으로 제작되는 아웃도어를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만들어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다.

김창수는 2012년 글로벌 논픽션 채널 1위인 ‘디스커버리 채널’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론칭했다.

김창수는 “대자연과 탐험에 대한 판타지를 아웃도어에 적용해 브랜드의 매력을 발산해야만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30세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스타일과 마케팅 전략으로 디스커버리의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했다.

김창수는 “한국에 히말라야 같은 산이 있는 것도 아닌데 비싼 패딩을 등산할 때만 입기에는 아까웠다”며 “여행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색깔 일색인 패딩과 차별화해 채도를 낮춘 회색 등 무지계열 색상(솔리드 컬러)을 사용했다. 절개선을 최소화하고 여성용 패딩에는 허리선을 강조하는 등 기능복에 미적 요소를 더하도록 했다.

디스커버리의 마케팅에도 젊은 감성을 입혔다. 그는 디스커버리의 광고를 기차역이나 도심의 카페에서 제작하게 해 여유로운 일상의 모습을 연출했다. 보통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는 주로 산이나 평야 등 자연에서 활동적 모습이 담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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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F&F 대표가 2013년10월15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론칭1주년 기념 및 콘셉트 스토어 오픈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통합 물류운영체계 구축
2014년 3월24일 F&F가 전사적 통합 물류운영체계를 구축했다.

F&F는 3월19일 경기도 이천에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 총 7만6천 제곱미터 규모의 자사 통합 물류센터준공식을 열었다.

F&F 통합물류센터가 입지한 경기도 이천은 서울에서 40분 이내로 닿고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및 중부고속도로와 물려 있어 수도권과 지방 상품의 수송, 배송 및 보관의 최적지다.

그동안 F&F는 서울 가산동과 안양 호계동에 2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해왔으나 통합물류센터 건축을 통해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연간 2200만 벌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급격히 확대된 디스커버리 물량을 비롯한 F&F의 전사적 통합적 물류 운영이 가능해졌다.

F&F 이천 물류센터는 패션의류 물류유통업계의 숙원이었던 반품 자동검수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반품상품의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졌다. 물류센터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해 친환경적 환경에서 직원들이 쾌적하게 업무를 볼 수 있게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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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F&F 대표가 2013년10월15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론칭1주년 기념 및 콘셉트 스토어 오픈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론칭 1주년 행사
김창수가 2013년 10월15일 아웃도어 ‘디스커버리’사업 확대에 적극 나섰다.

김창수는 10월11일 F&F 본사 1층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컨셉 스토어’에서 개최된 론칭 1주년 기념 행사장에 참석했다.

그는 “아웃도어 ‘빅5’가 고전하고 있는 스포츠 및 캐주얼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키즈 라인을 론칭해 메인스트림(주력)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론칭 1년 만에 국내 시장에 조기 안착한 만큼 내년까지 150개 매장을 개설하고 1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F&F는 2012년 7월 디스커버리 채널의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국내 라이선스를 인수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아웃도어 라인을 선보였다.

‘세상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를 브랜드 콘셉트로 내세운 디스커버리는 론칭 1년 만에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창수는 “인간의 한계와 극한에 도전하는 기존의 아웃도어와는 달리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라는 디스커버리만의 차별화된 철학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며 “중독성 강한 CM송 ‘붐디야다’(아프리카 말로 ‘나는 세상을 사랑해’라는 의미)를 통해 천편일률적 아웃도어 광고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킨 점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창수는 “국내 아웃도어 마켓 트렌드는 ‘남을 신경 쓰는 스타일’을 근간으로 해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갈수록 패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얘기”라며 “패션은 항상 변화하고, (그에 따라) 1등과 2등을 바꾸게 하며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을 확 바꾸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중 인지도 면에서 디스커버리가 톱10 진입 등 가장 잘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디스커버리가 타 브랜드와 달리 인류가 가진 태초적 본능인 ‘발견(discovery)’을 콘셉트로 해 좀 더 빨리 대중에게 다가간 것 같다. 디스커버리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2013년 기준으로 디스커버리는 매장 80개를 열었다. 9월 매출은 8월보다 1000%에 이를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김창수는 세계를 통틀어 디스커버리란 브랜드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 한국과 아시아라고 소개했다. 특히 국내시장이 빠르게 돋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IT만 봐도 굉장히 빨리 발전하고 있지 않나. 아웃도어도 등산에 국한하지 않고 테크니컬웨어가 패션으로 넘어가는 접점 부분의 시장을 보면 한국이 더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며 “때문에 국내에서 빠르게 성공을 거둔다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데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도어’ 사업 중단
2012년 12월5일 F&F가 론칭 반 년 만에 아웃도어 브랜드 ‘더도어’ 사업을 중단한다.

2012년 3월 어반 아웃도어를 콘셉트로 야심차게 출범했지만 매출 부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더도어의 사업중단은 몇 달 전부터 진행돼왔다. 9월부터 제품 생산과 매장 개설, 마케팅을 중단하고 라이선스 브랜드인 ‘디스커버리’ 홍보에 집중했다.

더도어 매장에서 디스커버리 제품이 더 잘 팔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2012년 기준 20개의 더도어 매장 일부는 디스커버리로 간판을 바꿨고 나머지도 곧 교체한다.

F&F는 2011년 10월부터 대리점 6곳의 계약을 디스커버리로 체결하며 발 빠르게 사업을 전환했다.
[Who Is ?] 김창수 F&F 대표이사 사장
▲ 김창수 F&F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엘르 스포츠’ 사업 중단
2011년 11월7일 F&F가 몇 년째 영업적자를 보이는 첫 론칭 브랜드 '엘르스포츠' 생산을 중단했다.

F&F는 엘르스포츠 브랜드의 매출 부진과 수익성 악화로 라이센스 계약 만료일인 2012년 12월말 이전에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생산 중단금액은 124억2400만 원가량으로 2010년 생산총액의 15.3% 규모다.

F&F 관계자는 "적자 브랜드 정리로 순익구조 및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장 매출 감소와 임차시설물 등 자산 정리에 다른 일시적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엘르스포츠 브랜드의 구체적 적자현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수년째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엘르스포츠는 F&F가 의류사업을 시작하면서 지난 1995년 론칭한 첫 브랜드지만 경쟁이 치열한 여성캐주얼 의류시장에서 고전해왔다.

△‘MLB 브랜드’ 사업 집중
2011년 11월 F&F는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는 MLB 라이선스 브랜드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1997년 6월 론칭한 MLB는 F&F의 '알짜 브랜드'로 아동의류 부문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MLB는 F&F의 2010년 연간 매출 2071억 원의 57%를 MLB가 벌어들였다. MLB 매출의 절반은 메이저리그 각 팀을 상징하는 야구모자가 올린 실적이다.

MLB 모자는 국내시장에서 경쟁업체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 입지를 보이고 있다. 모자 1개당 판매단가가 3~5만 원대에 이를 정도지만 불황을 타지 않는 '효자상품'으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F&F관계자는 "MLB 모자는 4계절 활용 가능한 패션소품인데다 판매단가가 의류, 가방 등에 비해 저렴하다보니 경기에 상관없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5년 전부터 전략적으로 모자 부문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MLB의 연중 할인없이 정상가로 판매하는 '노세일(no sales)' 정책도 전반적 브랜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F&F는 MLB사업 확대를 위해 2010년 초 아동의류 MLB KIDS를 론칭하고 매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MLB 매장 수는 132개이며 MLB KIDS는 44개다.

F&F 관계자는 "엘르스포츠 사업을 중단하고 기존에 꾸준한 이익을 내오던 MLB를 중심으로 바닐라비(Banila B), 레노마 스포츠클럽(Renoma Sports Club), 베네통 등에 집중해 꾸준히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닐라코 일본 진출
2009년 10월12일 F&F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가 일본 도쿄에 상륙했다. 바닐라코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 최초로 도쿄 하라주쿠에 단독 브랜드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바닐라코는 패션기업 F&F에서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로 프라이머, 비비크림 등 ‘한국에 가면 꼭 구입해야하는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일본 미디어에서 소개되면서 일본 여성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홍원선 바닐라코 본부장은 "패션기업에서 출시한 바닐라 코는 패션계의 트렌드 변화를 2달마다 선보이는 콜렉션 라인을 통해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며" "이는 아시아 최고의 메이크업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김창수는 중국에 MLB 브랜드를 첫 진출을 하는 만큼 높은 성과를 올려야한다. 중국외에도 홍콩, 마카오, 대만 등 9개 아시아 국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가 처음으로 2018년 매출 부진을 냈다. 한국에서 롱패딩시장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2017년 4분기부터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듀베티카’(패딩) 브랜드, 가방 브랜드 ‘스트레치 엔젤스’를 성공적으로 키워내야 한다.

◆ 평가

김창수는 1987년부터 베네통, 레노마스포츠, 시슬리, 디스커버리 등 도입하는 패션 브랜드마다 ‘대박’을 내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미다스의 손’으로 꼽힌다.

연예인 위주 마케팅 전략에 비판적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2012년 7월19일 김창수가 과열양상을 보이는 아웃도어 마케팅 풍조에 한마디했다.

김창수는 7월19일 '디스커버리 엑스페디션' 아웃도어 라인 라이선싱 조인식에서 "요즘 대한민국 모든 연예인이 아웃도어 광고에 등장하는 듯 한데 이건 잘못 가고 있는 것"이라며 "아웃도어의 진정성과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같은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국내 아웃도어시장이 너무 상업적으로 본질을 잃어버리고 연예인과 브랜드 알리기에 국한된 것이 안타깝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소비자들과 공유된다면 폭발력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 유학을 준비하다가 팬시전문점 ‘아트박스’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서 사업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창수는 베네통의 라이선스를 인수해 ‘베네통코리아’를 설립한 뒤 3년 만에 4배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김창수는 패션잡지 엘르의 라이선스를 따와 ‘엘르스포츠’를 내놨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 붐이 일자 각 구단의 로고와 심볼이 새겨진 의류 ‘MLB’를 런칭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게 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부츠와 알록달록한 양말을 즐겨 신는다.

크리스토프 와 장 클로드(Christoph et Jeanne Cluade) 부부의 작품을 좋아한다.

사건사고
△롱패딩 가격 거품 논란
2018년 11월22일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롱패딩 또는 아웃도어 제품 한 벌에 20만원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아웃도어 패션 소비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아웃도어 의류 적정 가격대는 20만 원대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40%로 가장 많았다. 10만 원대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25.2%로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60만 원 이상도 괜찮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2017년 온라인 조사회사 ‘PMI’가 실시한 조사에서 롱패딩의 적정가격과 관련해 44.1%가 10만 원~20만 원 미만이라고 대답했다. 20만 원~30만 원 미만도 25.4%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50만 원 이상은 응답률 1.4%에 불과했다.

디스커버리는 베스트 아이템으로 내놓은 ‘레스터’ 벤치파카가 39만 원, 프리미엄 라인은 79만 원에 이른다.

한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가격 부문이 가장 민감하다”면서 “브랜드마다 생산비를 비롯해 수많은 항목을 거쳐 가격이 형성된다. 최대한 가격을 내리려고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아웃도어 전문가는 “브랜드들이 매출을 위해 너도나도 유명 스타를 내세워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고액의 모델료와 마케팅 비용이 지불 될 수밖에 없다. 이 역시 아웃도어 제품 가격이 높은 원인 중 하나 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롱패딩 벤치파카 ‘제2의 등골브레이커’
2017년 10월12일 방한용으로 일부 직업군에서만 선호됐던 롱패딩 벤치파카가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허벅지 넘어까지 내려오는 긴 패딩을 일컫는 벤치파카가 인기를 얻으면서 아웃도어업계는 벤치파카 제품을 겨울철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벤치파카는 '벤치에서 입는 파카'의 준말로 주로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이 추운 날씨에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입는 사이즈가 넉넉하고 긴 패딩을 말한다.

2017년 7월말 출시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역시즌 신상품 레스터 벤치파카’는 출시 두 달 만에 3만 장에 가까운 판매성적을 거뒀다. 2017년 겨울에도 디스커버리는 레스터 벤치파카의 인기를 바탕으로 ‘리빙스턴 맥시 롱 다운재킷’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벤치파카는 특히 10대~20대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만큼 벤치파카 주력 ‘아웃도어 모델’도 아이돌 스타를 많이 기용하고 있다.

모델을 기용하는 광고비용에 더해 벤치파카의 가격은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다. 벤치파카는 대체로 30만 원에서 60만 원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는 추세를 보인다. 새롭게 학부모의 제2 '등골 브레이커'로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기능성 등산바지 ‘유해물질’ 검출
2017년 9월27일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기능성 등산바지 제품들에서 인체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또 햇빛에 색상이 쉽게 변하는 바지 제품은 마찰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기능성 등산바지 비교정보 생산결과’에 따르면 총 12개 제품 가운데 노스페이스(NFP6NI12),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DMPT11711U-1), 레드페이스(REWMPAS17110), 빈폴아웃도어(BO7221B01R), K2(KMP173331Z12) 제품에서 과불화화합물(과불화옥탄술폰산·과불화옥탄산)이 검출됐다.

발수가공제에 따른 과불화화합물 중 과불화옥탄산(PFOA)은 유럽의 섬유제품 민간 친환경 인증(OEKO-TEX) 기준(1.0μg·m2)보다 높았다.

과불화화합물은 자연 분해가 잘 되지 않아 인체·환경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는 잔류성 물질이다. 특히 이 물질은 생식기나 신장·면역체계 등에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과불화화합물 관련 기준은 국·내외적으로 미비한 상태로 국가기술표준원·환경부 등 관련기관도 국내·외 관련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소비자원 측은 “이번 조사결과는 과불화화합물의 안전기준 마련 검토자료에 활용할 예정이라는 회신을 받았다”며 “pH,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의 시험에서는 안전기준에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마찰 등에 의해 색상이 변하는 정도인 마찰변색도에서는 노스페이스(NFP6NI12),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DMPT11711U-1), 머렐(5217PT118), 밀레(MXMSP–003M6), 블랙야크(B4XS2팬츠S#1), 빈폴아웃도어(BO7221B01R), K2(KMP173331Z12), 코오롱스포츠(JWPSN17501), 콜핑(KOP0930MBLK)이 낙제점을 받았다.

이 밖에 웨스트우드(WH1MTPL523) 제품은 표시 혼용률(나일론 81%·폴리우레탄 19%)과 달리 나일론 89.2%·폴리우레탄 10.8%로 관련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광고모델 기용해 광고비용 증가 논란
2013년 12월17일 아웃도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TV CF, PPL(간접광고) 등 아웃도어 상품 홍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죽하면 한국인들은 동네 뒷산 갈 때도 히말라야 등반용 옷을 입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디스커버리는 2013년 당시 KBS2 TV의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과 SBS의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을 제작 지원했다. KBS2 TV에서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를 제작 지원하는 등 PPL 광고에도 나오고 있다.

유명연예인을 모델로 세우고 있는 광고도 논란을 빚고 있다.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비용은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비가 제품 가격에 포함돼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한 소비자는 “제품이 기능 때문에 비싼 걸로 알았는데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니 충격”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광고비 때문이라면 울분을 토할 일”이라고 말했다.

F&F의 2013년 1분기 영업이익은 디스커버리 광고비용 지출로 대폭 줄어들었다. F&F관계자는 “2012년부터 시작한 디스커버리 광고가 올해 상반기에도 진행됐다”며 “이에 따른 지출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 브랜드 논란
2013년 12월 디스커버리의 광고영상이 ‘디스커버리 채널’과 유사해 혼란을 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두 회사의 광고가 음악부터 스토리까지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디스커버리를 세계적 브랜드로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소비자는 “처음 광고를 봤을 때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광고인지 몰랐다. 채널광고로 착각했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의 광고는 디스커버리 채널과 유사하며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세우고 있어 오해와 착각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나
다. 광고는 대부분 해외 현지에서 제작하고 모델료 또한 최대 수십억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소비자도 “최근 우리나라에 들어와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계적 브랜드로 알았다”며 “CF를 보면 모델 공유 이외에 모두 외국인이 나와 오해한 듯하다”고 말했다.

소비자에 외면 받고 시장을 떠난 같은 회사 제품인 '더 도어' 브랜드도 디스커버리 제품으로 둔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 도어의 재고를 디스커버리 상표를 달아 판매하고 있다.

F&F 관계자는 “판매하고 있는 더 도어 제품은 디스커버리의 이월상품으로 보면 된다”며 “고객은 다른 브랜드로 이해하지만 회사는 동일한 브랜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소비자는 이와 관련해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마케팅”이라고 비난하며 “디스커버리에 속은 느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더 도어’ 상품에 디스커버리 브랜드 입혀 판매
2013년 12월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더 도어 제품이 디스커버리와 동일한 브랜드로 둔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도어의 로고가 붙여진 제품의 상품명에는 디스커버리로 표기돼 있고 상품 설명에도 디스커버리의 광고가 함께 보이고 있다.

더 도어는 2012년 3월 어반 아웃도어를 콘셉트로 출발했지만 매출 부진으로 2012년 12월 시장에서 철수했다. 기존 더 도어 매장 20개는 디스커버리로 바꾸고 2012년 10월부터는 아예 대리점 6곳의 계약을 디스커버리로 체결해 사업을 전환했다.

당시 더 도어는 기능성 중심의 고가 제품에서 벗어나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도심형 아웃도어 제품을 표방해 온 브랜드로 알려졌다.

F&F 관계자는 "F&F 매장에서 같은 회사의 다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싸다 비싸다의 구분은 소비자의 상대적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스커버리 제품은 더 도어 제품과 아무 상관없는 제품이다"라며 각 매장에서 판매 중인 더 도어 제품은 디스커버리의 이월상품이라는 일부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더 도어가 현재 사업 중단된 브랜드이며 디스커버리가 더 도어와 다른 브랜드로 전개됐다는 확인을 제대로 해야한다"며 "서로 다른 두 브랜드를 일원화해 소비자로부터 혼돈이 오도록 판매하는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말했다.

△‘바닐라코’ 화장품 피부 트러블 논란
2012년 10월23일 최근 한 소비자가 바닐라코 화장품을 사용한 뒤 두드러기와 색소침착 등 피부 트러블을 호소했다. 문제의 제품은 ‘프라임 프라이머 클래식 매트’로 2011년 ‘겟잇뷰티 프라이머 부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로 선정돼 유명세를 탔다.

해당 제품에는 내분비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화장품 보존제 ‘파라벤’이 함유돼있어 안전성 논란을 빚었다..

소비자 민모씨에 따르면 8월 초 바닐라코 매장에서 ‘프라임 프라이머 클래식 매트’를 구입했다. 다음날 아침 화장을 하기 위해 프라이머를 사용했는데 얼굴에 불긋한 트러블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트러블이 난 자리에 색소침착까지 생겼다.

평소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경험한 적이 없었던 민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바닐라코 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당시 바닐라코 측에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약물치료비 등을 보상할 것으로 대답했다. 민씨는 약물치료 외에도 색소침착에 따른 레이저수술을 받아야 했으나 보상받지 못했다.

바닐라코 관계자는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요인은 수도 없이 많다”며 “당시 소비자로부터 의사 소견서를 받아보긴 했지만 해당 의사도 어떠한 성분이 이 같은 트러블을 일으켰는지 명확한 답변을 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가 그 제품을 사용하기 전이나 후에 피부관리를 어떻게 했는지에 따라서도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그 원인을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어 ‘파라벤’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삼성출판사에 입사했다.

1986년 아트박스 이사가 됐다.

1992년 아트박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F&F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80년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봉규 삼성출판사 창업주가 아버지다. 형인 김진용씨가 삼성출판사 대표다.

문구·팬시·사무용품 ‘아트박스’는 김봉규 창업주의 사위 조석현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핑크퐁' 캐릭터로 알려진 '스마트스터디'는 취학전 아동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스마트기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제작업체로 김진용 대표의 장남 김민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 상훈

김창수는 2018년 12월17일 ‘2018 코리아패션어워즈’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8 코리아패션어워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코리아패션대상’과 ‘대한민국패션대전’을 통합해 개최해 국내 최대 패션축제로 불린다. 김창수는 26년 동안 패션업계에서 대한민국 패션업계를 이끈 인물로 선정됐다.
김창수는 연세대학교 상경대학·경영대학 동창회로부터 산업경영부문에서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경영대학 동창회는 2018년 12월14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연세상경인의 밤 2018’ 송년 행사를 개최하고 김창수에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을 시상했다.

◆ 기타

김창수는 F&F 지분 45.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안정적 지배구조와 뛰어난 성과를 기반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를 운영하는 비상장사 에프앤코 최대주주다. 김창수와 그의 가족이 이 회사 지분 99.83%를 쥐고 있다. 에프앤코는 2005년 F&F 자회사로 출범했으나 창립 초기 실적이 들쭉날쭉하자 F&F 소액주주들의 요구로 매각했다. 김창수가 사재를 털어 F&F로부터 에프앤코를 매입해 부활시켰다.

어록
[Who Is ?] 김창수 F&F 대표이사 사장
▲ 김창수 F&F 대표가 2018년 4월 패션비즈와 인터뷰하고 있다.
“(색조 등 트렌드는 같게 가지만) 패션과 코스메틱은 접근 방식이 완전 반대다. 심리적으로 패션은 자신감, 코스메틱은 콤플렉스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패션을 잘하면 코스메틱은 잘 못한다. 스스로 패션인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코스메틱은 아직 전문가가 아니다. 온라인에서 의류 쇼핑몰로 시작해 코스메틱까지 전개하는 곳들도 결국 둘 가운데 한 가지 사업의 비중이 더 커진다.” (2018/04/01 패션비즈와 인터뷰에서)

“디스커버리는 지적이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탐험가를 위한 브랜드다. 세상은 넓고 당신이 모르는 재미있는 일은 많다. 그래서 디스커버리는 새로운 모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호기심과 도전은 언제나 흥분되고 삶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2018/03/20,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기존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상당수는 ‘역경을 뚫고 정상을 정복’하는 콘셉트를 앞세웠다. 하지만 우리는 ‘즐거운 발견, 도전이 가득한 야외에서 입는 편안한 옷’에 집중했다. 패션 전문가가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옷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유행은 더 이상 몇몇 패션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간에 표출된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정밀 분석하면 지금, 그리고 앞으로 유행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2018/03/20,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브랜드를 만드는 데 두 가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져야 한다. 둘째, 시대에 따라 이 핵심 가치를 표현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 (2018/03/20,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한국 패션 시장은 이미 40조원을 넘어섰다. 위기가 아니다. 국민소득 대비 이렇게 옷에 많은 돈을 쓰는 나라는 없다. 롱패딩 유행처럼 뉴스에 나올 정도의 ‘패션 현상’이 있는 나라도 한국뿐이다. 패션을 좋아하고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많은 나라에서 살아 있는 패션이 나온다. 그래서 10년 뒤 세계 패션의 메카는 서울이 될 것이다.” (2018/03/20,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패션잡지 보그가 정해주는 난해하고 관념적인 엘리트 패션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온라인의 대중, 소셜미디어가 검증한 멋을 받아들인 것이 성공의 비결.” (2018/02/04 중앙선데이와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하는데 옷을 만드는 기술은 이미 2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 나온 것이다. 새로운 기술이 삶에 들어오고 있고 패션에도 이를 끌어 들어야 한다. 구글이나 삼성이 세계적인 브랜드지만,그렇다고 구글 옷, 삼성 옷을 만들면 과연 잘 팔릴까. 삶에 대한 호기심을 내세우는 디스커버리의 성격이 내 의도와 잘 맞는다.”(2018/02/04 중앙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의 멋은 포르셰다. 경쟁에서 이기고 다른 사람보다 빨리 가려면 속도가 중요하다. 그런데 자율주행차 시대에 속도가 무슨 의미가 있나. 마력과 속도는 흘러간 얘기가 된다. 정확성과 편리함, 안전함이 멋이다. 관념이 만들어낸 멋이 아닌 삶이 만들어내는 멋이 통하는 시대다. 왜 프라다는 팔리지 않고 롱패딩이 팔릴까. 난해하고 관념적이고 이해하기 싫은 것을 강요하는 것을 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패션잡지 보그가 정해주는 멋이 아닌 온라인의 대중, 소셜미디어가 검증하는 멋을 받아들인다. 패션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다.” (2018/02/04 중앙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브랜드를 만들 때는 두 가지가 중요하다. 첫째는 이 브랜드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다. 둘째는 시대에 따라 이 핵심가치를 표현하는 방법은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젠 핵심가치를 강요하는 시대에서 공유하는 시대로 넘어왔다.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은 조금 강요 같지 않나. 이젠 ‘두 잇’(Do it)이 좀 더 맞는 것 같다. 게다가 변화는 점점 가속화된다. 이게 즐겁지만, 또 즐겁지만은 않다. 기대고 싶고, 변치 않지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브랜드가 필요하다.” (2018/02/04 중앙선데이와 인터뷰에서)

“(한국 패션업계는) 전혀 위기가 아니다. 오히려 희망적이다. K웨이브(한류)에는 새로운 기술과 이질적인 것을 합하는 것이 많이 들어가 있다. 화장품도 유럽 화장품에 없던 쿠션파운데이션 기술이 주목받았고 방탄소년단(BTS)은 팬과의 소통, 퍼포먼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로 승부했다. K패션도 이걸 잘한다. 긴 옷이 유행하는 건 세계적 현상이지만 K패션은 훨씬 더 편하고 멋있고 저렴한 롱패딩을 만들어냈다. 한국 패션 시장은 이미 40조원이 넘었다. 국민소득 대비 이렇게 옷에 많이 지출하는 나라는 없다. 롱패딩 유행처럼 뉴스에 나올 정도의 ‘패션 현상’이 있는 나라도 한국뿐이다. 패션을 좋아하고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많은 나라에서 살아있는 패션이 나온다. 그래서 10년 뒤 세계 패션의 메카는 서울이 될 것이다.” (2018/02/04 중앙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롱 패딩은 한때 유행이 아니다. '온몸을 감싸지만 무겁지 않은 옷'을 만들기 위한 모든 기술력이 집약돼 있는 새 패션이다. 최근 롱 패딩 인기는 기술 진화에 따라 패션이 소비자 욕구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발전한 결과다." (2018/01/30,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등산복’이 아닌 한국적 ‘테크니컬 라이프 스타일 의류’라는 개념을 소비자에게 제시했다.” (2018/01/30,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국내 기능성 의류 브랜드 상당수는 '역경을 뚫고 정상을 정복'하는 콘셉트를 앞세운다. 반면 우리는 '즐거운 발견이 가득한 야외에서 입는 편안한 옷'에 집중했다." (2018/01/30,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패션 전문가가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옷을 만들어야 한다. 유행은 더 이상 몇몇 패션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간에 표출된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정밀 분석하면 지금, 그리고 앞으로 유행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 반대로 소비자 욕구를 제대로 읽은 제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소비자가 바라는 욕구(needs)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면 디스커버리도 도태될 수밖에 없다." (2018/01/30,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진리는 심플하고 뚜렷하다. 그것을 머릿속에 갖고 시작하느냐 아니냐가 큰 차이를 가져온다. 패션은 그 시대 사람들의 태도와 가치관을 옷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브랜드는 그 시대의 가치관을 담아내야 한다는 것.” (2017년 3월7일 패션비즈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직접 옷을 사러 시내에 갔을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2017/01/20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입체감과 색감을 중시하는 서양 화장품과 달리 한국 화장품은 피부톤과 전체적인 인상을 중시한다. K-뷰티의 가능성이 크다. 2018년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2017/01/20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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