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동남아시아에서 4세대(4G) 통신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국내에서는 5G 상용화에 따라 5G 기지국 장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서진시스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500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서진시스템 주가는 1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2019년에 동남아시아에서 4G 투자를 확대하는 데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동시에 국내에서는 5G 상용화에 따른 수혜도 봐 통신장비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바라봤다.
서진시스템은 알루미늄을 주재료로 삼아 소형 기지국 장비를 비롯해 통신네트워크 장비에 사용되는 금속 부품 등을 만든다.
서진시스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통신장비사업에서 매출 25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42.7% 늘어나는 것이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시장에서 앞서고 있는 점도 서진시스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서진시스템은 삼성전자에 5G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부품을 공급한다.
한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5G 통신장비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선전하는 데 힘입어 대형 설비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신장비 매출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진시스템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240억 원, 영업이익 4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3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