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외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핀테크회사 벨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16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환전영업 강화와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벨소프트와 '외환업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송한영 우리은행 그룹장(사진 오른쪽)과 이종일 벨소프트 대표이사(왼쪽)가 16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외환업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
벨소프트는 지난해 무인 환전 서비스를 내놓고 지하철 김포공항역, 남산타워, 주요 호텔과 쇼핑몰 등 13곳에서 무인 환전기기를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전, 송금 등 외국환업무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환전에 필요한 외국통화 조달을 지원하고 벨소프트는 무인 환전기기의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인천공항 등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벨소프트의 무인 환전기기에서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요 지하철역 등의 무인 환전기기를 이용해 365일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핀테크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외환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