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법인이 모두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5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오리온 주가는 12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이 중국에서 매출을 회복하고 베트남과 러시아에서 고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오리온 목표주가 산정에 프리미엄을 줄 근거는 충분하다”고 파악했다.
오리온은 중국 법인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으로 잃었던 기존 제품의 지배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신제품 출시 효과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해 올해 매출 1조 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고정비를 절감하려는 노력도 함께 기울였기 때문에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16.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러시아 법인에서도 딜러 구조조정과 판촉할인행사 축소 등으로 고전했지만 올해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 법인도 중동 수출물량 감소와 재고 부담 등 악재를 안고 있었지만 올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58억 원, 영업이익 32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