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2월 개봉한 ‘스윙키즈’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한 탓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목표주가를 기존 7천 원에서 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김우택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총괄대표. |
직전 거래일인 4일 NEW 주가는 4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NEW가 10월 개봉한 ‘창궐’과 12월에 선보인 ‘스윙키즈’가 차례대로 저조한 흥행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며 “2019년에도 대작 비중이 줄어들어 NEW가 가파른 실적 반등을 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NEW가 2018년 선보인 영화의 관객 동원 추정치는 1376만 명으로 2017년보다 3% 줄어 2014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NEW는 2019년 지난해와 비교해 대작 비중을 줄이고 저비용, 고효율을 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영화 배급시장 경쟁이 치열해져 NEW가 2019년 실적 반등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메가박스가 배급시장에 안착하고 워너브라더스가 꾸준히 한국시장에 투자하면서 한국영화 배급시장은 성장 정체와 경쟁 심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