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KT&G 주가 상승 가능, 새 전자담배로 시장지배력 높여가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8-12-24 08:3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KT&G가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로 대체담배시장에서 꾸준히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KT&G 주가 상승 가능, 새 전자담배로 시장지배력 높여가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KT&G 목표주가 1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KT&G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1일 10만8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차 연구원은 “10월 말 릴과 릴미니 등 전자담배기기 판매량은 130만 대가량이며 이 가운데 100만 대는 편의점을 통해 판매됐다”며 “여기에 릴 하이브리드가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가 시작되면 대체담배시장에서 KT&G가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릴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보다 연기 발생량(연무량)이 풍부해지고 찐 맛은 감소한 궐련형 전자담배다. 

릴 하이브리드는 11월28일부터 서울 강남과 동대문, 인천 송도의 ‘릴 미니멀리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해 1만 대 수준의 사전 예약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12월12일부터는 서울 지역 편의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1월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차 연구원은 “릴 하이브리드는 다른 전자 담배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며 “신제품 기기 판매량 증가는 전용 스틱인 ‘믹스’와 수익성이 높은 카트리지 판매량 증가로 직접 연결돼 수익성 개선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T&G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710억 원, 영업이익 1조37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삼성SDI ESS로 배터리 부진 돌파한다, 최윤호 공급처 다변화 강행군 김호현 기자
건설경기 침체 속 엇갈린 실적 기상도, 삼성 HDC현산 ‘맑음’ 대우 DL ‘흐림’ 장상유 기자
최태원 SK 미국 현지법인 방문, 바이오·반도체 소재 미래사업 점검 김호현 기자
6월 반도체 수출서 메모리 비중 65% 차지,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장우 기자
한국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여름방학 성수기에도 '뾰족한 수' 안 보이네 윤인선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5년 새 7배 성장, 정의선 전기·고성능 모델로 렉서스 넘는다 허원석 기자
판 커지는 아시아 카지노 시장, 내국인 지키기도 험난해지는 강원랜드 이상호 기자
출시 1년에도 힘 못 쓰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소비자 마음 얻기 쉽지 않네 윤인선 기자
유럽연합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협상 가능성, 친환경 목표 달성 대안 부족 김용원 기자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 내정, 10년 만의 복귀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