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부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수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양식품 주가는 6일 5만9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강소세이프그린식품유한공사’와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하면서 일부 채널에 한정되어 있던 중국 온라인·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장하고 단기 실적의 변동성도 축소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은 2019년에 2496억 원 규모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전망치보다 24% 늘어나는 것이다. 2019년 전체 매출에서 수출의 비중도 49.3%에 이르러 2014년 7.1%에서 5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양식품은 2018년에 중국 수출액 720억 원을 거둬 2017년보다 3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총판을 바꾸는 과정에서 기존 총판의 재고 소진 등에 영향을 받아 수출이 비교적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총판을 바꾼 일이 판로 확대로 이어지면서 2019년에는 중국 수출액 1080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전망치보다 50%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이 아닌 지역의 수출액도 1416억 원에 이르러 2018년 전망치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019년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에 불과해 적정 기업가치(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2018년 초에 중국 수출액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한다면 적극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