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오리온 주가는 11만5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11월 중국의 대형 마트 매대를 조사한 결과 오리온의 스낵·파이·비스킷의 일반 및 행사 매대 수가 28% 증가하며 매대 점유율이 2.8%포인트 확대됐다”며 “월 단위로 개선되고 있는 중국 매출액 회복의 원동력인 매대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최근 베이징 까르푸의 일반 스낵 매대가 재단장으로 일반 매대를 확대한 데다가 베이징 오샹· 상하이 까르푸의 대형 행사 매대에도 신규로 입점했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사업은 유통구조 개선, 광고·판촉비 절감, 물류비 축소로 지속적으로 15%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리온은 2분기 이후 꼬북칩, 혼다칩, 체리QT파이, 딸기초코파이, 액상감자칩, 생크림파이 등 중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와 베트남, 러시아에서 제과사업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 제과시장이 0~1%대 성장으로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오리온은 꼬북칩, 썬칩, 생크림파이, 오그래놀라 등 신제품 효과로 시장 성장을 초과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4분기에 베트남에서 사업은 10% 수준의 매출 성장을 회복하고 러시아에서 사업 역시 7~8%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4분기 매출 5330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31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